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협동조합
대안언론…독립적인 검색엔진, 포탈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1%에 육박한다는 기사를 보고,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오마이뉴스 기사에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민주당 덕분이다” 라고 하고, 정치평론가인 유창선씨의 글에도 민주당이 제 역할을 못한 탓이라는 것이 주 요인으로 말하여 지고 있다 “[유창선 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그 정치적 비밀”.
늘상 민주, 진보진영에서는 남탓 하기 보다는 자기편을 탓 한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는 잘못된 일에 대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도덕적으로 더 바른 자세여서 그런 것 같기는 하다. 민주당이나 진보당, 통진당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왜 잘못하고 있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면 답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유창선씨의 글을 보면 “결국 무기력하고 대안으로 여겨지지 못하는 야권의 상황이 박 대통령 지지로 가있는 중도층을 끌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중도층을 끌어오는 방안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중도층을 끌어올 것인가? 대부분의 평론가나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고만 말 하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대안의 부재”라던가 “야성의 상실”이라던가 하는 말로 비판을 하고 있지만 야당의 입장에서 볼때는 상충되는 요구들 안에서 결국 이쪽말도 저쪽말도 들을 수 없는, 탈출구나 묘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보인다.
박근혜의 높은 지지율 한마디로 언론 때문이다. 잘하는 것도 없는데 이해할 수 없이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이유는 오로지 언론을 장악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야당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이유 역시 언론이 장악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야당이 잘 하는 것은 접하기 힘들고 항상 기사는 야당에 불리하게만 나온다. “야성”을 말하는 사람들 중에서 예산안 통과를 막기위해 더 강하게 저항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강하게 저항 했더라면 야당이 더 힘을 얻었을까? 오히려 언론을 통해서 국가운영에 방해하는 집단으로 매도되어 오래 버티기 힘든 상태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대규모의 탈당사태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을 비롯한 정의당, 진보당에게 묻고 싶다. 현재 언론의 불공정성에 대안이 있는가? 답이 없다면 트친이나 페친에게 물어보고 아이디어를 모으길 바란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게도 말하고 싶다. 야당탓만 하지말고 (당대표의 우클릭이나 중도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 비판하지 말고 무엇을 해야 현재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 하자)
그렇다면 불공정한 언론을 바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마도 KBS, MBC를 바로잡는 것이 우선일텐데, 과연 그것이 가능이나 할까?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어떻게 그것을 할 것인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방송을 바로 잡는 것, 불가능 하다고 본다. KBS 사장의 임명권이 집권당에 있으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가장 큰 공은 다름이 아니라 언론 장악이다. 이명박 정권을 거치면서, 대선 패배의 아픔을 겪으면서 나름 사람들이 노력하는 것은 보인다. 국민TV와 같은 대안방송, 뉴스타파, 여러종류의 팟캐스트, 심지어 JTBC뉴스까지. 그렇지만 방송이라는 것이 자본싸움이다 보니 소규모의 게릴라성 방송으로는 절대로 공중파 방송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힘과 힘으로 부딫치지 말고 뭔가 다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언론 중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무엇일까? 또 가장 파급력이 커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나는 국내 검색엔진 (혹은 포털) 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언론 만큼이나 포털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안 검색엔진의 등장을 나는 기대한다. 수익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포털, 검색엔진을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언론개혁을 위해 여러방면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하나로 모아서 하나의 Hub를 만들었으면 한다. 기술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는 모두 아웃소싱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만드는데 돈을 썼으면 한다 (예를 들면 서버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동영상은 유투브를 이용하고, 글쓰기는 Medium같은 서비스를 쓰면 될 것이다. 굳이 서버를 구입하고 돌리는데 너무 많은 비용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데이터를 구글처럼 인덱싱 할 필요도 없다. 야후는 초창기에 그저 사람에 의한 북마크 였던 것 처럼 사람들이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고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이처럼 독립적인 검색엔진, 포탈을 통해 여론을 키우면 그것이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고 무시하지 못할 규모의 트래픽을 만들고 그러면 그것이 독립적이면서도 영향력있는 언론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 수익창출을 위해 쓸데없는 서비스에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최소의 비용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 서로를 향한 손가락질은 그만두자. 그리고 바른이야기, 필요한 이야기, 권력의 남용을 감시하는 새로운 언론을 만들자. 우리가 만드는 독립포털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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