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네트워크의 커뮤니티 및 거버넌스 문화를 조성하다 — 아스타 포럼의 제안서

아스타 네트워크의 핵심 거버넌스 — 디앱 스테이킹과 트레저리 관련 프로포절에 대한 규칙의 확립 그리고 거버넌스 체계 자체의 확립을 위한 제안 사항

Earl
아스타 공식 블로그
23 min readApr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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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티클은 2024년 4월 8일 Astar Forum에서 Hoon Kim씨가 제안한 “Setting Astar Network community and governance culutre” 프로포절의 국문 번역본으로, 아스타 네트워크의 핵심 거버넌스인 디앱 스테이킹과 트레저리 관련 프로포절에 대한 규칙의 확립 그리고 거버넌스 체계 자체의 확립을 위한 제안 사항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요약
  2. 서론
  3. 본론 1: 아스타 커뮤니티의 현재 상황
    -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
  4. 본론 2: 아스타 네트워크에 대한 비전
    - 디앱 스테이킹
    - 트레저리 제안
  5. 본론 3: 아스타 거버넌스
  6. 결론

역자 주석

요약

  • 아스타 재단에서 물러나, 커뮤니티 일원으로서 아스타의 거버넌스 체계를 제안하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현재 네트워크 참여자 수와 거버넌스 활동만으로는, 근래 매우 높아진 아스타의 퍼블릭한 인지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본 네트워크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커뮤니티 문화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아스타에 적합한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기 어렵습니다.
  • 유저들은 디앱 스테이킹을 통해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합니다.
  • 트레저리의 지출이란, 네트워크가 행하는 ‘투자’ 의 개념으로 접근해야하며, 이로부터 얻는 수익을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 포럼에서 규칙을 명확히 하고 각 카테고리의 고정 게시글을 업데이트함으로써, 우리 커뮤니티 문화를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 타운홀 팀과 제가 아스타 거버넌스 모델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습니다.

서론

안녕하세요, 아스타 커뮤니티 여러분. 저는 Team STEP의 CEO이자 창업자이며, 과거 아스타 재단의 CTO를 역임했던 Hoon입니다.

상당 기간 동안 공개적으로 활동하며 여러분들과 소통해왔습니다. 아스타 네트워크의 근방에서는 zkEVM, 디앱 스테이킹 V3 등 흥미로운 소식들이 있었고, 커뮤니티 분들이 그런 소식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네트워크가 성장할수록 다양한 분들로부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터이며, 이는 네트워크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토큰 및 네트워크의 성공을 통해 일부 가파른 상승세를 경험했지만, 현재 아스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볼 때 커뮤니티 확장성과 네트워크 거버넌스 문제가 곧 대두될 것임을 모두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에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아스타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Townhall Team (폴카어셈블리와 모회사를 같이함)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본 팀은 폴카닷 생태계 내외부에 걸쳐 거버넌스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폴카어셈블리는 폴카닷의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커뮤니티가 이를 널리 활용하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아스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서도 이보다 더 나은 파트너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본 제안서를 통해 현재 아스타 커뮤니티 거버넌스의 현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트레저리와 디앱 스테이킹 분야에서의 커뮤니티 문화를 정립하며, 아스타 거버넌스 모델 개발 의지를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이 제안서는 제가 이전에 아스타 거버넌스 상황에 대해 다룬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이전 게시물을 읽어보시면 좋겠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이전 글에서는 주로 이상적인 아스타 거버넌스 메커니즘에 대하여 논의했다면, 이번에는 우리 커뮤니티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우리의 문화와 규범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사전에 드릴 말씀

아스타 커뮤니티의 OG 멤버분들은 저를 아스타 네트워크의 CTO이자 프로젝트 초기부터 동참한 인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네, 저는 네트워크의 초기 기여자 중 한 명입니다 (‘공동 창립자’라는 표현은 좋아하지 않으며, 회사가 아니므로 다른 분들도 그렇게 부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023년 초 저는 아스타 재단을 떠났는데, 2019년 플라즘 네트워크 (Plasm Network)가 시작하기 전부터 밝힌 바와 같이, 블록체인 위에서 계속 개발하겠다는 제 의지였습니다.

