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애니메이션 회사가 되는 7가지 방식 !

by Walt Hickey - 원문링크

작년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발생한 수익은 113억 달러. 이 중 대부분이 만화원작, 시퀄, 오스카 후광을 등에 업은 금수저 영화에서 발생했지만, 또 다른 알짜 카테고리가 있었으니… 바로 애니메이션! 혼자 14억 달러를 버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올해 벌써 15억 이상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매튜 맥커너히와 샤를리즈 테런 스타링으로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Kubo and the Two strings”는 그만큼을 또 벌어줄 것으로 기대되고있죠. 독립 스튜디오 라이카에서 제작한 스톱모션, 완전 아날로그인 이 애니메이션은 이미 시사회에서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찬사를 받고있습니다. 스튜디오 라이카가 수익이 대단한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Coraline”이 그나마 가장 알려진 작품인 정도죠. 그렇지만 색다른 접근방식과 비젼을 가진 리더가 이끄는 이 작은 회사는 이제 무시할 수 없는 박스오피스 수입의 한 축이 되었습니다.

위 차트에는 16년 수치는 실려있지 않은 채입니다. 괄목할 히트작들인 “Finding Dory,” “Zootopia,” “The Secret Life of Pets,” “Kung Fu Panda 3” 그리고 “Angry Birds Movie” 등 이 아직 포함되지 않은 데이터라는 거죠. 올해 현시점까지의 통계로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 수익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21%에 달합니다. 물론 아직 개봉 대기중인 실사 블록버스터들이 다수 남아있어서(특히 스타워즈:로그 원은 무시 못할 변수가 될테죠.) 수치는 변하게 될테지만, 역시 애니메이션도 아직 후속 타자들이 남아있습니다.

사실 2000년 이후로 박스오피스 연 매출은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만, 애니메이션 만큼은 사정이 다릅니다 - 특히 디지털 애니메이션은 대단합니다.

올해는 최근들어 애니메이션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해입니다. 그래서 핸드드로잉, 스톱모션, 디지털 애니메이션계의 주요 회사들의 실적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요 몇십년간의 비지니스가 어떤 경향으로 성장했는지를요. 정확하게 하기 위해 The Numbers를 참조하여 90년대 부터의 필름 프로덕션의 역사와 박스오피스 성적을 알아봤습니다. Rotten Tomatoes는 평점 조사용으로 참조했습니다.


첫 타자 : 드림웍스 스튜디오

어떤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나? Shrek, Kung Fu Panda, How to Train Your Dragon, Madagascars series.

드림웍스는 왕년의 “Saturday Night Live” 스타들에게 막대한 보수를 챙겨주며 성우로 기용해서 재밌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찍어내는 회사로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우리 데이터셋에 있는 어느 스튜디오보다도 많은 숫자의 영화를 냈죠. 그 막대한 양은 드림웍스의 성적을 산탄 모양으로 보이게 합니다. 말 그대로 종류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찍어낸 모양새죠. 드림웍스의 필름들은 평균 71%의 로튼토마토 지수에 평균 1억8천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가져갔습니다(16년 전미박스오피스).

드림웍스의 평균값은 애니메이션 필름시장의 총 평균과 굉장히 비슷합니다(평균 73% 로튼토마토지수, 2억달러의 성적). 놀랄것도 없는게 드림웍스는 그동안 괜히 있는척하거나 평론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는데에 신경쓰기보단 실질적으로 건실한 성적(수입)을 얻는데에 온 주의를 기울여왔습니다.

이 모든 업적은 바로 오우거 하나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슈렉.”
2001년 개봉하여 역사적인 흥행성적을 기록한데다 어쩌다보니 ost 하나로 밴드 Smash Mouth에게 불멸의 인기까지 안겨준 시리즈! 이 작품은 이후에 드림웍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수익모델 : 캐릭터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세계관으로서의 프랜차이즈라는 것을 깨우쳐줬습니다.

드림웍스는 이후 새로운 “슈렉”이 되어줄 영화들을 차례차례 개봉했습니다. “Shark Tale,” “Over the Hedge,” “Bee Movie” … 항상 성공하진 못했죠. 그러나 “Madagascar”와 “Kung Fu Panda”처럼 그야말로 복덩이들을 낳기도 했죠.

20년에 가까운 회사운영 속에서 그러나, 아티스트들에게 매력적인 요람이 되고자 했던 스스로의 초심을 잃고 대기업 논리에 젖어 들었고 이제 심지어는 … 컴캐스트에 팔려갔습니다.

두번째 주자 : 디즈니사의 픽사&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들어가기에 앞서, 밝힙니다 : 디즈니&픽사 스튜디오를 소유한 The Walt Disney Co.는 ESPN도 소유하고 있구요, ESPN은 FiveThirtyEight(원문사이트)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떤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나? 픽사 : Toy Story, Monsters, Inc., Car, Finding Nemo/Dory. 디즈니 : “~Princesses” series 랄까요.

디즈니(디즈니&픽사)의 거의 대부분의 작품은 평단에게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지요. 더불어 돈도 엄청나게 쓸어담았습니다.(4가지 정도의 예외가 있죠 - 픽사의 “Cars 2,” 디즈니의 “Atlantis : The Lost Empire,” “Brother Bear” 그리고 “Chicken Little.”)

