신용불량자대출

개인돈
개인돈
Jun 17 · 2 min read

✔ 광고문의주세요 ✔ 신용불량자대출

우습지도 않은데도 웃고 있다. 어딘가의 나사가 하나 빠져버린 것처럼.
뭐, 실제로 그 비슷하기도 하고…
아야가 죽고 사토루는 변했다.
마치 숨을 쉬듯 웃는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집에서도 텔레비전을 보며 낄낄거리며 웃고, 항상 뭔가를 깔보면서 자신의 존재를 조소한다.
예전에는 아야와 둘이 있을 때조차, 정신없이 만화책을 읽으면서도 거의 웃지 않았는데.
반대로 나는-웃지 못하게 되었다.
이상하고 어색하게밖에 웃을 수 없다. 진심으로 즐겁거나 기쁜 마음으로 웃을 수 없게 되었다.
잘 웃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로부터 벌써 반년.
그 후로 그는 만화책을 보지 않았다. 그리고-밴드를 그만두고, 음악에서 떠나고,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그는 웃었다.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나는 내 반쪽이라도 아직 나를 유지하고 있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사토루에게는 반쪽이 아니었다. 그 자신을 지탱하고 있었던 거의 대부분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그에게, 그의 마음에서 아야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사야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이상으로 잃은 것이 너무 컸다.
물론 사야에게도 적지는 않았다. 자신의 절반이 없어져버렸으니까.
“아아…”
한숨은 말을 흉내 내며 더워 죽을 지경인 공기 속으로 튀어나왔다.
“학교 다녀왔습니다아.”
오후 5시. 사야가 현관문을 열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텔레비전 소리가 집 안쪽에서 흘러나왔다.
아직 어머니도 아버지도 퇴근할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이 사간에 집에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하지만 오늘은 아르바이트하러 갔을 텐데…
“휴우-, 또인가요…”
오늘은 뭔가 한숨만으로도 산소 결핍이 될 것 같았다.
거실에 들어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덥수룩하게 머리를 기른 그가 소파에 드러누워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사토루! 알바는?”
사야는 소파에 다가가면서 물었다.
“…응?”
그러나 소파 너머에서는 건성으로 하는 대꾸.
“또 잘렸어?”
소파에 손을 짚고 몸을 내밀었다.
사토루는 사야에게 눈길을 주지도 않고 대답했다.

    개인돈

    Written by

    개인돈

    Welcome to a place where words matter. On Medium, smart voices and original ideas take center stage - with no ads in sight. Watch
    Follow all the topics you care about, and we’ll deliver the best stories for you to your homepage and inbox. Explore
    Get unlimited access to the best stories on Medium — and support writers while you’re at it. Just $5/month. Up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