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는 곳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하고 있고 인천공항에서 프놈펜으로 오는 비행기는 하루에 단 두대. 그것도 늦은 밤에 도착한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공항에 택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중을 나가는데 대부분 한국인이 가는 편이다.

해외 법인에 근무하다 보면 이런 저런 목적으로 현지 법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이다.

‘업무’를 위해 오는 사람과 ‘업무’와 무관하게 오는 사람.

‘업무’를 위해 오는 사람들의 경우 그렇다 치더라도 ‘업무’와 무관하게 오는 사람의 경우 솔직히 말하자면 그다지 반갑지는 않다. (솔직히 말하자면 둘다 ‘현지 법인 근무자는 동의하지 않은 초과근무’인 셈이다.)

최근 회사 이사님 한분과 부인이 휴가 목적으로 온다는 연락을 받았고 ‘사장님 지시’로 현지 법인에서 ‘모든 지원’을 하는 형태로 통보를 했다.

‘사장님 지시’니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전체 일정만 작성해서 통보하는 과정에서 실무자간 ‘배려’가 아쉬운 부분이다.

현지 법인 근무자들은 성인군자가 아니다. 근무 외 시간을 할애하는 그 마음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

사장은 ‘지시’를 하더라도 실무자들 간에는 최소한의 ‘배려’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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