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4, Swing Happy

오늘의 출빠일기


퇴근하고 자꾸 춤 생각이 났다. 하지만 별로 좋은 컨디션도 아니였고 오랫만에 춤을 추는것이라 부담이 되어… 회사에서 가까운 해피빠에 결국 발을 내딛었다. 화요일 해피빠는 ‘지터벅데이’ 이기 때문에 초급 댄서들이 주로 오는 날.

당연히 쉬느라 몸도 감각도 둔해졌으니 잘 될리가 없다. 그것때문에 스스로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니였다. 내가 춤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어느새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다.

어쩔 수 없다고, 기다려야 할 문제라고 마냥 하고싶은 걸 참아야 하는 것은 마음 속을 매일 매일 갉아먹히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하고싶은 걸 참는 동안 벌써 나를 잠식해 들어오는 일상들. 그로 인해 나는 점점 변해가고 있다.

다시 춤을 출 수 있게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때 나는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붙잡을 수 있을까. 분명 내 주위에 모든 것이 달라져버렸을텐데, 나는 그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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