현재 저는 Team STEP의 CEO이자 창립자입니다. 아스타 네트워크에서의 역할은 재단에서 분리되어 커뮤니티 회원/기여자로서 거버넌스 모델을 제안하고, 네트워크의 권한을 진정한 소유자인 여러분과 같은 커뮤니티 빌더들에게 분산시키며, 우리의 비전을 향해 네트워크를 이끌어 나가는 것입니다.

저는 재단을 떠났기에 더이상 네트워크에 대한 중앙 권한으로서의 재단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작성한 모든 내용은 네트워크 핵심 구성원의 관점이 아닌, 하나의 커뮤니티 멤버가 특정 현상을 관찰하고, 그로부터 제안하는 내용 중 하나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유일한 C-Level은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본론 1. 아스타 커뮤니티의 현재 상황

지난해 아스타 네트워크의 존재감은 크게 높아졌고, 다양한 이유로 우리 네트워크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스타에 오고 싶어하는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이코시스템 에이전트 프로그램 (이전의 앰버서더 프로그램)이 성장하며, 활동적인 커뮤니티 OG들이 재단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게되며 커뮤니티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일일 EVM 트랜잭션 (Source: Subscan)

그러나 아스타의 뉴스 및 소셜미디어상 존재감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네트워크 사용량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스타 포럼의 참여율을 보면, 하루에 15개 미만의 게시물만이 올라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참여자는 앰버서더 프로그램 멤버들입니다. 앰버서더들은 커뮤니티 참여 활동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네트워크에 부가된 실질적인 가치와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스타 포럼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약 55개의 트레저리/일반 프로포절과 2년 간 누적된 130개 이상의 디앱 스테이킹 관련 게시물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명확한 합의가 필요한 반면, 다른 게시물들은 대화 형식이거나 재단의 직접 발표에 가깝습니다. 포럼 투표에 대한 자격을 신뢰도 수준에 따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포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해 투표 참여자 수가 크게 변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요컨대 아스타의 주요 거버넌스 플랫폼은 포럼이며, 핵심 거버넌스 활동은 “트레저리 제안”과 “디앱 스테이킹 등재” 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활동은 네트워크의 퍼블릭한 성장 및 네트워크 참여가 늘어나기보다는, 소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

거버넌스에 대한 무관심 현상이 관찰되고 있으며, 제안서에 대한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재단과 앰버서더의 일방적이거나 반응적인 형태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네트워크의 개방성에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네트워크 참여자들 (예: 빌더들)에게 재단이나 앰버서더가 주요 인터페이스로 작용하게 되는 부담을 초래합니다.

또한 디앱 스테이킹을 다루는 방식과 트레저리 사용에 일관성이 부족한 점도 발견했습니다. 제안서를 위한 표준 템플릿은 있지만, 투표 전 고려사항 및 신규 제안 시 고려사항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현재 포럼의 각 카테고리별 고정된 게시물은 임시로 작성된 것에 불과하거나, 일반론을 공개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커뮤니티 가치를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면, 새로운 이들이 우리 거버넌스에 참여하거나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프로젝트와 제안을 유치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들이 웅대한 비전과 스테이킹에 대한 외부 동기만 내세우고는 실질적인 것은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막대한 보상만 챙기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스테이커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과도한 스테이크와 보상을 거두고도 중단 후에도 보상을 그대로 가져가 결국 커뮤니티가 스테이크를 “리셋” 하도록 강요당하는 일입니다.

본론 2. 아스타 네트워크에 대한 비전

커뮤니티 투표는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숫자를 바꾸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상황 자체가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정 프로젝트는 승인되거나, 그렇지 않다면 완전히 스테이킹 자격을 박탈당해야 합니다. 프로토콜의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하면 커뮤니티가 해결책을 모색하고 제안해야 합니다. 네트워크의 역할은 이런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자 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제 가치관은 항상 개방형 혁신과 전통적으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던 사람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이 모든 이를 플랫폼을 통해 연결했다면, 블록체인은 누구나 새로운 플랫폼을 시작하고 성장시킬 수 있게 해줍니다.

