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0. 기술문서 번역 모임 참석 후기(Review of Technical document Translator Conference in Seoul, Korea)

기술 문서 번역 모임: 번역 도구 이야기(Story of Translation Tools)

2019년 1월 10일 목요일, 강남역 아카마이 코리아에서 열린 “번역 도구 이야기”에 참석하였습니다.

올해인 2019년 1월 1일부로 문서재단(The Document Foundation) 회원이 되며, 점차 우리말(한국말/조선말) 사용자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 번역(飜譯/翻譯/翻訳/翻译, Translation)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번역을 진행하는지 궁금하였다.

딱히 GNOME 한국(Korea)처럼 번역을 버전업 하면 바로 후다닥후다닥하는 것을 LibreOffice에 적용하긴 어렵다고 판단되는 거로, 다른 사람들은 번역을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함에 참석하였다.

이 모임을 늦게 아는 턱에, LibreOffice에서 번역은 po파일과 Pootle을 사용하고 번역 진행할 때 용어집을 정리한다는 등의 현재 상황과 번역 목표를 발표하고 싶었으나 발표자가 12명이 되는 것을 보고 다음에 모임 생기면 참석하는 것으로 의의를 두고 참석을 하였습니다.

이 모임에서 PyCon Korea(파이콘 한국)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분들과 출판사 직원, GDG Korea, 이상한모임 등 커뮤니티와 연관이 있는 분이거나 번역에 관심 많은 개발자,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발표 세부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음에는 발표자 12명의 발표를 들으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였습니다.

1. 박현우님 — 2019년에 기술 문서를 번역하는 기분

https://github.com/lqez/TTCON/blob/master/201901/contents/ttcon-201901-parkhyunwoo.pdf

이 모임 주최자이신 박현우(lqez) 님의 발표.

원래 전문적으로 번역(飜譯/翻譯/翻訳/翻译, Translation)을 배운 적이 없어서 번역기와 사전 도움, 그리고 부산대학교에서 나온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번역 툴의 기본 기능은

  • 문단단위번역
  • 원본출처
  • 번역자/감수자
  • 공동편집기능

위의 기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looah라는 사이트를 사용하면서 위의 기능에 추가로 있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번역은 이력 관리(Version Control, Revision Control)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상세 내용은 위의 pdf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번역에 대한 내용에 대한 도구를 만들면서 사이트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 부산대학교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저도 LibreOffice 번역 시 이력 관리 및 용어집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꼈음. 이번 발표를 들으며 낱말 모음/용어집(用語集, Glossary)가 있어야 한다는 걸 절감하였음.

2. 김용균 — 내가 보고 싶은 글 번역하기

저 멀리 해외에서 이 모임에 관심이 있으나, 해외에서 한국 서울까지 직접 참석이 힘든 관계로 해외에서 영상을 녹화하였습니다. 이후 모임에서 녹화 영상을 보았습니다.

번역과정개발과정과 같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야기 들어보면 이분이 생각하는 것과 사용하는 도구가 제가 사용하는 도구와 큰 차이가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들 번역하는데 초벌 번역, 사전 사용 문법, 맞춤법 검사하고 등의 과정을 비슷하게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참고: 초보 번역자들에게 보내는 몇 가지 조언

위의 글을 공유하면서

엄마 뱃속부터 번역질 해 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위의 글귀를 공유하며 마쳤습니다. 번역이 처음부터 잘하긴 어렵다는 걸 이야기하였습니다.

3. 이해봄 — Notion 가이드 번역 회고

Notion 이라는 생산성 도구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느낀 과정을 공유하였습니다

번역이 어려운 점은 “꾸준함”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저도 발표자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전업(專業)이 아닌 파트타임(Part-time)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꾸준히" 번역하는 시간 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4. 김영근 — 비윈도우즈 사용자의 기술서적 번역 도구 경험

PyCon Korea에 활동하며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Python Software Foundation, PSF) 이사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던 김영근(Scari Kim)님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참고로 김영근 님은 직장인이면서, Python Korea(파이썬 한국) 커뮤니티 활동뿐만 아니라 기술 서적에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번역을 하시는 분입니다.

