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mecast 이용기
The new stuff that will eat the paid TV industry
- 로컬 단말에 있는 동영상은 안된다. 다만 크롬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제공되는 HTML 5기반의 동영상은 잘 돌아간다. 국내 시장은 워낙 불법 다운로드가 활성화되어 있긴 하지만, TVING이나 POOQ을 이용하고 있던 사용자라면 굳이 IPTV를 별도로 볼 필요가 있을까 싶다.
- 더구나 iTV를 사왔다가 집어넣은게, 컨트롤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다시 창고에 처박았는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맥북이 결국 리모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정이 매우 편하다. 마치 구글이 주도한 moto360이 시계는 둥글다 라는 기본에 충실했듯, 이번에는 리모콘은 필요없고 사람 손이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진리를 보여준다.
- 물론 Latency이슈가 있기는 하고, 일부 동영상의 QoS가 문제가 있기는 하나 구글이 보유하고 있는 CDN기술이나 아카마이 같은 CDN기술이 이 부분을 커버할 것 같다.
- 기존의 구글 TV는 TV라는 것을 직접 만들려고 하는 바람에 직접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 손가락 만한 크롬캐스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케이블이나 통신사에서는 휴대폰을 2대 이상 특정 요금제 이상으로 할 경우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내가 KT직원이 아니라면 굳이 IPTV를 쓸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 구글의 주력 매출 모델이 광고라는 점에서 이번 상품은 기존의 온라인 광고에서 수백조 내지는 수천조에 달하는 TV광고 시장을 노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과거에는 규제라는 틀 안에서 각 지역의 강자(K, M, S) 와 통신사들이 지배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하나의 강한 플레이어, 즉 아마존, 구글 같은 큰 애들이 결국 그 개별 연못을 대 호수로 바꾸는 그런 구조로 바꾸는 것 같다. 그만큼 더 어려워질 것 같다.
- 다만 중간이 사라지면서 직거래 구조가 되면 개인 방송국 내지는 개인의 경쟁력 및 콘텐츠 제작 능력이 경쟁력이 되는 나름 투명한 세상은 더 될 것이다. 물론 이미 파워블로거나 파워 유튜브 콘텐츠 업자들은 먹고 살만큼 벌지만… 그 현상이 이제는 “휴지통" 수준의 뉴스가 아니라 메인 스트림이 가속화될 것 같다. 싸이가 과연 10년 전이었다면 세계적인 스타가 됬을까?
- 암튼 캐스트 사용기 치고는 너무 거대 담론이 되버렸다. 자야지..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