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은 금물!
신앙은 ‘습득’이 아니라 ‘체험’입니다.
지인이 운영하시는 선교사훈련원이 있습니다. 단기 훈련원이죠. 많은 사람들이 거처가며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번 그곳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방문을 했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숨이 너무 막혔습니다.
훈련생들은 특정 도서를 정하여 요약하고 그것으로 예수님의 일대기를 외웠습니다. 물론 자기만의 요약 방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들은 훈련생들에게 그것을 달달 외우도록 했습니다. 그렇게하면 어느 장소에 있던지 예수를 떠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럴것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것이 너무 숨이 막혔던 이유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앙은 ‘습득’이 아니라 ‘체험’입니다. 철학이나 종교같은 정신적 학문들이 습득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누구나 다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이 세상에서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고, 수많은 제자들이 그분들의 가르침을 뒤따라 연구하며 생활에 실천했지만 그들만큼의 성인이라 불리울만한 사람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정신적 세계를 몇 글자를 보는 것, 그것만으로 얻어내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만약 제가 저 훈련원의 학생이라면, 지도하시는 교사들이 훈련생들에게 읽어야 하는 책의 분량을 정해주고 미리 읽어오게 한다음, 모두가 모인 장소에서 서로가 느낀 예수에 대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유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태인들의 교육 방식에 각광하면서도 왜 따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도 전 체험에 집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