김영근(Scari Kim)님의 발표

기술 서적의 한국어 번역과정을 소개하면서 원서의 디지털 본을 구하여 번역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DocBook, AsciiDoc, PDF등의 형식을 찾아서 번역한다고 이야기 하였고, 주로 PDF를 Text로 가공하고 교정/번역 등의 과정을 통해 번역 책이 완성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기술서적 번역은 의외로 공동작업(共同作業, Collaborative Work/Cooperative Work)이면서 기한 내 전문 번역을 수행하기 때문에 다수가 익숙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번역 시 MS Word를 사용하긴 하지만, MAC/Linux를 사용하기 때문에 LibreOffice도 많이 사용한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수학 용어는 수리과학연구정보센터의 링크를 사용

https://www.mathnet.or.kr/new_sub05/sub05_04.php

맞춤법은 부산대학교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참고: 부산대학교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여기서, 문서재단(The Document Foundation)의 회원으로, 책 번역을 하는 데 LibreOffice를 사용한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LibreOffice가 한국어 사용하는 데 딱히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개발자 이외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아직 버그들이 눈에 들어오는 터라, 용기를 가지고 LibreOffice 버그보고 및 사용성 향상에 대해 힘을 쏟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5. 김현도 — 장애 보고서, 공지 안내문 번역의 즐거움

https://github.com/lqez/TTCON/blob/master/201901/contents/ttcon-201901-kimhyundo.pdf

아카마이코리아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영어로 된 장애 문을 한국어로 옮겨 적을 때(번역과정)의 진행을 이야기하였음.

번역하는데 단순 의미 전달 그리고 상황을 전달하는 경우가 있으니, 뉘앙스 전달에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번역이라는 것이 어렵다고 하며 상황에 맞는 적당한 표현과 문장력이 관건이라고 이야기하였음.

한국어로 된 글을 영어로 번역 시 Grammarly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함.

https://www.grammarly.com/

그리고 영어로 된 문장을 한국어로 상황적 의미 전달을 할 때 신문을 많이 참조한다고 이야기하였음.

6. 정희 — 업계 표준 번역 툴 이야기

출판사에서 출판기획을 하시는 분께서 번역 도구(툴/Tool) 여러 가지 소개하였습니다.

한글(HWP)이 조판(組版)에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HWP가 출판업계에서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CAT(Computer Assisted Translation) 도구

TM — Trados , memoQ

OmegaT 등의 도구 소개를 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자동번역 도구와 부산대 맞춤법 도구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출판업계도 번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LibreOffice가 HWP를 대체하기 위해선 많은 HWP의 기능을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7. 변정훈 — node-js-ko의 팀 번역

https://github.com/lqez/TTCON/blob/master/201901/contents/ttcon-201901-byunjeonghoon.pdf

NodeJS의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문서를 번역하시는 변정훈님의 발표

Node.JS 한국어 사용설명서(Manual) 및 문서(Documentation)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의 번역을 할 때, 참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번역 작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브라임 텍스트(Sublime Text)로 번역을 하고 부산대 맞춤법 도구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8. 조은 — 두서없는 번역이야기

W3C 문서 및 ECMA 문서를 번역하는 분의 발표

번역시 문서를 3번 이상 읽고, Google 번역, 리뷰요청을 한다고 이야기하였음.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면서, 번역에 대하여 욕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걸 알게 됨. 그러면 PR을 달라고 함. 솔직히, 번역 품질에 대해 비난할 시간에 PR을 주는 것이 바르다고 보는 견해를 가짐.

(만약, LibreOffice 번역작업을 계속 진행 시, 나도 조은님 처럼 저렇게 주위서 비슷한 경험을 할 것 같아 두려움이 앞섬.)

