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발전산업은 정말 공급과잉상태인가?

다른 글을 통해서 한국발전산업은 공급과잉상태에 있다고 비판하였다. 노후 석탄발전소의 점진적 폐쇄 및 신규 석탄 발전소 취소를 통해서 발전예비율 축소를 주장했다.

최근 ‘16년 하절기전력수급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보자 당황스러웠다. 산업부의 주장대로, 22%의 예비율이 결코 많은 수치가 아니었던 것인가?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보았다. `16년 하절기 일자별 공급예비력과 공급예비율을 분석을 하고, 최근 5개년 추세를 살펴보았다. 공급예비율과 공급예비력은 수요 대비 가용한 발전기가 얼마나 있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16년 하절기 전력수급은 기사의 우려와 달리 안정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발전소는 충분하다. 하지만, 최근 5개년 추세를 보면 수요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다. 전력공급의 비탄력성을 고려하면 발전소는 공급과잉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점도 발견했다.

`16년 하절기 공급 분석

예비력과 예비율을 토대로 보면 16년 하절기 발전소는 충분하다. 예비력기준으로는 위기가 1일도 없었다. 예비율을 기준으로 몇 일 있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또한 전력비상단계는 공급예비력을 기준으로 한다. 빨간색 점선은 전력 수급비상단계가 시작되는 5,000Mw이다. 전력수급 비상단계는 5,000Mw부터 시작을 해서 총 5단계로 나뉜다.

이번 하절기에는 단 한번의 비상수급단계에 돌입하지 않았다. 전력수급관점에서는 상당히 선방을 한것이다.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달이고 몇년 전 만해도 ‘때때로’ 비상수급에 들어갔다(아래 5개년 그래프 참조)

오히려 전력예비력이 너무 높아서 문제였다. 15,000Mw가 넘어가는 날짜도 상당히 많다는 것은 발전소가 상당히 많다는 뜻이다. 기사에서 제시한 7월 11일도 예비력의 관점에서는 위기가 아니다.

예비율은 디테일한 분석을 위해서, 10%, 15%, 22%로 나누었다.

  • 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계통운영자는 긴장을 해야한다. 정전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15%는 적정예비율이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은 15%를 목표로 하고있다
  • 22%는 지나친 예비율이다. 우리나라는 5차 전력수급계획까지는 15%였으나, 11년 정전 이후로 발전예비율의 목표는 22%로 상향 조정되었다.

일자별로, 7.11./8.8.~12. 에 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전력 피크수요가 가장 많은 하절기를 감안했을 때, 위의 정도의 예비율 감소는 우려할만 수준은 아니다.

최근 5개년 공급분석

최근 5년의 전력수급을 살펴보았다. 공급예비율은 생략하고, 예비력만 그래프만 보겠다. 전력공급은 `12–`13년간 위기가 나올 정도로 크게 부족하였다. ‘15년 이후에는 예비력은 크게 개선이 되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16년 하절기에 들어서 예비력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가 보였다.

그 이유는 최대 전력수요가 `16년 들어서 급격하게 상승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5개년 추세를 보면, 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중이고, ‘16년 들에서 피크 수요는 급격히 증가를 하였다. 전력수요의 불확실성이 확실히 존재한다.

마치며

`16년 하반기 기준으로, 전체적인 공급이 과잉되어 있고 발전기는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추세상 급격한 수요증가와 같은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들이 있다. 이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17년에는 또 어떤 변수들로 인해서 발전소 수급현황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다. 산업부에서 예비율을 15%-> 22% 인상했을때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당시에 수요의 불확실성을 감안했을때 부족하지 않다고 반박을 했었다.

“발전소가 공급과잉이다.”라고 너무 단정적으로 결론을 짓지말고, 최신 데이터를 리뷰하고 수정을 해나가야겠다.


배우는 학생이라서, 잘못 분석한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잘못된 점 있으면 피드백주세요. 원본데이터코드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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