혁신가를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언제나 네트워크에 기여할 때 제가 품었던 비전이었고, 그래서 커뮤니티와 프로젝트 (웹2&3)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권력구조가 기울어져 집단적 비전을 달성하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네트워크 거버넌스 설계 시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물론 앞으로 계속해서 변해나갈 것이겠지만, 좋은 거버넌스가 해야 할 역할은 해당 변화가 긍정적인 것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커뮤니티 문화와 규칙을 제대로 정립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아스타 네트워크의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서, 저는 우리의 주요 거버넌스 활동인 디앱 스테이킹과 트레저리 제안을 위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른 분들도 이에 더해 규칙을 보완하고 문서화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열겠습니다.

디앱 스테이킹

디앱 스테이킹은 토큰 홀더가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프로토콜이 암호화폐 변동성으로 인한 운영비 부담 없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가 많을수록 가스비 부담 없이 더 많은 사용자 유치가 가능해야 합니다.

지양해야할 사항

  • 디앱 스테이킹은 자금 조달이나 자선 사업 메커니즘이 아닙니다. 프로젝트는 이를 떠나서도 스스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디앱 스테이킹은 프로젝트가 더욱 번창할 수 있게 돕는 보탬이 될 뿐이어야 합니다.
  • 디앱 스테이킹은 폰지 as a Service가 아닙니다. 프로젝트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서 스테이킹 보상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지지자들에게 금전적 이득을 약속해서는 안 됩니다.
  • 마케팅이나 정당화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프로젝트가 디앱 스테이킹에 등재될 필요는 없으며, 등재되지 않았다고 해서 “정당성이 없다”는 인식을 심어서는 안 됩니다. 등재되었다고 해서 커뮤니티가 그것을 보증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 보조금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프로젝트는 마일스톤과 미래 개선 계획을 갖출 수 있지만, 등재되려면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어야 하며 소규모 보조금이나 바운티는 트레져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향해야하는 방향

  • 디앱 스테이킹은 치료제가 아닌 비타민, 부스터 혹은 연료가 되어야 합니다. 프로젝트는 디앱 스테이킹 메커니즘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하고 네트워크에 더 큰 가치를 더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새로운 것을 만들고 활동성을 높이고자 하는 프로젝트에게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토큰 보유자가 직접 지지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실질적인 투표는 등재 과정의 승인이 아니라 토큰 보유자(스테이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가 되어야 지, 첫 단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고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스테이크 보상으로 자금을 댈 순 없으며 그들의 사업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디앱 스테이킹에 등재될 때 프로젝트는 이미 가동 중이어야 합니다.
  • 디앱 스테이킹은 프로토콜의 개발과 커뮤니티 활동(거버넌스) 참여를 독려해야 하고, 커뮤니티 참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네트워크 생태계를 단순히 부풀리는 것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스테이킹 사용 사례 예시

  • 팀 STEP은 웹2 사용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스타 네트워크 (및 기타 블록체인)을 신원 및 인증 레이어로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 중입니다. 이를 보다 확장성 있게 만들기 위해 계정 인스턴스를 관리하는 계정 추상화 지갑을 만들었고, 무료 트랜잭션을 위해 디앱 스테이킹 보상을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회사 차원에서 당사 디앱의 현금 수익 중 일부를 스테이크할 것입니다. 사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토큰 가격과 무관하게 무료 트랜잭션을 제공하고 토큰에 지속적인 매수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 DeFi 프로젝트 역시 스테이킹 보상을 활용해 일부 LP를 채우거나 사용자 수수료 할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충분히 커뮤니티 주도적인 프로젝트라면 디앱 스테이킹을 추가적인 투표 메커니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받은 스테이크를 기반으로 새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면서, 보상으로 교환된 토큰으로 자신의 트레져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트레리 (재무 기금) 제안

트레저리는 모든 거버넌스의 핵심이자 커뮤니티 제안서의 중심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거버넌스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악용되는 부분이기도 해 (그래서 실패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중히 다뤄야 합니다. 이 때문에 재단과 커뮤니티는 트레져리를 활용하는 데 주저해 왔고,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트레저리를 전혀 활용되지 않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악용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아스타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트레저리는 네트워크 활동과 인플레이션으로 축적됩니다. 모든 좋은 트레저리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합의 목적, 즉 트레저리 가치 증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거래 수수료 일부가 트레저리로 들어오므로, 높은 수수료를 창출하는 모든 핵심 성과 지표는 직접적으로 트레저리 가치에 기여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다만 정량화할 수 없지만 커뮤니티가 생태계에 필수적이라고 여기는 부분 (예: 중요 인프라 자금 지원, 기술적 특징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아스타 거버넌스 트레저리를 목적으로, 바운티 기반의 트레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바운티를 요청하는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이사회와 일반 유권자가 예산 승인 여부를 투표합니다. 그리고 소수의 바운티 큐레이터가 다양한 사안에 대한 바운티 지출을 승인하게 됩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해당 두 가지 접근법을 혼합하여 트레저리를 다루고, 네트워크 예산 운용에 대한 공통된 이해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지양해야하는 사항

