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UX Design Trends (2)

Brianna
10 min readSep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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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에서 발행한 UX 트랜드 리포트 뜯어보기 Part.2

2019년 5월 31일, Tencent는 2019–2020 디자인 트랜드를 4가지 파트로 구성하여 발행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4가지 파트 중 마지막 파트인 UX(사용자경험)편을 번역한 글이며, 이해를 돕기 위한 의역 및 재구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당 글은 2019–2020 UX Design Trends (1)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늦은 밤인건 알지만 잠들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들에게는 흥미있는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시간이 더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 몰입감 있는 앱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07–1. 편안하고 편리한 사용 경험 (Comfortable and convenient using experience)

휴대폰 스크린이 커지는 트랜드는 사용자들의 휴대폰 사용 경험에 영향을 미칩니다. 더 커진 스크린을 활용해, 어떻게하면 더 효율성적이고 좋은 경험을 주는 인터페이스를 디자인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으로 삼성의 One UI는 화면을 두 영역으로 나누었습니다. 상단은 콘텐츠를 보는 영역, 하단은 인터렉션을 위한 영역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액션을 효과적으로 디자인 하기 위해, 슬라이딩 제스쳐가 추가되었습니다.

사용자가 해당 작업을 완료하고 다음 작업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스크린에 노출하는 인터랙션과 내용이 바뀝니다. 정보는 사용자가 그것을 필요로 할 때 노출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인지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지 부하(cognitive load): 학습이나 과제 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인지적(지식의) 요구량을 말한다 — 위키백과)

더 유연하고 이어지는 듯한 페이지 전환 효과는, 사용자들이 서비스 흐름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페이지 전환은 더이상 단순한 진입과 이탈의 과정이 아니라, 콘텐츠의 형태에 따라 유연하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제스쳐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때,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07–2. 몰입감을 주는 풀스크린 (Emmersive full-screen performance)

콘텐츠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많은 서비스들이 상단에 “color block” 을 제거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더 몰입감있는 경험을 주기 위해, 스크린을 딱딱하게 나누는 방식은 인기가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흰색이나 검정 풀스크린 배경을 활용해 서비스 내용 자체를 강조하는 것이 차별화하는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해당 트랜드는 2016년부터 꾸준히 시도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점점 많은 앱들에서 볼 수 있는 UI 형태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콘텐츠를 부각시키기 위한 흐름으로, 앱바와 상단바에 컬러를 제거하고 액션이 필요한 부분에만 포인트컬러를 사용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Complextion Reduction이라고 불리는 이 트랜드에 관해 자세히 정리한 미디엄 글을 소개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하게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옮긴이 덧붙임

4월 말에 페이스북은 더 심플하고 더 몰입감있는 “FB5” 디자인 스타일을 발표했습니다. 상단에 헤비한 파란 블록 디자인을 제거했을 뿐 아니라, 비디오를 보는 환경에 “다크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비디오의 내용을 더 잘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다크모드”는 더 많은 앱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콘텐츠를 탐색하는 동안 사용자에게 “몰입감”을 제공하고, 동시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시각적 피로를 줄여줍니다.

07–3. 사용자가 콘텐츠에 깊이 관여 (User deep participation in content)

The Post-00s 는 멀티 인터렉션 경험을 좋아하고, 콘텐츠와 인터렉션의 결합은 새로운 가능성입니다. 인터렉티브 비디오는 사용자들이 참여할 기회를 늘려주며, 개인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더 재미있고 참신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영화, 게임, 그리고 온라인 드라마는 모두 인터렉티브를 도입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이를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이러한 작업들은 개인화된 콘텐츠 위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터렉티브 비디오는 스토리 콘텐츠의 퀄리티를 보장할 뿐 아니라, 인터렉션 경험 또한 보장합니다. 콘텐츠 내에서 의미가 있고 스토리 전개와 연관 있는 인터렉션은 아주 효과적일 것이며,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07–4. 시선을 끌고, 결제까지 유도하는 콘텐츠 (Content from eye-catching to money-catching)

The Post-00s 는 TV 대신 스마트폰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합니다. 모바일 결제는 사용자들의 소비 습관을 바꾸었고, 사용자들은 흥미있는 콘텐츠를 위해 기꺼이 지출할 의사가 있습니다.

