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터, 그리고 Mr. happenstance를 만났습니다

Nayul.KIM
Pado Wallet Watch
Published in
9 min readNov 26, 2021
Mr. Happenstance

Q. Mr. happenstance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저는 10년동안 순수미술을 해온 화가인데요, 최근 몇몇 주변분들로부터 ‘우연히’ NFT 작업 권유를 받었고, AngelLeague분들께서 ‘우연히’ 함께해주시게 되어 이렇게 NFT 세상에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어요. 이렇게 우연히 시작이 된 길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 우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자 제 삶의 기억에서 의미가 큰 단어들 중 하나인 happenstance라는 단어를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Q. Mr.Happenstance는 어떤 존재인가요?

Mr. Happenstance라는 캐릭터는 NFT 작가로서 제가 그리고자 하는 세계관의 주인공이자, 함께 여정을 떠나는 친구에요. 지구로의 여행을 위해 고향 행성과에서 가지고 있던 직위와 이름을 숨기고 지구에서 쓸 법적인 성씨와 이름을 지었어요. Happenstance는 성이고 이름은 별개로 존재하나 지금은 비밀이고, 앞으로 공개를 할 예정이에요. Mr. Happenstance의 관점과 생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나아가 우리가 그 안에서 창조해내는 메타버스에서의 지구를 바라볼 수 있겠죠?

Q. 크리에이터님은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외계인인가요?

외계인이라고 말씀 드리면 제가 너무 괴짜같아보이겠죠? ‘외계인으로 살아가면 어떨까’ 이따금 생각해본 적이 있는 보통의 남자’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Mr. Happenstance는 불멸의 존재라고 하셨는데… 이터널스 인가요?

Mr. Happenstance는 삶의 끝은 있으나 지구인들은 측정할 수 없을만큼 길게 살아갈 수 있는, 지구보다 훨씬 기술적으로 앞서 있고 특별한 힘을 다룰 수 있는 세계에서 왔습니다. 그 세계에도 지구의 백사자와 같은 희귀한 동물이 존재하는데, 성스러운 마법의 힘으로 영원히 살아갈 수 있죠. 그렇지만 그 마법은 Mr. Happenstance와 같은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에게는 사용이 금기시 되어 있고, 오직 생명체와 우주의 순리에 반하지 않는 존재가치를 가진 자들에게만 선택적으로 허가가 돼요.

Q. Mr. Happenstance 주요 거주지는 어디인가요?

그는 지구가 속한 은하계 끝단과 중첩해 존재하는 다른 은하계에서 왔기 때문에, 지구가 속한 은하도 가끔 돌아다니는데요, 이번 지구 여행으로 지구와 지구의 메타버스들을 주요 거주지로 살아가게 될 것 같아요.

Q. Mr. Happenstance의 고향은 어떤 곳인가요?

그곳은 물과 번개가 에너지원으로 공존하는 세계에요. 물과 번개를 그곳이 속한 은하계 전체에 필요에 따라 관장하는 숙명을 가진 특별한 세계이지요.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또 다른 세계나 지구라는 행성과도 비슷한 점이 많은 곳이에요.

Q. 이전에 다른 작품도 하셨었나요? 어떤 작품인가요?

지금까지는 약 10년 정도 순수미술 화가로서만 창작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AngelLeague와 함께 Opensea에 창작물 3점을 민팅했습니다. Love & Sorrow, The Onlooker 그리고 Hide Behind 입니다. 엔젤리그 팩토리 사이트에서 작품 설명을 보실 수 있어요. https://factory.angelleague.io/#/projects/sol