  • 트레저리는 프로젝트 투자 기금이나 인플루언서 매수용 뇌물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네트워크가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프로젝트에 투자할 경우 그 자산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 듣기에는 좋으나, 정량화할 수 없는 것에는 자금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제안에는 트레저리 수익 (트레저리나 네트워크에 더해지는 금전적 가치)과 관련하여 명확한 결과물, 범위, 측정 가능한 이점이 있어야 합니다.
  • 무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프로젝트는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수익이 있을 때에만 트레저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저리 자금은 먼저 결과를 보고서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 그저 사람들이 “공공재” 라고 여긴다는 것 만으로 그것에 자금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FOSS (Free and Open Source Software) 툴이라고 해서 반드시 공공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공재란, 그것이 없다면 생태계 운영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의미해야 합니다.
  • 누군가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생계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트레저리는 누구의 급여도 지불하지 않으며, 네트워크 효과를 만드는 장벽을 낮추는 것에 그칩니다.

지향해야하는 방향

  • 트레저리는 네트워크에 가져다준 부가가치에 대한 비용을 환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자금을 먼저 조달하고 나중에 결과물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 트레저리는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아스타 네트워크에서 운영 중인 개발자와 기업에 품질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 충분한 수의 비즈니스에 활용되고 있다면, 기업 개발자는 자신들만의 솔루션을 독점하기보다는 네트워크 전체를 위해 무료로 공개하도록 동기부여되어야 합니다.
  • 제안에는 유권자가 동의할 수 있는 명확하고 엄격한 핵심 성과 지표가 있어야 합니다. “유튜버에게 비디오 제작비를 지원한다”는 식의 제안은, 정확히 몇 개의 활성 지갑이 늘어나는지(증거 포함)와 그것이 트레저리 가치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추가하지 않는 한 작동하지 않습니다.
    - 모든 것이 쉽게 측정 가능한 결과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제안은 장기적 관점에서 여러 단계를 포함하여 측정 가능해야 합니다 (예: 평균 일일 조회수가 x인 10개 유튜브 채널 지원을 통해 y 이상의 새로운 Discord 회원을 늘리는 제안).

제안 예시

  • 아스타 해커톤 개최: 해커톤이 네트워크에 x개의 새 프로젝트를 직접 낳고, 그것이 y양의 가스를 트레저리로 소비했다면 이는 트레저리 가치를 더한 만큼만 환급받아야 합니다. 이는 복수의 이벤트에 걸쳐 측정되고, 환급될 수 있습니다.
  • 인덱서/익스플로러 서비스 지원: 인덱서 서비스가 아스타 빌더에게 완전히 무료이고, x개 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아 y개의 잠재 거래가 제공되지 않아 트레저리 가치의 하락을 유발한다면, 그에 맞춰 자금을 지원해야 합니다.
  • 네트워크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Townhall 팀과 저는 아스타 네트워크를 위한 독특한 거버넌스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모델에는 투표 메커니즘, 분배 모델, 트레저리 시스템, 그리고 최종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전체 UI+대시보드가 포함될 것입니다. 프로젝트가 출시된 후에는 지속적으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트레저리 프로포절 (거버넌스 바운티)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유권자들은 이것이 자금을 지원해야 할 진정한 공공재 시스템인지,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본론 3. 아스타 거버넌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Townhall 팀과 저는 지난 1년간 아스타 거버넌스에 매진해왔습니다. 기술적 세부사항은 별도 게시물에서 다루겠지만,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커뮤니티 문화를 규칙으로 전환하고 이 중대한 거버넌스 행위 이면에 공통된 이해를 확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스타 거버넌스에서는 $ASTR 토큰으로 투표하는 대신, 디앱 스테이킹에 스테이크된 토큰을 기준으로 이전이 불가능하고 투표나 위임에 사용되지 않으면 감소하는 $govASTR 토큰을 발행할 것입니다. 이는 투표력이 빌더 및 빌더 지지자로부터 비롯된다는 뜻이므로, 누가 활발한 거버넌스 참여자가 될지에 대한 명확한 규칙과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트레저리와 관련해서는, 유권자들이 하위의 트레저리와 큐레이터 예산을 할당하는, 소급적 자금 지원 바운티 기반의 트레저리 시스템을 채택할 것입니다. 큐레이터는 추가 예산 요청 전에 마일스톤이 충족되었는지 보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트레저리 사용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다면, 커뮤니티를 완벽히 대변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트레저리의 예시로서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나 이벤트 주최 등 소액의 펀딩 요청부터 생태계 인프라 지원 등 대규모 자금 요청까지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두 예시 모두, 더 큰 예산이 지원하는 바운티를 필요로 합니다. 해커톤이나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같은 것들은 6개월 내 10회 해커톤과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단일 마케팅 바운티에서 사용되어야 합니다. 바운티 참여자는 측정 가능한 핵심 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면 진척 상황을 커뮤니티에 보고해야 합니다.

