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이(가) ‘시스템' 키체인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아마도 개발자 인증서 만료나 재발행) Xcode 빌드를 아래 경고창이 뜨면서 더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위 문제가 없었고, 개인환경에서 디바이스 빌드시에만 나타나는 문제였기에 시뮬레이터 빌드를 사용해서 미뤄뒀던 문제였지만,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문제의 괴로운 점은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해도 계속 이 경고창이 다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누가 이기나 해볼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십분동안 기계적으로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해보았지만, 결국 제가 패배했습니다. 수천 개의 빌드 파일마다 이름과 암호를 입력해야만 하는 것을 확인하였을 뿐입니다. 😭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저와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이 바보처럼 이름과 암호를 계속 입력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순하게 개발자 인증서를 삭제하고 다시 설치해도 ‘시스템' 키체인에 다시 설치된다면 문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이문제의 해결은 사용자 이름과 암호 입력이 아닙니다. 개발자 인증서 재설치도 아닙니다. 바로 ‘시스템' 키체인이 문제입니다.
개발자는 아이폰 또는 맥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 개발자 인증서를 설치해야하는데요. 이 때에 인증서가 ‘로그인' 키체인이 아니라, ‘시스템' 키체인에 설치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저 이미지와 문제의 텍스트를 구글링해도 같은 ‘시스템' 키체인 문제는 나오지않았고 ‘로그인' 키체인 문제와 해결법만 나올뿐이었습니다. ‘시스템 환경설정'의 ‘키체인 접근'을 열어두고 한참을 보고 있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아! 인증서가 ‘시스템'이 아니라 ‘로그인'에 위치하면 되겠다.”
이 문제는 원인만 알면 굉장히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로 ‘시스템' 키체인에 설치된 개발자 인증서를 ‘로그인' 키체인으로 옮겨주면 되는데요. 아래 화면을 참고해서 드래그 해주세요.
아직 저는 왜 개발자 인증서가 어느 경우에 ‘시스템' 키체인에 설치되는지, 어느 때에 ‘로그인’ 키체인에 설치되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macOS 업데이트나 버전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