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값비싼 한국의 차(茶)

대한민국에는 천 년의 세월을 품은 차나무가 존재합니다. 일명 ‘천년 차나무’라 불리는 이 고목은 과거 한국에서 가장 오랜 세월을 간직한 매우 귀중한 찻잎을 생산했습니다. 해당 고목에서 수확된 차는 100g 에 1천 300만원을 호가하며 “한국에서 가장 값비싼 차”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크기가 작은 일반적인 차나무와 달리, 천년 차나무는 살아생전 높이가 4.2m에 달했으며 수관 폭은 5.7m나 됐습니다. 현재 이 차나무는 동사했으며, 도심다원의 소유주이자 우수 차 생산자인 오시영 대표의 소유 하에 있습니다. 과거 해마다 200g의 차를 생산할 수 있음에도 오래된 고목의 손상이 염려되어 찻잎의 수확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최초의 차나무였던 천년 차나무는 120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동사로 생을 마쳤으나 여전히 하동 쌍계사에 보존 처리되어 뿌리내린 자리에 그대로 기념비처럼 남겨져 있습니다. 때문인지 천년 차나무 생전에 수확된 차는 믿기 힘들만큼 대단한 희소성과 가치를 자랑합니다.

천년 차나무에서 수확된 차는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에서 경매를 통해 낙찰됐습니다. 귀한 찻잎이니만큼 특별 제조된 용기에 담겨 자개 문양의 차통과 75g의 순금으로 장식된 찻숟가락과 함께 전달됐습니다.

한평생 이토록 깊은 세월을 간직하고 세월만큼이나 귀한 몸값을 자랑하는 차를 만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행운을 시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내년 하동 야생차 축제에 방문해보세요. 단, 충분한 돈을 지참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Written by Jeremy Ng and translated by Seonghee Kim for Wooree Tea

www.wooree.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