일정

제안서를 너무 길게 만들고 싶지 않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투표 메커니즘 (govASTR 분배, 소각 기간, 위임, 총 공급량), 국민투표 메커니즘 (제안 배치 시스템, 투표 기간, 확신도 시스템), 다양한 사례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문제 대응 방안 설계를 완료했습니다. 트레저리 메커니즘과 이사회 시스템을 모델링하기 전에는 구현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전체 작업의 약 40%가 완료되었으며 (모델링 및 연구 측면에서는 80% 정도 완료된 셈입니다). 온체인 구현을 제안하기에 앞서 Townhall UI 5를 사용한 오프체인 투표와 함께 스마트 컨트랙트를 출시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어서 더 많은 관련 제안서를 공유드리오니, 커뮤니티 여러분의 많은 기대 바랍니다.

결론

매우 긴 제안서가 되었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앱 스테이킹과 트레저리 관련 규칙은 커뮤니티가 이 기능을 어떻게 바라보고 더 큰 그림을 이해하는지에 기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하지만 결국 커뮤니티 합의가 제안을 규칙으로 만듭니다.

이제 커뮤니티 회원 여러분께 질문드립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더 많은 규칙을 제안하고 싶으신가요? 고정된 게시물을 어떻게 업데이트해야 할까요? 이 스레드를 이어나가며 모든 분들의 의견을 듣고 나서, 거버넌스 결정에 앞서 새로운 및 기존 커뮤니티 회원 모두가 참고할 수 있는 “규칙 가이드”를 만들고자 합니다.

역자 주석

탈중앙화된 주체로부터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발전 양상을 도모한다, 라는 이 이상적인 메커니즘은, 집단 지성의 혜택을 누림에 따라 보다 로버스트한 판단이 가능하며, 실제 네트워크 기여자 및 소유자의 직접적인 참여로부터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해관계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현실에 적용해보면 순순히 이상적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스타 네트워크에서도 그러한 부조화가 이미 수면 위로 드러났거나, 앞으로 겪을 수 있는 과제를 몇가지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 네트워크에 대한 의사결정 참여도 자체의 저조함

물론 이는 비단 아스타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며, 모두가 방법을 강구하고 있을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특히 여기에는 번거로움이라는 문제 뿐만 아니라, 아시아 권 등 영어권 국가가 아닌 곳에서 형성된 커뮤니티는 언어적 장벽이라는 허들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더욱이 그 참여도가 저조한 상황입니다.

이는 무임 승차 문제로도 확장될 수 있으며, 결국 문제는 모든 의사 결정에 신중하게 참여해야한다는 물리적인 피로감으로 인해 남이 잘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이 듦으로서, 시간이 갈수록 중력처럼 작용하여 참여도가 떨어진다는 점에 있습니다. 소규모의 문제라면 대표자를 선정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지만, 결국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한다는 물리적인 한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하는 이유 명확히 제시해 주어야할 것입니다.