Q. nft 작품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술 학계, 업계 및 프로그래밍 종사자 분들과 교류하면서 NFT라는 개념을 접했고, 이 개념이 순수미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NFT를 통해 순수미술 화가로서의 제가 아닌, 디지털 & 메타버스 공간에서 창작 주체로서 의미있는 가치를 전하고,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창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가로서의 저는 본질에 대한 탐구에 집중을 많이 하며 무거운 작업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콜렉터 분들이나 큐레이터, 딜러 및 관장님들 모두 제가 연출하는 색 자체에 대해 많은 좋은 코멘트들을 주셨어요. 그래서, 오프라인과 디지털 툴을 혼합하여 제 원래 작업들과는 다른 느낌의 키치하고 재미와 유희가 있는 팝아트스러운 드로잉 약 70점 정도를 조용히 작업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NFT를 알게 되었고, 무거운 정형적틀에서 벗어나 재미 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쪽으로 빌딩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Q. 본인의 작품이 nft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NFT의 존재 이유는 물리적 자산의 디지털화와 추가적 유동성 그리고 메타버스에서의 자산/아이템으로서의 매력도라 생각이 들어요. 메타버스에서의 또 다른 소유물 개념이 생긴 것이라면, 결국 NFT도 지속가능하고 훗날에도 가치가 있기 위해 소모적이고 단순한 작업물이 아니라, ‘미적 가치가 있으면서도 의미를 지닌 것’이어야 한다 생각해요.

미적 가치가 있으면서도 의미 있고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작업물을 공유할 수 있냐 질문을 주신다면 그렇다고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FT와 순수미술의 중간 영역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 작업물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소장가치가 있으면서도, 연동이 가능할 수 있는, Mr Happenstance 고유의 메타버스 세계에 의미와 가치가 있는 작업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싶어요!

Q. SOL nft가 컬렉터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으면 하시나요?

SOL은 사실상 멸종 위기에 속한 백사자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위해 시작되었으며, Mr Happenstance가 지구 여행을 하던 도중 우연히 보게 된 백사자의 상황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창작되었습니다.

제 본연의 바람과 초심에 따라 제 nft가 파티나 유흥 등의 수단으로 쓰이기를 원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SOL nft collector분들에게는 mr happenstance와 함께 우리들의 세상에 필요한 메시지와 가치에 기여를 함께하는 united movement member로서의 커뮤니티 뱃지로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재미있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Mr Happenstance의 NFT가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 세계 뿐 아니라 메타버스에서의 전시 혹은 공익이나 마케팅 가치를 더하는 일부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Mr Happenstance가 그리는 세계관에 기반해 NFT들이 제작되고 공유되기를 바라며, SOL nft는 지금부터 작업하게될 많은 프로젝트들의 시작점이 되고 세계관의 예술품 혹은 아이템이 되기를 바랍니다.

Q. 작품에서 사자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원래 사자를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자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간이 날 때 한 번씩 보는 편이에요. 당시 제가 보았던 다큐멘터리에서 사자 무리들의 삶을 보여주었는데 무리의 우두머리 사자를 클로즈업해주는 장면에서 바람에 날리는 갈기가 인상깊었어요. 그런데 높은 언덕에 홀로 엎드려 멀리 석양을 바라보는 멋진 모습 뒤로 그 사자가 밀림에서 가지고 살아가는 긴장, 압박 그리고 고독 등을 느꼈어요. 그래서 드로잉을 해놓은 것이 이번 NFT의 base work이 었으며 여러가지 작업을 더해보며 generative art로 표현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자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물들 중 하나이기도 입니다!

Q. 좋아하시는 지구 or 다른 세계의 생명체는?

지구의 동물들 중에서는 강아지, 고양이, 토끼, 호랑이, 순록, 눈 표범 등등 재미있고 멋있는 동물들을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소나무와 버드나무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생명체라 하기는 우습지만 제 부모님과 형제 그리고 저와 많이 가까운 친구들을 역시나 많이 아끼고 좋아합니다.

