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알고리마에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근무중인 김진영 입니다. EasyDeep이라는 AI교육 소프트웨어의 사용자 인터렉션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가 되신 계기가 있나요?
저는 대학에서 개발, 시각 디자인 등을 포괄적으로 배우는 미디어 엔지니어링이라는 과에서 공부했는데, 개발과 함께 비주얼 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백엔드보다는 프론트엔드에 관심을 가지고 커리어도 이쪽으로 쌓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알고리마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저는 지난 5년동안 프리랜서로 일해왔는데요, 알고리마에도 처음에는 한달 계약을 맺고 프리랜서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러다가 정규직을 제안 해 주셨는데, 프리랜서로써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온 저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팀의 일하는 방식이나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프로젝트 자체도 매력있어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대표님께서 능력있는 엔지니어를 얻었다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ㅎㅎ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개발자로써의 메리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모든 직군에게 해당되는 부분일텐데, 팀이 작다보니 제가 해볼 수 있는 테스크가 조금 더 다양하고 다이나믹한게 매력입니다. 또한 개발자라고 하면 보통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하루종일 화면만 보고 있을 것 같은데 (여전히 완전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작은 회사에서는 사용자 테스트에 개발자도 참여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내가 원할 때 조금 더 한발짝 나아가기가 비교적 자유로운 부분이 좋습니다. 또한 스타트업이다보니 워크샵이나 플레이샵 또는 점심 회식이 많아서 동료들과 교류가 많은 것도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발자로써 알고리마에서 일하는 메리트는 ‘자율성'과 ‘존중’인 것 같아요. 큰 조직이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딱딱한 룰을 세우기 보다는 팀원 각자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그 각자의 방식을 존중하기 위해 재택근무나 회의시간 최소화 등 많은 장치들을 유연하게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 입니다. 개발시간에 방해받는 요소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개발자로써의 업무 특성 상, 이런 부분에 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긴 프리랜서 생활이라.. 자유로우면서도 조금 외로울 때도 있었겠다 싶네요. 알고리마에 오기 전에 해보셨던 프로젝트들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프로젝트가 있으세요?
현재도 서비스 중인 독서노트 앱 ‘리드그라피' 요. 제가 원래 공대 출신이다보니 20대 초반까지는 독서와 거리가 멀었는데, 20대 중반부터 인문학이나 예술 등 전공 이외의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책을 끼고 살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독서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내가 읽은 책의 내용과 내가 느끼거나 배운점을 잘 정리해 둘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직접 독서노트앱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저의 필요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만든 서비스라 다른 프로젝트들 보다도 애정이 많이 가요.
그렇군요. 저도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개발자라는 직업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진영님이 개발자로써 나중에 꼭 해보고 싶은 ‘꿈의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저는 아무래도 도메인이 비주얼쪽에 있다 보니, 미술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년 말에 DDP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건축가, 비디오 아티스트, 사운드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이 만들어낸 걸작이었어요. 이런 예술 프로젝트에 언젠가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관련 프로젝트가 있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알고리마에 관심있는 예비 팀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빠른 성장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리고 싶은 회사입니다. 물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제품 개발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겪고 있지만, 팀원들과 함께 힘을 내서 힘겹게 고비고비를 넘기는 맛(?)도 있답니다. 요새핫한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더더욱 매력있는 회사일거구요. 저희는 똑똑하고 진취적인 새로운 팀원들을 언제나 기다린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