심지어 아스타 네트워크는 거버넌스 포럼에서 이루어지는 논의 뿐만 아니라, 총 ASTR 물량의 50%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앱 스테이킹에 대한 의사결정도 이루어져야합니다. 대표적으로 디앱 스테이킹 2.0에서는 토큰 홀더로부터의 디앱 스테이킹 등재 논의 및 지속적인 감시에 대한 소극적인 참여가 실제로 문제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소극적임이 증가함에 따라 디앱 스테이킹 자정 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커뮤니티 및 거버넌스 활동으로 대가를 받는 소수의 앰배서더들만이 포럼에서 주를 이루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집단 지성의 혜택을 누릴 수 없음에도, 중앙화된 의사 결정자를 가지는 것 만 못한 성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에 경제적 인센티브 (보너스 리워드)를 통한 투표 및 감시를 장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바로 디앱 스테이킹 V3 입니다. 이와 같이 투표 행위에 대한 명확한 가치를 제안할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 토큰 홀더는 토큰 가격의 상승을 위한 안건에 편중

토큰 홀더는 당연히 토큰 가격에 유리한 의사 결정을 선호할 것입니다. 이는 편중된 의사결정을 야기할 수 있으며,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다소 단기적인 손해를 감수해야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프로토콜이나 기술의 혁신을 중심으로 한 제안은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 가치 증가 이외의 제안에 대한 투표에서는, 다른 비즈니스상의 이익이 없다면 투표라는 행위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하고, 오히려 락업 등의 기회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참여율의 저하가 야기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govASTR의 원천을 단순 자금력이 아닌, 실제 네트워크 활동에 의거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제안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디앱 스테이킹 및 트레저리 사용 등 안건 제안을 위한 통일된 규칙의 부재

포럼의 각 섹션 별, 특정 지침 사항이 적용되지 않은 중구난방한 제안서는 의사 결정자로 하여금 보다 많은 피로감을 야기하고 통일성 있는 판단을 어렵게 만듭니다. 실제로 디앱 스테이킹과 트레저리 바운티는 각각 효율적으로 사용되기 위하여 적합한 용도와 명확한 선정 기준이 응당 존재할 것 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제안서를 내는 주체와 이를 평가하는 커뮤니티가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과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제안서에서 해당 과제에 대하여 명확하게 “규칙” 을 제안할 것임을 밝혔고, 몇가지 예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조직을 위한 거버넌스 참여 가이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외에도 탈중앙화된 주체로부터는 모든 의사결정에 대한 속도가 느리다는 점으로부터 변화무쌍한 시장 양상의 변화에 대한 온체인 대응이 느리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있으며, 특정 생태계에서는 핵심 팀원들 간 그리고 파트너와의 소통을 위한 책임자 부재 혹은 느린 커뮤니케이션에 따른 오프체인의 부작용 또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성장하는 생태계에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점과, 재단이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부작용 간의 적절한 절충안에 수렴시킨 후에 네트워크의 성숙도에 따른 점진적인 탈중앙화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는지를 커뮤니티는 면밀히 살펴보아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더 많은 비즈니스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지도력 있는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특정 조직이 리드하다가, 프로토콜 개발이 안정화 되고 플레이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리더의 권한과 역할이 변화하고 유동적인 의회 구성원을 꾸리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설계 도면이 govASTR의 프로토콜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최초로 제안된 이상적인 구조에 계속해서 근접하기 위해, 여전히 현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과 시스템을 갖추고자 하는 노력을 기하는 단계에 여전히 존재합니다. 앞으로도 이번 제안서와 같은, 커뮤니티로부터의 일침,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이해관계자 커뮤니티 구성원으로부터 계속해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네트워크에 필수 요소이며, 이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생태계 참여자라면 앞으로도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고된 아스타의 거버넌스 체계 확립 관련 제안 사항에 많은 관심을, 지금은 특히 많이 가져보아도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About Astar Network

아스타 네트워크는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 서비스가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합니다. 아스타는 폴리곤과 폴카닷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 가상 머신을 활용하여 웹3 채택을 가속화하는 맞춤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영지식 증명 기반의 이더리움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 (zkEVM), EVM, WASM을 꿰뚫는 혁신적인 생태계를 통해 강력하고 안전하며 상호 운용 가능한 웹3 기술을 선사합니다.

아스타 zkEVM은 영지식 기술을 활용하여 이더리움 상의 웹3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레이어 2 솔루션입니다. 이로부터 아스타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에 존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 도구 및 지갑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EVM 동등 환경을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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