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어느 직장인의 어느 간증. 첫번째 이야기

“요셉이 능력이 뛰어나서 이집트의 장관이 된게 아니다. 순도 100% 주님의 큰 그림과 요셉 스스로 주님이 주신 꿈에 대해서 어떠한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믿었기 때문이다.”

첫번째 이야기: 불가능을 꿈꾸고 미친듯이 노력했고 그리고 현실에 거대한 벽에 부딪혀 쓰러졌다. 그래~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취업을 준비해야 했다. 나이도 적지 않았다. 스펙은 전혀 없다. 토익점수는 차마 이력서에 쓰지 못할정도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에서 한참 떨어졌다. 근데 나의 목표는 외국계기업에서 마케팅을 하는 거였다. what the f***!!!!!

그때 내 스펙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지잡대
토익 700미만
MOS Master
그외 스펙 전혀 없음

없다. 전혀 없는거다. 이정도 수준이면 근데 “외국계기업에서 마케팅?” 가능한거라 생각하는가? 당시 나는 저정도 수준이었지만 주님을 믿었다. 신앙심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정도다. 주님이라면 가능할거라 믿었다.

나는 부족하지만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이시라면 정말 기적을 일으키실 거라 믿었고 그것이 절대 잘못된 믿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기복신앙이라 그럴 수 있지만 그건 복만 바라고 믿는 사람에게 해당하는거지 나는 성령체험을 하고 주님과의 지속적인 1:1 관계를 하면서 절대 나는 주님이 그리아니 하실지라도 주님을 원망하거나 그러지 않기에 나는 해당사항이 아니었다.

하루일과는 이랬다. 도서관 가서 가능한 내가 할 수 있는 취업 전략을 세우고 이력서 수정하고 자기소개서 계속 더 디벨롭 시키고 계속 외국계기업에 지원하고 기도하고 금요철야 예배가고 주일예배 가고 정말 신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었다.

24시간을 그렇게 보냈다. 근데 한달, 두달, 세달 가도록 서류전형에서 계속 아웃되었다. 
사람이란게 계속 실패하다 보면 자존감,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도 주님이시라면 희망을 가지고 실패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갔다.

영문 이력서와 자소서 그리고 커버레터는 다행히 영어를 원어민으로 하는 주위사람들 도움으로 잘 만들어놨다. 근데 면접 오라고 전혀 연락조차 없는거다. 이렇게 문제가 장기간 발생하면 나는 뭐가 문제일까 분석을 해보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한다.

그때 나는 서류가 덜 매력적인가? 그래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고치고 또 고치는데 집중했다. 물론 그래도 기도와 말씀 그리고 예배는 꾸준히 드렸다. 결코 내가 가진 것이 0이기 때문에 주님을 의지해야만 했다. 하지만 6개월이 될 때 까지 내가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서류 전형 광탈! 단 한번도 외국계기업에서 면접 제의가 없었다.

그때 나는 포기해야만 하는가?를 생각했다.
‘그래 좋은 대학 나와야해, 결국 이런 스펙으로 외국계기업은 무슨 안되지, 현실은 현실이구나’ 이렇게 포기하다가 결국은 ‘주님께 기도해봤자 학력의 벽은 뛰어넘을 수 없는 거구나’ ‘결국 주님도 이 세상의 법을 바꾸진 않는구나’ 이렇게 원망 아닌 원망을 했다. 
‘마케팅은 무슨 외국계기업은 무슨 그냥 할 수 있는 일 하자’ 이렇게 포기했다.

다시 돌아보면 그때 이렇게 생각을 했던게 어리석었지만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 생각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실패의 원인을 서류가 덜 매력적인게 아니라 결국은 학력이라고 생각했다.

학력에 대해서 나는 결코 동의할 수 없는 것이 
“내가 열심히 놀았을 때 열심히 공부했던 사람들, 이들과 동일하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가 열심히 공부하겠는가?”
“그 사람의 성향이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인내하는 점을 확인하는 데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흔히 말하는 일류대학에 들어가 성취감을 맛본 사람과, 그저 그런 삶을 살면서 지방대학을 나온 사람은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명확하게 차이가 난다.”
이런 식의 논리는 나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나의 논리는 이랬다. 
고등학교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것에 대한 보상은 일류대학에 간거다. 하지만 그것땜에 인생의 80%가 결정이 된다는 건 매우 불공평한거다. 대학에서 취업까지는 또다른 기회인것이다. 대학이 즉 고등학교때까지 12년의 성적인 향 후 30년의 인생을 책임진다면 누가 20대 이후부터 노력 하겠는가? 지방대라도 일류대학보다 더 능력있는 사람 많고 대학을 능력의 기준으로 잡아선 안되는 거다.

그리고 성취감을 이야기했다. 그래 열심히 인내해서 공부하여 일류대학간건 성취감을 맛본거다. 근데 그게 인생의 전부인가? 20대때 다른걸 통해서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즉 학력 보수주의자들의 개똥같은 논리 밖에 안되는 거다. 나 역시 대학때부터 여러가지 알바 하면서 많은 것을 성취했고 인내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딴 성취감? 나도 고등학교때는 아니지만 20대때 정말 많이 느꼈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학력에 대한 불만 이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는 주님은 결국 학력에 굴복하는 것 같아 나도 포기에 이르렀다.

근데 나는 원래 포기한다 하지만 마지막 1% 가능성이 있다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 있다. 그래도 그 이후에도 희망을 가지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외국계기업에 지원은 하고 있었다. 물론 다른 회사(국내 작은 회사 포함해서 모두)들도 지원했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이러저래 불만이 많아도 기도와 예배는 끝까지 드렸던 점이다. 주님과의 끈은 놓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인가 내 인생의 중요한 질문을 내가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