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프로젝트 아이디어 생각하기 꿀팁!

elenaJEL
els_products
Published in
5 min readJul 11, 2020

코드스테이츠 4주 프로젝트 Linkerbell №1 기획편 — 1

프로젝트 회고를 뒤늦게 하려다보니 그동안 노션에 정리되어있던 일지들은 너무 디테일해서 하나씩 적기는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프로젝트 회고를 크게 총 4편에 걸쳐 정리해보려고 한다.

  • No.1 기획편 — 초기 기획 과정과, 프로젝트 관리 과정
  • No.2 전반부—첫 2 주동안 개발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과 고민들
  • No.3 후반부 — 마지막 2주동안 겪었던 일들과 QA
  • No.4 출시 — 실제 플레이스토어에 출시 과정

우선, 링커벨 프로젝트는 이런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하루 일과는 이러했다.

프로젝트 전체 기획

1. 문제점 파악 — 초기 아이디어 제안, 팀 편성

이 부분은 팀이 구성되기 전의 단계이다. 먼저 다른 글에 짧게 소개하긴 했지만,
코드스테이츠에서 프로젝트를 처음 구성할 때, 아이디어 발표 시간을 가진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들이, 발표 자료를 미리 만들어와 공유하고 줌에서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나름의 방식대로 어필을 한다!

그 후 각자 1,2,3지망을 정해 투표를 하고 충분한 인원이 모집이 되면 해당 프로젝트 팀이 꾸려지게 된다. 각자 원하는 포지션 (프론트엔드, 백엔드, 풀스텍)과 함께 하고싶은 팀원도 추가적으로 작성하여 여러 방면을 고려한 팀편성이 진행된다.

링커벨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이 과정을 포스팅에 꼭 넣고 싶었다.

생각보다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어려움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나는 어떤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했는지 설명하고 싶었다.

먼저 하얀 백지에서 시작할 때, 막연히 뭘 만들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면 시작이 어려울 수 있다.

가장 좋은 starting point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둘러보는 것이다.

  1. 내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앱, 웹 등)
  2. 그 중 불편한 점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 과정을 좀 자유롭게 거치다보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나는 그랬다.)

만약 이랬는데도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나, 이미 진행해봤던 개발 스프린트들을 '기능'단위로 쪼개서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는 메세지 보내는 기능이 있고, 인스타그램에는 해시태그 기능이 있다. 합쳐보면 어떤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전에 진행했던 과제중에 아티클을 모아주는 기능을 구현했었고, 실시간 채팅을 기능도 구현해 본 적이 있다. 응용할 수 있을까?

이렇게 실제로 경험한 서비스나 내가 만들어봤던 것들을 기능단위로 쪼개서 그 기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 본다면 생각보다 꽤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낼 수 있다.

참고로 링커벨은 첫번째 케이스였다.

평소 브라우저에서는 노션 크롬 익스텐션을 이용하여 링크를 수집하고, 모바일에서는 카카오톡 > 나에게 를 이용하여 링크를 저장한다. 하지만, 분야에 상관없이 하나의 큰 리스트에 저장되고 카카오톡 같은 경우는 다시 링크를 찾아보기에는 참 어렵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아무튼, 위의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들을 생각해냈다면, 이제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지 살펴봐야한다.

나는 이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최종 아이디어를 선택했다.

1. 실제로 사용자들이 사용할 만한 서비스인지

2. 배운 것들을 다 활용하여 우리가 실제로 개발 가능한 서비스인지

3. 주어진 시간안에 (4주) 완성할 수 있는 규모인지

  1. 물론, 코드스테이츠에서는 출시를 위한 서비스가 아닌 학습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하고, 그것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에 출시를 해보자라는 목표가 있으면 사용자 경험과 프로젝트 완성도를 더욱 고민하면서 진행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만약 한다면 실제로 출시가 가능하고, 그 말은 즉 실제 유저가 존재 할 만한 서비스여야한다는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2. 두번째는 우리가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여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건이었다.
    우리는 초보, 이제 막 개발에 입문하여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목표가 터무늬없다면 프로젝트 진행자체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배운 것들을 모두 활용가능하되, 더 챌린징하게 새로운 것을 학습하며 우리의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젝트여야 했다.
  3.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건, 이 모든 것이 주어진 시간안에 완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주어진 시간과 리소스로 할 수 없는 것이라면 진행할 수 없다.성성

링커벨은 우리가 배운 것들을 활용 가능하면서, 카테고리 자동 분류라던지, React-native 등을 사용해봄으로서 기존에 배우지 않았지만 충분히 학습해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여지를 주는 프로젝트이고, 충분히 주어진 시간안에 완성될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개했을 때 실제로 쓰겠다는 주변의 반응도 있었기 때문에 출시도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고민의 단계를 거쳐 나의 아이디어가 완성되었고, 발표를 한 후 팀이 편성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팀 이외에도 몇분이나 더 나의 아이디어를 1,2지망에 넣어주셨다. 굉장히 뿌듯했다 ㅎㅎ)

2. 서비스 기능 구성 — 백로그(BackLog) 작성

글이 너무 길어져, 이후 내용은 다음 포스팅으로 !

--

--

elenaJEL
els_products

누군가의 일상에 녹아,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다 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