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고픈 회사

초짜사업가 이다보니 모든게 어설프고 서툴고 힘들다. 무시하는건 이해할수준 이지만. 추진한것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할때 오는 낭패감과 안타까움은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우리팀은 다른 팀과 합병하는것을 원칙으로 지난 두달간 협업을 진행해왔는데, 결과가 참 실망스럽다. 이런 팀을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리해본다.

  1. 무슨 사업을 할지 모르는 팀. 우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팀이라 콘텐츠를 만드는일에 집중 하면 되지만 협업한 팀의 아이디어는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 볼수록 문제가 많았고 사업으로서 추진못할 추상적인면이 많았다. 결국 이야기 하면 할수록 이 팀의 사업모델은 없구나 라는것을 실감한다. 그런데 왜 난 이팀과의 관계를 끊지 못하는가?
  2. 주인의식. 가결성된 우리팀에서 풀타임으로 스타트업일을 하는 이는 나뿐이다. 다른 친구들은 실패를 최소화 하는 의미에서 다른 회사를 다니면서 우리일에 걸치기 하고 있다. 처음엔 나 혼자 스타트업 하는게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옆에서 같이 얘기만이라도 나눠줄수 있는 친구라도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해서 관심있는 친구들을 붙잡아 두고 있었는데. 일이 진행 될수록 이 친구들과 같이 사업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동적인 이 와는 절대 스타트업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3. 제품이 우선. 우리팀의 가장 큰 문제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오류에 있다. 우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팀이라 혼자서 해낼수 있는일에 한계가 있고, 협업이 기본인 일이다. 그래서 제대로 하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 해서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팀원 능력으로보면 대단한 경력과 능력이 있지만. 누구하나 먼저 작품을 만들겠다고 시작하질 않는다. 돈이 모여야 만들지… 사실 나도 그렇다. 펀딩이 되야 제대로 뭔가 시작할거란 헛된 믿음으로 지금까지 시간을 낭비해왔을뿐이다. VC들이 바보가 아닌다음에야 아무것도 보질 않고 투자할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뭐 그런데도 있긴 하다더라)

이렇게 3가지로 정리해 놓고보니, 내가 얼마나 바보같고 무능한지 실감하게 된다. 정말 바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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