콘텐츠 중심의 이커머스는,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동안 더 풍부한 정보와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젊은 인터넷 사용자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과 문화환경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들은 제품에 대해 높은 심미적 기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개성이 담긴 “작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더 쉬워졌습니다.

08–1. 상징적인 아이콘 디자인 (Symbolized icon design)

Office 365의 새로운 아이콘 디자인을 보면, 더 추상적이고 심볼릭하게 아이콘이 묘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묘사가 줄어들고, 아이콘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추상적 형태의 사용이 더 많아진 것입니다. 아이콘은 인식하기 쉽도록 풍부한 컬러와 텍스쳐를 사용하면서,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율에 더 집중된 디자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Office는 각 플랫폼에 따라 적합한 형태로 사용하기 위해 SVG 형식의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08–2. 자연스러운 작동 반응 (Close to the natural operational response)

3D 요소 같은 퍼포먼스 및 애니메이션 기술 발달에 따라, 애니메이션 반응 성능은 더 정교해질 것입니다. “arc motion”, “light perception”, “particle performance” 그리고 “3차원 공간” 등 현실감있는 모션 효과는 더 인기있어질 것이고, 이는 제품의 디자인 성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인터페이스의 조작부 디자인은 실제 물리적 규칙과 더 비슷해질 것입니다. 디자이너들은 애니메이션 퍼포먼스를 활용해, 더 사실적인 컨트롤러 조작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반응형 애니메이션은 사용자들에게 더 즐겁고 친밀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애니메이션은 사용자들에게 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우리는 아이콘을 통해 전달되는 감정과 특색 등을 알 수 있습니다.

08–3. 일러스트의 스타일화 (Stylization illustration performance)

심미적 향상이 가져오는 가장 직관적인 느낌은 그래픽 자체의 진보입니다. 그러므로, 인터페이스 일러스트레이션에서 비주얼적은 요소를 추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사용자들은 이전과 같은 형태, 혹은 단순한 직선 형태의 아이콘에 싫증을 느꼈고, 젊은 사용자 층은 더욱 개인화되고 발전된 페인팅 기술에 흥미를 느낍니다.

08–4. 이스터에그 (Easter egg)

점점 더 많은 이스터에그가 영화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작은 이스터에그는 사용자들에게 놀람과 의식을 선사합니다. 몇 재미있는 디자인은 사용자들의 필요를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구글 검색은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타노스 이스터에그를 선보였습니다. Infinity Gauntlet 버튼을 클릭하면, 검색 결과가 랜덤하게 절반쯤 사라집니다.

구글맵은 4월 만우절에 “Snake” 이스터에그를 선보였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표현된 뱀이 길어지면서 다른 지도의 타겟을 먹어치우는 방식입니다.

구글은 Dino Game이라는 이스터에그를 크롬의 생일에 설치해두었습니다. 이 게임은 작은 공룡이 케이크를 먹게되면 생일 꼬깔을 쓰게되는 게임입니다.

마치며

2019년에 우리는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기술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볼 수 있습니다. “The innovator’s dilemma”라는 책은 ‘모든 기술은 느림에서 빠름으로 가는 병목현상을 가지고 있고, 또다른 기술의 전복은 이전 기술을 대체할 것이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몇 디자인 트랜드는 기술의 흐름에 따라 갑자기 사라질 것이고, 다른기술의 전복으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변화를 감지하는 것을 배워야하며 디자인 트랜드에서의 혁신과 향상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과 제품은 궁극적으로 사람중심으로 돌아오게 되어있고,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인간 본성 깊이 있는 필요를 이해해야 합니다. 스크린 안에 있는 디자인에 집중할 뿐 아니라, 스크린 밖에 있는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은 아마도 계속되는 미래의 트랜드일 것입니다.

글의 내용처럼 디자인 트랜드는 이제 기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고, 때문에 더욱 빠르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디자이너들이 공부해야할 것들도 고려해야할 것들도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든 디자이너들에게 화이팅을 전합니다!
서툰 번역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옮긴이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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