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인디 코스타

2003년에 cKOSTA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미국의 학부생 코스타는 2005년 인디애나주로 그 개최장소를 옮기면서 ‘인디코스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전통의 시카고 코스타, 혹은 휫튼 코스타가 대학원생 이상을 타겟으로 한다면 인디 코스타는 학부생들이 주 참석자층이다.

처음 시작부터 11년을 섬기고 간사를 사임한 후 3년만에 참석했다. 그간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중간에 인디애나에서 개최장소인 학교를 한번 옮겼고 이번에는 인디코스타라는 이름은 여전했으나 장소가 시카고 근교의 네이퍼빌에 위치한 North Central college로 바뀌었다.

참석자 숫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가장 많이 모이던 때에 비교하면 1/5 수준이 되었다(이건 인디 코스타만이 아니라 시카고 코스타, 그리고 다른 많은 디아스포라 수양회 사역이나 컨퍼런스, 교회 청년대학부에서 공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젊은 학생들을 보고 있자니 그들의 겉모습은 여전히 싱그러웠지만 세상이 주는 무게와 내면의 상처들은 더 그들을 짓누르고 있었다. 다행인 것은 줄어든 숫자만큼 강사/멘토들의 학생들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도움은 친밀했고 구체적이었다.

사람은 언제나 핵심인데 인디를 섬기는 간사들의 현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마음은 무거웠다.

강사들/멘토들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면서 학생들과의 소통에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고 세대가 흘러감에 따라 강사진의 변화에 대한 요구도 자연스럽게 대두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농담이지만 평생먹을 닭가슴살을 여기서 일주일만에 먹을 수 있었고 축축한 중서부의 날씨는 입술에 뭘 발라도 되지 않을만큼 적당했다.(난 서부체질인가, 아닌 중서부체질인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