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아쉬운 이별을 준비해야 겠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은 참 오묘한 것 같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는 법이라긴 하지만 … 사람은 사람마다 고유한 향이 있어 헤어지고 나면 … 그 향은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 향이 진하면 진할 수록 그러하니 말이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서 …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하지만 … 보통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시간을 돌이켜 본다면,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았다.

좋은 사람을 내가 살고 있던 시간과 공간의 기록에 더이상 채워놓을 수가 없게 되버리는 이런 종류의 기분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여러 감정 중에 가장 잔잔하게 슬픈게 여운을 남기게 하는 것 같다.

마치, 잔잔한 호수에 물길이 스스록 지는 가는 그런 느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