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일을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
- 인생은 짧고, 같은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나는 모든 것을 공부하고 완벽해져서 창업을 하겠어” 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비즈니스를 해선 안되는 사람입니다. 책상머리에서 얻을 수 있는 건 현실 지식의 극히 일부분이고, 모든 것을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평생 공부하다 인생 다 가게 됩니다. 이는 결국 마음엔 욕심만 있고 실패하기는 싫은, 계속해서 경험을 유보하려하는 겁쟁이의 변명입니다.
우리는 2015년의 아주 중요한 시기에, 기막힌 우연으로 넷이서모인 것입니다. 저는 장담하건대, 현재와 같은 각자의 마음가짐, 능력, 서비스로 다시 만날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길에서 맘에든 여자의 번호를 딸 때, 너무나 맘에 들었지만 그 순간의 망설임으로 행동을 유보하는 경우에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꺼라고 자위하곤 하는데,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외부적 시기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창국 이래 지금처럼 창업하기 좋은 시대는 없었고, 국가정책적으로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IT기업, 인터넷기업은 해당분야의 1인자만 살아남는 구조이고, 미국 서비스를 배끼든, 새롭게 창조를 하든 많은 기업들이 성공을 만들어가고있고, 이는 그 만큼 새로운 기업들이 나타날 공간과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한국도 2–3년 전부터 스타트업 붐이 일고 있고, 점점 많은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도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수록 새로운 기업가들이 뚫고 나올 ‘구멍’은 하나 둘씩 막히게 될 것입니다. 2004년에 런칭한 페이스북이 2014년에 런칭했다면 어땠을까요?
마음에 불꽃이 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여야 합니다.
2. 우리가 가장 잘하는 분야입니다.
-은 웹개발에 두말 할 필요없는 프로이고, -는 경영학과 컴공을 전공하면서 특히 인터넷사업을 정말 흥미롭게 공부하다보니 이 산업의 생태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는 고등학교때부터 디자인을 공부해왔고 웹디자이너 1년차로써 웹과 디자인을 조합한 이 일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는 경영학을 공부하고 마케팅 일에 뜻을 두고 인터넷커머스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희는 망설일 게 없습니다. 우리는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공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고 마케팅 컨설팅이나 하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비판과 조언이나 들으며 그들의 의견에 부화뇌동하게 됩니다. 성공을 하는 방법은 한가지 일을 그냥 될 때까지 계속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견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똑똑하고 능력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신념대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최선의 서비스를 만드는 게 성공의 전부입니다. 저는 항상 대단한 사람들을 보면서 존경하기보단 의심을 했습니다. “저들이 이루어낸 것들이 사실 별게 아니지 않을까? 저들이 만들어낸 성공스토리가, 승자가 역사를 재구성하는 것처럼, 단지 어쩌 저쩌다 성공한 후에 신화화 시킨게 아닐까? “ 누구나 열심히 살지만 성공하는자는 매우 극소수입니다. 저는 그 이유가 성공하는 방식을 남들이 말하는 거짓말에 호도되어서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신념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주시하되 스스로를 더 믿어야 합니다.
3. 개인의 성장.
저는 26년이란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3년동안 열심히 기계처럼 살아도 make difference 하기 쉽지 않고, 남들이 이야기하는 그러한 정해진 길로 살다가보면 결국 그 정도의 성장밖에 이룰수가 없겠구나. 결국 기성세대가 말하는 것처럼, 내 인생, 내 꿈은 학교를 들어가자마자 정해진 것이구나.” 정말 야전에 나가서 부딪히고 ‘진짜 필요한 것’,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주려고 노력하다보면 가장 빠른 시간에 가치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 능력들은 남이 쉽게 가질 수 없는 능력입니다. 실전이니까요. 현대사회에서는 누구나 죽을 듯이 열심히 삽니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 같은 패러디임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절대 ‘도약’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직접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길이고, 경제적 보상을 포함하여 훨씬 더 큰 보상이 기다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4. 소규모 조직 창업이야 말로, 가장 인간 본연에 모습에 가까운 삶이며 행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직접 구상하고, 만들고, 성공하고, 확신하고, 보람을 느끼는 것. 이것이 주체적인 삶이고 인간이 일로써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프로젝트 식으로 일하고 각자가 최적의 위치에서 노력해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 그것이 군더더기를 뺀 진짜 일하는 스마트한 방식이고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기업가(entrepreneur)는 ‘자유’를 추구합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이 이루려고하는 신념을 이루고자 하는 위대한 사람들이죠. 구속과 통제를 거부하고 관습에 저항하는 사람들입니다. 시스템의 부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죠. 모든 인간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아실현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창조하는 사람, 기업가야 말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고, 허무한 이 세상의 삶에서 자신의 창조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유일하게 ‘구원’받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이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라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컨셉 따위는 가변적이고 부차적인 것입니다. 정말 괜찮은 서비스를 만들어 현실에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 이와 관련된 문제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스티브잡스의 말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가 해야할 일 때문에 가슴이 뛰며 일하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멤버 모두가 모두 이런 태도를 가지고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전진하길 바랍니다.
-15. 8. 15 팀원들을 모은 직후, 팀원들에게 보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