그러나 “픽사 영화들은 존나 쿨하고 돈도 엄청 벌어” 같은 뻔한 소리나 늘어놓으면서 시간낭비를 하고 싶진 않습니다. “디즈니가 픽사 사들이고 다시 정신 차렸어”라는 말도 새로울게 없는 이야기구요.

드림웍스와 디즈니&픽사의 군림과 다름없는 애니메이션 판이지만 그럼에도 후발 주자인 군소 스튜디오들을 위한 몫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즉 이런거죠 :

어떤 프랜차이즈들이 있나? 소니 픽쳐스 :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The Smurfs, Hotel Transylvania, 블루스카이 : Ice Age, 일루미네이션 : “Despicable Me” series.

세세하게 각각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은 IP계의 복권긁기입니다. 평단의 호평을 받은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 평타정도 치는 Hotel Transylvania, 스크린에서 날뛰는 골치덩이라 할 수 있는 The Smurfs(로튼지수 22%와 13%의 두 영화나 있습니다…). 영화들의 퀄이 들쭉날쭉 고르지 못하지만 소니 애니메이션들에겐 공통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싸다는거죠 - 드림웍스나 디즈니&픽사 영화들의 제작비를 살펴보면 1억3천 달러 미만으로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질 못합니다 - 그런데다 만듦새도 평균적으로 웬만큼은 합니다. 박스오피스에선 투자금을 끌어오기 쉬운 형태죠.

20th Century Fox 밑에서 Ice Age와 Rio movie 등을 만들어왔고 “The Peanuts Movie”와 “Horton Hears a Who”를 제작한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모든 작품들이 다들 싼 편이죠. 한차례 블루 스카이도 “Rio 2” 제작에 1억3천달러를 쓸정도로 흥청댄적이 있지만 이외의 모든 영화들이 전부 1억 달러 미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게다가 근소하지만 소니픽쳐스보다 조금 나은 성적을 가지고 있죠. 다만 그렇게 건전한 회사 운영은 아닌거 같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수익을 마지막 한푼까지 쥐어짜내어 회사를 굴리고 있죠. 이마저도 2002년 이후로 평도 수익도 점진적으로 하락세인 상황이니까요. 게다가 요즘 유일하게 극찬을 받는 “The Peanuts Movie”도 이후에 후속작을 만들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에 이르렀습니다. 이 스튜디오는 요즘 “Minions” 세계관으로 파괴적인 호응을 얻고있죠. 사실은 “The Lorax”라는 자동차 회사의 스폰을 받은 영화의 각색 버젼쯤 되는 녀석입니다. 최근들어 흥행성적을 내주고있는 귀요미는 “The Secret Life of Pets”입니다. 평은 나쁘거나 평타정도로 여겨지는데 반해 흥행 수익이 굉장히 높은 편이죠. 일루미네이션은 평균 7천5백만 달러 이하의 제작비를 들였는데, 세상에! 그들의 미래가 밝게 빛나보일 지경입니다. 수익은 평균 2억7천5백만 달러씩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The Secret Life of Pets”라는 고작 개들이 주인없을때 뭐하고 지내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Warner Bros.의 버팀목인 “BvS : Dawn of Justice”보다 이미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군요.

라이카는 참으로 예외적입니다. 우리가 살펴본 다른 회사들은 최소 한 번씩은 똥을 쌌는데 반해 라이카는 현재까지 치는 족족 홈런입니다. 만든 영화들은 모두 제작비가 싸고 - 최고액이 6천만달러 - 덕분에 적은 관객수로도 수익이 나죠. 그런데 과장이 아니라 라이카의 작품들은 그야말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따로 쓰고있던 포스팅에서 이러한 능력을 가진 스튜디오라면 단연 픽사라는 이야기를 쓰고 있었는데 라이카가 이렇게 견주어 진다는 점이 정말로 놀랍네요. 평균적으로 라이카의 작품들은 로튼토마토지수를 84%나 받습니다. 이 점수를 넘어서는건 픽사 뿐입니다. 그리고 가장 적었던 수익이 6천4백만달러였습니다.

그보다 더 멋진 사실은 이겁니다 : 애니메이션 시장은 여전히 이들 스튜디오들에게도 벅찰만큼 커다란 규모라는거죠. “The Lego Movie”은 2014년 수입총액 최고의 영화였지만 이 작품을 만든 곳은 위에 언급한 어떤 곳도 아닙니다(Warner Bros. 프로듀싱에 Animal Logic 제작). 그리고 이제 곧 이 영화의 스핀오프 후속작이 개봉되죠. “Sausage Party”는 사실상 포르노로 보이는데 개봉 첫주에 이미 3천4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역시 메이져 회사가 만든 영화가 아닌데도요. 핸드폰 게임 회사인 로비오는 “Angry Birds” 영화의 커미션만으로 전미에서 1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자꾸 숫자들만 보이는 군요! 다음엔 뭐가 올까요? 말하는 장난감이 떼로 나오는 영화 같은거?


fivethirtyeight.com 의 아티클을 흥미본위로 번역했습니다. 크리틱은 받구요, 비난은 안받습니다. 저작권은 전부 원 사이트에 있으며 글을 읽으신다면 본문 최상단에 있는 원문링크도 한번씩 클릭해주세요. 저분들 트래픽을 뺏을 마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