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독

신발에 미친 남자들의 미친생각들, 나이키를 창립하게 된 필 나이트의 기록, 그의 첫 번째 자서전.

‘슈독’ 을 우연히 알게 되었을 때 나의 아이폰 메모장, ‘읽고 싶은 도서 목록’ 에 적어두었다. 그 후 2 달만에 슈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나의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켜 주었다. 지오다노 강남점에서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신논현역, 교보타워 지하에 위치한 교보문고에 들려 1 시간씩 책을 읽었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서점에 가서 책을 읽을 생각에 마음이 다급해 지곤 했다.

슈독을 읽기 전 나이키의 창립자와 그의 동료들은 소위 ‘똘끼’ 로 똘똘뭉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빠르게 회사를 성장시켰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그러나, 그들의 도전을 무모하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터무니없지는 않았다. 필 나이트의 신발에 대한 열정과 빌 바우어라는 세계적인 육상코치의 위상, 존슨의 꼼꼼함과 헌신, 그리고 스트라세라는 유능한 변호사, 우델이 블루리본 (사) 시절부터 기여한 수 많은 업적들을 보면 괴짜들의 무모한 도전이라기 보단 드림팀의 가능성 있는 도전이라고도 보여진다. 필 나이트는 캠브리지 MBA과정을 수료하고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를 돌며 견문을 넓혔고,(이를 미루어 볼 때 그의 창업도전은 충동적인 결정이 아닌것 같다. 그는 타고난 모험가이다.) 여행 중 하와이에서 회계사로 취업을 해 자리를 잡는 듯 정형화된 삶을 살지 않았다. 마지막 여행지로 그가 MBA 수업 중 발표주제로 연구했던 일본의 오니츠카 타이거 (사) 의 운동화를 직접 보고 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일본을 선택했다. 그는 다소 황당한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이 바로 존재하지 않는 ‘블루리본’ 이라는 회사의 대표라고 속여 계약을 맺게 된 것이다. (그는 순간적으로 본인의 방에 있던 블루리본을 떠올리며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모험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수 많은 역경을 견뎌내며 세계 제일의 스포츠 의류 업체인 ‘나이키’를 설립하게 된다. 창업을 꿈구는 나를 비롯한 수 많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 이다. 필 나이트는 그의 자서전에 성공 스토리를 많이 기록하지 않았다. 그가 회사를 운영하며 겪어야 했던 심리적 고통과 압박감, 오너가 가지는 극심한 스트레스, 가정과 일 사이에서 고심했던 흔적, 그것들을 보며 나는 지금 오너가 되기 위한 준비를 잘 하고 있는가 생각해 봤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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