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종교인이라는 이유로 욕먹다.
10년 전 쯤인가봐요.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천대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부르게 욕을 먹었었죠. 그분은 수학과 과학 분야의 전문가였는데 종교같은 것들은 아주 천박한 이론이며 학문이라고 비난 했습니다.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그리고 만약 지금도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제가 묻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증명해주세요. 호르몬이라던지 유전자라던지 그런것들로 증명이 됩니까? 만약 된다면, 왜 그럼 그런 호르몬이 나오는지 증명이 됩니까? 부모님의 사랑을 과학적 토대로 증명하여 느끼고 믿고 있습니까? 그래서 부모라고 확신합니까?’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뭐 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부모님의 위대한 사랑의 정답을 학문에서 찾을 수 있단 말입니까.
종교를 학문적으로 분류할때로 철학과 같은 영역에 넣습니다. 즉 정신세계의 이야기란 말이죠. 철학가들이 말하는 이론들이 글자만 보아서 알 수 있는 것들이라면 우리 누구든지 그들의 책을 읽으면 그들과 같은 철학가들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왜 수많은 사람들이 철학책을 읽으면서도 위대한 철학가로 불리지 못할까요? 아마도 그것은 정신적 영역이기 때문에, 깨달음의 영역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가 어렸을때 신받는 사람이 날이 시퍼런 작두에 올가 춤추는 그런 장면들은 잊을 수 없습니다. 살면서 이론이나 학문으로 검증하지 못하는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닐겁니다. 저에게 욕을 배부르게 먹여준 당사자에겐 지식 추구의 목적이 어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학과 과학이 위대하나 그렇다고 그 학문으로 인간에게 상처를 주어도 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만약 수학과 과학처럼 꼭 필요한 지식이 아니라 어느 듣보잡이였다면, 전 당사자를 다시는 처다보지도 않았을지도요…
전 요즘 타 종교의 누구를 만나던지 당사자가 틀렸다는 생각을 하거나 납득시키려 들지 않습니다. 이것은 책 몇 구절, 또는 가르침으로서 얻어지는 것과는 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마음의動이 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