9. 권정민 — 기술용어번역하기

기술용어 옮기기 경험담

번역서에 나오는 기술용어는 1. 가장 손쉬운 번역 품질 판단 기준, 2. 번역자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이야기하셨음.

기술 용어 옮길 때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음.

  • 독자들이 내용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 좋은 번역 낱말들이 자리 잡는 것이 번역을 어떻게 하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

안 좋은 사례(신호와 소음, 영어 제목: The Signal and the Noise)를 들며 Noise가 “잡음”이라는 뜻도 있는데, 책 번역에서 “소음"으로 소개를 하니, Noise에 대해 오해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음. 번역할 때 의미 전달에 대하여 많은 것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10. 노현석 — 성장하기 위해 번역하는 나

발표자료

번역을 하면서 자기 성장이 되었다는 발표.

일본어 기술문서 번역 시 여러 가지 고민이 있다고 함.

일본 기술 문서에 그림 기반 자료를 어떻게 번역할 것인지, 일본어 특유의 표현을 어떻게 한국어로 표현할 것인지를 고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번역 작업은 Typora를 사용한다고 소개하였습니다.

11. 석우징 — Django문서 한글화와 Transifex

Django문서의 한글화는 sphinx와 GNU gettext로 이뤄진다고 소개하며

상세 내용은 슬라이드 참조.

Transifex 소개를 하면서, 공동번역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다른 발표자가 발표한 “꾸준함”처럼, 이 분도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함을 이야기 하였음.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의 공동번역을 어떻게 할지, 이 발표를 들으며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12. 김승호 — 번역 작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CAT(Computer-Assisted Translation)

https://github.com/lqez/TTCON/blob/master/201901/contents/ttcon-201901-kimseungho.pdf

CAT(Computer-Assisted Translation)의 장점을 이야기함

OmegaT를 사용하여 편하게 사용한다고 소개함.

CAT도구로 Transifex, smartcat, redpen를 소개함

덤으로, WRITE THE DOCS Seoul(문서화 기술에 관해 이야기 하는 모임)이 2019년 3월 23일 오후 2시 마루 180에서 열린다고 소개하였음.

아마 WRITE THE DOCS의 한국판 콘퍼런스를 지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음.


모임의 발표자가 많았고, 발표가 길어짐에 아쉽게도 행사에서 교류할 시간이 없이 발표 끝나고 행사가 끝났습니다.

교류 시간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멋진 자리를 마련하신 박현우(lqez) 님께 고마움을 전달합니다.

저는 박현우 님을 예전 2012년 한국 Perl 사용자 모임에서 처음 뵈었습니다. 박현우 님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PyCon Korea(파이콘 한국)을 후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박현우님에게 많은 걸 받아서, 아마 다음 번역 도구 모임이 있으면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번역 및 GNOME의 번역 도구 poedit등에 대하여 발표를 할 생각이 있습니다.

참고: 초보 번역자들에게 보내는 몇 가지 조언

ps. 위의 글은 옛 OpenOffice(LibreOffice의 부모 프로젝트격)의 번역자셨던 Mr.Dust님의 글입니다.

ps2. 아마, 설날 전이나 2월말까지 LibreOffice 번역 규칙 관련으로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ps3. WRITE THE DOC 컨퍼런스를 보니, 한동안 잠깐 작업하다 그만둔 Perl6문서 번역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단기간에 완성할 수 없고, Perl6를 안쓴지 꽤 되어서 다시 봐야함. 그리고 Perl5 번역책의 Glossary를 보며 번역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해야함)

ps4. 할일은 많은데 시간 부족 ㅠㅠ

ps5. 부산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한번 돌려보고, 철자 검사 후 올렸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맞춤법을 많이 틀린다는걸 느꼈음.(HWP는 맞춤법 검사기가 좋다는걸 느끼니 LibreOffice에서 맞춤법 검사기를 어떻게 만들어야할까 이런 생각을 해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