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팀은 Gnosis에서 개발 중 인 탈중앙화 거래소 “DutchX”의 또 다른 모습을 지닐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미다스 앱 이용자들에게 좋은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거래소를 연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암호화폐 거래소 환경에 가치를 더하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유용성/사용편의성을 중점으로 한 거래소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개발한 DutchX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미다스 앱의 잠재적 이용자분들은 미다스 앱이 어떤 스타일의 디자인을 가질 지 엿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날의 거래소: 중앙화 vs 탈중앙화
수백만 달러가 증발해버린 중앙화 거래소들의 도난 사건들을 보면 현재 크립토 시장에 아직 풀지못한 큰 숙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2014년 4.6억 달러(4600억 원)를 도난 당한 Mt.Gox사건을 시작으로, 2018년 5.62억 달러(5620억 원)를 도난 당한 Coincheck 사건까지. 그리고 지난 주 20일에 발생한 350억 원 가량을 도난당한 빗썸.. 한국에서만도 암호화폐 중앙화 거래소의 해킹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을 미루어보면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가치를 지닌 암호화폐를 중앙화된 곳에 저장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며 이런 거래소들은 해커들이 끊임없이 공격을 노릴 거대한 디지털 금고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가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지만, 스프레드가 크고(판매자가 팔고자 하는 가격과 구매자가 사고자 하는 가격의 차이) 변동이 심한 가격과 같은 점들이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오더북(혹은 주문장)을 기반으로 하는 거래소는 완전히 비유동적(illiquid)이라고 볼 순 없지만, 적어도 현재에는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대부분 탈중앙화 거래소들은 비유동적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뿐만 아니라 채굴자들이 거래소의 트랜잭션 순서를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선행매매(front-running)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그렇기에 DutchX가 나온 것 입니다.
탈중앙화 거래소 및 정보 마켓 제공자인 Gnosis는 탈중앙적인 성격을 통해서 펀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또한 선행매매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옛날 컨셉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해결책을 제시하였습니다. DutchX는 더치 옥션(Dutch Auction) 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 메카니즘은 17세기 네덜란드 꽃 시장으로부터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더치 옥션은 높은 호가에서 시작하여 해당 옥션의 토큰들이 모두 판매될 때까지(옥션이 끝날때까지) 계속 가격이 낮아집니다. 이러한 메카니즘은 대체가능물품(fungible goods)이 공정한 마켓 가격으로 거래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utchX에서 판매자는 옥션이 시작하기 전에 판매를 원하는 토큰을 예치(deposit)해야 합니다. 옥션이 시작되면 감소함수를 기반으로 처음가격에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옥션이 진행되는 동안 구매자들은 토큰 가격이 본인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에 도달하면 입찰을 합니다. 입찰은 옥션이 끝날 때까지 가능합니다. 판매자들이 등록한 모든 수량의 토큰이 입찰되면 옥션은 마감되며, 맨 나중에 낙찰된 가장 낮은 가격에 모든 구매자는 토큰을 구매하게 됩니다. 해당 옥션 초기에 더 높은 가격에 입찰한 구매자들은 이에 대한 차액을 돌려받습니다. (DutchX 메커니즘에 대해 이해하기 정말 쉽게 잘 서술 된 블로그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왜 미다스팀은 DutchX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려 하는가?
다양한 토큰에 투자하고 거래하는 앱으로써 미다스 앱에 어떤 거래소를 연동할지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미다스팀은 미다스앱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좋은 거래소 접근성을 드리고자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인프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개인투자자에게 중점을 둔 앱으로 저희는 DutchX 거래소가 굉장히 중요한 혜택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바로 공정한 가격입니다. 더치 옥션 모델은 거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투자금 회수가 바로 안되기 때문에) 빠른 트레이딩(소위 ‘단타’)이 불가능하여 결국 DutchX에서 거래되는 토큰은 공정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오늘날 암호화폐 거래소를 살펴보면 전문적인 투자자가 아니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가진 거래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미다스가 원하는 바는 블록체인 영역에 이용편리성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DtuchX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 사항입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명백한 그리고 사람들이 토큰을 좋은 가격에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미다스는 이용자분들에게 개인 자산의 새로운 클라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시스의 예측시장을 미다스 앱에 연동할 계획입니다. 예측시장 마켓은 낮은 유동성을 가지고 시작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초반에 결과 토큰(outcome tokens)을 거래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DutchX 거래소는 이용자들이 ERC20토큰 뿐 만아니라 다양한 예측시장 토큰도 거래가 가능한 장을 열어줄 것 입니다.
**이 포스트의 원문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미다스팀이 Gnosis에서 호스팅하는 이더리움 댑과 인프라를 위한 컨퍼런스인 Dappcon(https://www.dappcon.io/)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저희 프론트개발자인 Kunal과 Rocco가 최근에 개발하고 있는 DutchX 인터페이스 소개와 미다스가 가진 UX/UI에 대한 생각과 신념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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