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gni’s Brief : 2016–09–13 / 지난 10년, 스마트폰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블로터에서 재미있는 기사들을 많이 쏟아내고 있다. 오늘은 10년전 블랙베리/아이폰/애니콜(갤럭시) 등 옛날 기기와 최신 기기를 비교하는 기사다. 보면서 느끼겠지만, 햐아- 정말 많이 변했다.

요즘엔 가끔, 그때로 다시 되돌아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데, 못 살 것 같다. 진짜 그때는, 노트북을 들고다니면서 인터넷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쓰고 싶었다. 들고 다니면서 뭔가를 읽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 지도 모른다. 대신 영화를 보고, 음악을 열심히 들었지만…


어제 경주 근방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 대비책도 가지고 있지 않다. 결국 이럴 땐, 재해 왕국 일본의 지혜를 빌려오는 수 밖에. 뭔가 스스로, 한심하다.

그 놈의 용기. 망할 놈의 용기. 아이폰 이벤트에서 쉴러가 내뱉은 용기라는 단어 때문에, 무덤에 묻힌 스티브 잡스가 다시 깨어 부활하고 있다. 애플 홍보팀에선 과거 스티브 잡스의 결단과 이번 이어폰 단자 삭제라는 결단(?)을 등치시켜, 뭔가 그럴듯한 것으로 포장하려는 모양새다. 
그런데 말이다, 멀리 돌아가기 전에, 당장 작년을 보자. 작년 애플은 맥북을 출시하면서 USB-C 포트 하나만 남기고 없앴다. 그때도 모든 것이 ‘클라우드’에 저장될 테니 애플이 대단하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흘러가던가? 다른 노트북들도 앞다퉈 USB 포트를 제거하면서, 애플을 따라가던가? 
맥킨토시 컴퓨터…의 점유율은 10%를 넘긴 적이 드물다. 시장 점유율이 그렇게 낮은 컴퓨터의 변화도, 초기에 많은 이슈를 양산했고, 애플 컴퓨터가 기업용 시장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이유가 됐다. 맥이 인텔칩으로 변경됐을 때도, 관련 SW가 제대로 새로운 OS로 포팅되지 못하는 바람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윈도즈 컴퓨터로 옮겨탔다. 미화된 사건만 기억해선, 진짜를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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