Mr happenstance 또한 위의 동물들을 좋아하고 지금도 여행 중이에요. 아마 이런 저런 다양한 생명체들이 작업물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Mr Happenstance의 고향 행성에는 이와 유사한 동물들이 있으며, 친한 친구들 중 동물의 모습을 함께 가진 친구들도 있어요. 아마 그 친구들을 Mr Happenstance가 재미있게 소개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Q. 유리조각을 이어붙인 듯한 느낌이 나요. 이번 SOL의 작업 방식이 궁금합니다.

오프라인에서 드로잉과 음영 등의 작업을 하고, 디지털 툴들을 사용해서 효과를 입혔어요. 그 과정에서, 스테인 글래스 느낌의 효과를 입히는데, 이 효과가 제가 오프라인에서 작업한 선과 음영에 따라 달라지고, 동인한 느낌이 다른 비슷한 드로잉에서는 날 수 없다는 점에서 재미가 있었어요. 이 과정을 여러번 거쳤구요. 사자의 갈기 옆의 부분은 숲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3D 모델링을 통해 작업을 해보았어요.

이건 이스터 애그인데요, 어떤 조합에서는 사자의 옆 모습들을 추가적으로 찾으실 수 있게 작업을 했어요. 한 번 찾아보시는 재미도 가지시길 바랄께요!

Q. 이번 작품에 쓰인 각 색깔의 의미가 궁금해요.

제가 다큐멘터리를 보며 그 사자를 통해 느낌 감정을 가지고 다시 그 사자를 회상했을 때 떠올랐던 색 조합이 색감을 선택하는 과정에 중요했던 것 같아요. 차가운 듯, 따뜻하고, 명예로우면서도 연약할지도 모르는 사자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색을 모았던 것 같습니다.

Q. 333개, 프로젝트의 작품 개수는 어떤 의미인가요?

백사자가 야생에 살아 있는 기록된 개체수가 현재 약 300마리 뿐이라 하고, 실질적으로는 멸종 위기가 라고 합니다. AngelLeague에서도 의견을 주시고 제 프로젝트가 세번째로 잡혀있기도 하여 의견 수렴끝에 상징적인 수로 3을 선택하여 333을 작품수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세계에대해더잘이해할수있는이야기가있을까요?

제 세계관의 주인공인 Mr Happenstance의 고향별, 지구에서의 여행과 그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볼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나 백과사전 같은 형식으로 엮어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어요.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분들과 협업을 하기 보다는 제가 날 것 그대로 정성을 담아 이야기를 풀어내야 진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하나 하나 써내려가면서 제 세계관을 응원하고 함께하실 콜렉터 분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재미난 세계관 백과사전 정도를 목표로 계획을 해보고 있습니다!

Q. 앞으로도 지구와 소통하는 작품들을 하실 건지? 힌트좀 주세요!

네! Mr happenstance가 지구를 여행하며 인상 깊었던 인물, 동물, 자연 그리고 세상 등을 중심으로 지구와 소통하고 느끼게 되는 메시지를 전할 것 같아요. 중간 중간에 Mr Happenstance의 고향 행성의 친구들이나 세계를 전할 수도 있구요. 궁극적으로 Mr Happenstance는 두 행성간 다리 역할을 하기를 원하고 친구를 많이 사귀며 지구의 메타버스 세상도 여행하고 어울려 지내고 싶어하거든요!

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궁금해요.

이번 스테인 글래스 시리즈를 베이스로 다른 동물들을 표현해보고 싶기도 해요. 그리고, 유명하고 클래식한 문화 아이콘이었던,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제가 좋아하는 유명 디자이너 혹은 저에게 영감을 많이 주었던 뛰어난 예술가 분들의 자화상을 오마주 드로잉하여 NFT로 표현해보고 싶기도 해요. 나아가 Mr Happenstance의 세계관 내에 존재하는 캐릭터들이나 그 친구들의 키치하고 재미난 모습을 Generative art로 표현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확실한 건 단순히 자극적이거나 단편적이고 소모적인 창작물은 만들지 않을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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