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hyun AnMay 22
이사
다음 주에는 이사를 갑니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가 전체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기존의 거주자들에게 이미 새로 바꾼 곳으로 옮기던지(물론 많이 오른 가격으로요), 아님 리스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니 나가야 한답니다.
몇군데 알아봤는데 이곳 베이지역의 겁나게 뛰는 주택렌트비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옵션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 단지내에 머무르기로 한것이지요. 그나마 비싼 이사비를 아꼈지만 온 가족이(다행히 힘쓸만한 아들이 학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몸으로 때워야 할 판입니다.
손가락을 꼽아보니 미국에 와서 12번째 거주지입니다. 늘 이사에는 아내의 수고가 가장 커서 이 나이가 되니 집 한칸 없어서 고생을 시키는 것 같아 많이 미안합니다. 핑게같지만 요즘 묵상하는 히브리서 말씀처럼 "땅에서는 길손과 나그네 신세임을 고백"하게 되는 인생이라고 스스로 자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