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소유권 경제
지난번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블록체인은 경제적 가치를 분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창조했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우리는 콘텐츠, 그리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술이 눈에 띄게 만들어지고 있고, 운영되며, 심지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자금 조달을 받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 지원 사이트는 협업을 위한 노력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여전히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상업적 전망이 분명해지면서 이들은 사용자들의 콘텐츠 없이는 존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킥스타터나 패트론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소유권 경제는 더욱 발전하게 되었죠. 사용자들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그 대가로 특정 상품과 서비스에 자금을 대어 독점적인 접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참여가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다음 논리적 단계는 Variant Fund의 설립자인 제시 월든이 “소유권 경제”라고 부르는 것으로, “플랫폼은 사용자에 의해 구축, 운영 및 자금 조달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소유한다”는 개념입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암호화폐가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유하는 공통의 자산을 활용해 경제적 이해관계에 맞는 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암호화폐 생태계는 소유권 경제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이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 어떤 인센티브가 소유권 경제의 적용을 촉진할 것인지, 그리고 왜 이 과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소유권 경제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조합원들이 회비를 지불하고 그 안에서 소비하며 그 대가로 혜택을 받는 협동조합, 신용조합 또는 노동조합을 생각해봅시다. 소유권 경제에서 사용자는 상품을 소비하거나 돈이나 자산을 시스템에 넣어 소유권자가 됩니다. 예를 들어, 금융 상품의 맥락에서, 여러분은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 또는 법정화폐로 전환되는 토큰을 사용하거나, 대출을 받아서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출을 받게되면 여러분은 커뮤니티나 가치 있는 콘텐츠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차입자가 보증인을 상품 경험에 초대하여 요청받는 부채의 가치를 부분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그들의 은행 계좌를 동기화하지 않아도 보증인은 담보물의 일부분을 “구매”하도록 유도될 것이며, 이것은 대출 기간 동안 회사가 관리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담보물은 토큰이나 스테이블 코인이 될 것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P2P(Peer-to-Peer) 대출은 금융 서비스 환경의 격차를 메꿨습니다: 소로 펀드 는 대출자와 차입자를 연결하는 시장의 한 예입니다.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을 레일로 삼아 P2P 대출을 용이하게 하자는 발상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하지만 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대부분의 기업은 Compound marketplace에서처럼 한 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로부터 다른 암호화폐 사용자로의 대출만 촉진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코인 소유자가 토큰을 소유하는 경우(법정화폐의 반대로서), 그러나 고객은 법정화폐를 원하는 경우(토큰의 반대로서)등 시장의 각 측면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통화가 사용될 때 복잡성이 나타납니다. 이 문제는 이미 MakerDAO의 Dai 처럼 ‘스테이블 코인’을 중간자산으로 삼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일부 해결되었습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공동 소유의 상품이나 서비스사용을 촉진하는 인센티브는 무엇인가요?
Jesse Walden은 기고 를 통해 사용자의 소유권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양측의 핵심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는데, 이 둘은 사용자 소유와 운영이 가능한 최초의 확장 네트워크입니다. 그들은 그런 네트워크에서 “채굴”하거나 네트워크를 보호하는데 참여함으로써 그 댓가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형태로, 그리고 네트워크 소유 지분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제공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동 소유의 제품과 서비스의 적용을 촉진하면,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는 댓가로 인하된 금리를 받는 등, 제도 내에서 선행한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해집니다. 암호화폐는 또한 고객 추천서를 제공하거나 회원 프로필에 더 많은 은행 계좌를 추가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대출 상품의 사회적 보장제도는 기한내 상환을 유도합니다. 즉 보증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대출자에게 상환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가하며, 또래들 사이의 사회적 지위나 평판을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이것은 소액금융에 사용되는 주요 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예에서, 암호화폐는 시스템 구성원의 수동적 투자자 역할을 합니다. 회원들은 이자를 받고, 빌려주고, 빌릴 수 있는데, 이것은 보통 사람들이 어렵게 대출을 신청하는 절차가 필요없이 암호화폐를 사용하도록 돕습니다.
왜 블록체인 기반의 소유권을 사용해야 하나요?
블록체인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소유권을 이용해 새로운 시장으로 통하는 관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이들 네트워크에 있는 회원들은 주인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브랜드에 관여하고, 제품을 전도하며, 신뢰를 형성하고, 지배구조에도 기여를 하여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 마지막 포인트는 회원들이 내부 결정(예: 시장의 경제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과 외부 문제(예: 우버 혜택을 HSA 또는 퇴직금 저축으로만 돌려야하는지?)에 관한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기에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죠. Jesse Walden은 또한 기고를 통해 주장을 하는데요, 여기서 소유권의 가치는 플랫폼 거버넌스나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자본과 같은 비전통적인 보상으로 대표될 수 있기 때문에 소유권은 또한 “탐색할 수 있는 충분한 디자인 공간을 가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구현된 소유권은 또한 장기적인 경제적 균형을 만듭니다. 공동의 소유가 증가함에 따라, 회사, 회원들 그리고 다른 지분 소유자들은 공유된 금융의 상승으로부터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단체의 성공에 더 큰 재정적인 지분을 갖게 되면, 손실을 초래할 위험한 행동에 관여하게되는 리스크도 감소하게 됩니다. 게다가, 그들의 소유권 지분은 신용 시설에 대한 담보가 되어 회사에 더 낮은 위험 부담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어떻게 사용되며, 어떻게 가치가 평가되나요?
암호화폐는 시장의 장기적 가치를 반영한 대리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이론적으로 고객에게 전가될 수 있습니다. 아직 “암호 경제학”에 대한 이해는 초기 단계이지만, 일부 유력한 이론은 대체로 암호화폐가 그 안에서 일어나는 경제활동에서 그 가치를 도출하거나,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거래’에 의한 암호화폐의 수요와 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고 시사합니다.
이 기본적인 이론에 따라, 우리는 특정 통화의 사용이 경제 활동을 촉진하여 시장이 그 통화에 더 많은 가치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러한 코인을 소유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치의 상승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행위자들이 정보에 입각하여 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이상적인 시장을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이며, 크립토 세계에서 항상 이런 방향으로 경제가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가설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사실로 입증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암호화폐의 투기 현상과 관계없이, ETH의 가격이 이더리움에서 일어나는 DeFi 프로젝트들의 활동량과 양의 상관관계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 좋은 예 입니다.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이 경우에는 DeFi를 통해) ETH의 가격은 상승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통적으로 금융 기관에 의해 저평가되어 온 사람들에게 엄청난, 그리고 매우 의미 있는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