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라인 삼형제

픽시 기변기

올해 생긴 새로운 취미 기록

벨로라인 클라우드

초등학생 때 이후로 개인 자전거를 소유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올해 들어 얼결에 자전거를 구매하게 되었다. 작업실과 집이 자전거 출퇴근 가능 거리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심지어 자가용 출퇴근보다 자전거 출퇴근 시간이 빠를 때도 있었다.

내가 속해있는 집단에서는 유독 픽시 라이더들이 많았는데, 주변의 추천을 뿌리치고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샀다. 고정기어인 픽시를 타 본적도 없거니와 적응할 자신이 없어서였다.

하지만 작업실에 있는 다른 픽시들을 경험해보고 점점 기변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콘스탄틴 메테오

이 때까지만 해도 자전거에 큰 돈을 들이는 것은 두려웠다. 적당히 이쁘고 적당한 가격인 메테오로 기변. 작은 사이즈를 찾느라 힘들었다.

메테오 첫 출근길

이때까지만 해도 부품 커스텀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파란색 프레임에 모든 파츠들이 검은색으로 맞춰져 있었으니, 이대로도 괜찮았다.

트랙바가 불편하여 지인에게 일자 불혼바를 구매하였는데, 육각 렌치만 있으면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혼자 조립. 바테잎까지 재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런데 갑자기 안장이 불편함.

브룩스 캠비움 C17

천연고무로 만들어진 캠비움 슬레이트 색상 구매. 바, 안장, 스트랩 등 자잘하게 커스텀 하다가 결국 심한 기변병을 이기지 못하고 새 자전거를 구매했다.

지오스 스틸로

지오스는 위닝 블루 색상이 메인이라지만, 블랙이 질리지 않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클래식 픽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여기저기 자잘하게 커스텀.

가장 많이 드나들었던 반포 미니스탑
클래식 픽시로 거듭나기 위해 브룩스 스왈로우로 교체. 니토 플랫바로 교체. 골드핑거 레버 교체.
알루미늄 페달로 교체. 안장과 스트랩의 깔맞춤.
현재 모습.

듀라에이스 + 아라야 조합 휠을 장착하고 이쯤에서 멈췄다. 휠을 바꾸면서 실수로 허브도 바꾸게 되어 기어비가 2.9에서 2.5 정도로 내려갔는데, 나에게는 낮은 기어비가 훨씬 맞는 듯하다. 아마 다음 교체 항목은 스템이 될 것 같다.

픽시 기변기, 부품 기변기는 앞으로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