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지원
상위 10개팀은 내년 1월 본선 진출…5개월간 검증절차 밟아
민서연 기자 2018–11–29 16:27:43
하루에도 몇 번씩 급등락을 반복하는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업 코스믹BC(CosmicBC)는 국제 공모전을 개최해 AI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시작된 ‘프레딕션 히어로봇(Prediction Herobots)’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향후 2시간 내의 암호화폐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국제 AI 공모전이다. 참가자들이 가격을 예측해야 할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다. 예선 심사기간은 내달 28일까지 약 한 달간이며, 이 중 상위 10개 팀은 내년 1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 참가한 10개 팀의 예측 결과는 코스믹BC의 암호화폐 가격 예측 서비스 쓰리픽스(3piks) 시스템에 공개돼 5개월 간 검증 절차를 거친다.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대상 팀에게는 5만 달러의 현금과 수상 팀의 대학교 장학금 5만 달러가 추가 지급되고, 상위 5개의 팀에게는 상금과 AI 서버컴퓨터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5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 본선부터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aver Business Platform·NBP)이 지원하는 NVIDIA 테슬라 P40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NBP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접하기 힘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가지 예측모델들을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AI 개발 저변 확대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인만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공모전 기간 동안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하는 코스믹BC 측은 “참가자들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습득하고 블록체인과 연계된 다양한 AI 모델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