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었던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45개국이 참여하였으며, 국내의 투자회사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중국의 투자회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강연도 들을 수 있었다.

재미있었던 점은 내가 들었던 3번의 강연에서 모두 다른 관점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첫번째 강연은 한국의 유명한 벤처캐피탈 회사인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대표의 강의.
“한국은 인구가 정체되었고 그나마 통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인구 특성이 너무나 다르다. 따라서 좁은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특히 중국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이었다.

반면 두번째 강의, 실리콘밸리에 뿌리를 두고 한국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털의 대표분들의 의견은 정 반대였다. “한국시장은 작지 않다. 한국과 미국의 Top25 도시의 인구 합은 3천 5백만명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아직 그럴만한 회사가 없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비해 성공한 회사가 적은 것이지, 시장이 작아서가 아니다.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Top5위 안에 드는 시장의 규모이며, 5년 후 인도의 e-Commerce 시장 규모보다 현재 한국의 e-Commerce 시장 규모가 훨씬더 크다. 따라서 해외 진출을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의견.

그리고 중국의 스타트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진행한 세번째 강의.
“중국 시장은 문화적으로도 너무나 특수한 성격이 있으며 이미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섯부르게 중국에 진출하면 안된다. 중국 기업인 우리도 처음부터 중국 시장보다는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시작하였다. 단지 중국의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기술력이 부족한 반면,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기술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하며 문화적인 특수성을 위해 중국 업체와 협력하여 진출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양한 관점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
실리콘밸리와 중국의 거대한 자본이 국내의 뛰어난 기술력과 인재에 투자를 하고 있다. 거대 자본에 먹히느냐, 아니면 우리에게 부족한 자본을 끌어와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느냐. 앞으로 어떻게 해쳐나가느냐에 따라 몇 년 후의 모습이 전혀 다를 것 같다.

그리고 나 역시도 그들에게 팔 수 있거나 가치를 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루 빨리 만들어 나가야 되겠다.

#스타트업 #벤처 #벤처캐피탈 #실리콘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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