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네트워크 — 토크노믹스 2.0

$ASTR 발행량의 동적인 조정을 통한 인플레이션 축소 계획

Astar Korea
아스타 공식 블로그
13 min readNov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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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기존 토크노믹스 개요
  2. 기존 토크노믹스의 문제점
  3. 토크노믹스 2.0 — 해결책
  4. 최종 요약

이번 기사에서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아스타 토크노믹스 2.0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사용자 참여를 증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아스타 네트워크의 코어 팀은 수 개월 이상 제 3자의 토크노믹스 전문가 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현재의 토크노믹스 현황을 분석하고, 아스타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기사의 목적은 특히 다음 내용에 대하여 보다 명확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현재의 토크노믹스 작동 방식
  • $ASTR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키는 방법 및 인플레이션 감소가 필요한 이유
  • 네이티브 수수료와 이더리움 수수료가 어떻게 조정되는지
  • dApp 스테이킹 V3 (티어 시스템 도입)과 토크노믹스 2.0이 어떻게 통합되는지

아스타 zkEVM을 통한 추가적인 $ASTR 소각 모델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선 요약

토크노믹스 2.0과 dApp 스테이킹 V3가 적용될 경우, $ASTR의 인플레이션은 약 5.8%으로 조정됩니다. 또한 이 추정치는 트랜잭션 수수료의 소각을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1. 기존의 토크노믹스 개요

1.1. 블록 보상

아스타 네트워크의 신규 블록은 253.08개의 신규 $ASTR 토큰을 생성합니다. 블록 보상이 인플레이션의 근원이며, 이 숫자는 고정값입니다. 해당 숫자는 $ASTR의 초기 공급량 기준 연간 약 9.5%로 설정된 값입니다.

253.08 $ASTR 토큰이 블록 보상은 네트워크의 다양한 참여자에게 분배됩니다.

(1) 콜레이터 (Collartor): 블록 생성 담당자

(2) 트레져리 (Treasury)

(3) 디앱 스테이킹 프로토콜: 디앱 개발자와 스테이커에게 보상 분배

현재 모델에서는 디앱 개발자에 대한 보상은 고정 값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디앱 스테이킹에 등재된 디앱이 많아질 수록, 각 디앱이 받아갈 수 있는 보상은 줄어듭니다.

역으로, 디앱 스테이킹 TVL이 증가할 수록 스테이커에게 더 많은 블록 보상이 할당되도록 변동 값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1.2. 트랜잭션 수수료

“블록” 은 한정된 자원으로, 제한된 트랜잭션의 수만 수용가능합니다.

아스타는 폴카닷 생태계의 파라체인으로, 폴카닷 릴레이 체인이 제공하는 공유 보안에 의존할 수 있지만, 블록 리소스에 특정한 제한이 있다는 대가가 따릅니다.

아스타는 12초마다 블록이 생성되는데, 이는 폴카닷이 부과한 제한입니다. 그리고 12초 중 블록 실행을 위해 할당된 시간은 0.5초입니다. 즉, CPU가 블록 로직을 실행하는 데 부여받은 시간이 0.5초입니다.

해당 0.5초가 하나의 한정된 리소스에 해당하고, 주로 ref time 이라고 명명됩니다.

간단한 예로 A가 B에게 토큰을 전송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해당 트랜잭션이 0.001초의 시간을 소비한다면, 단일 블록에서 이러한 트랜잭션 두 개를 실행하면 0.002초가 소비됩니다. DEX 스왑과 같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호출하는 것은 훨씬 더 리소스 집약적이며, 단순 이체하는 것의 100배인 0.01초가 소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번째 한정된 리소스는 유효성 증명(Proof of Validity, PoV) 사이즈입니다. 폴카닷 밸리데이터는 파라체인 콜레이터가 생성한 블록을 검증해주는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폴카닷 밸리데이터는 블록을 검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토큰 전송의 예시에서, 아스타는 폴카닷 밸리데이터에게 A와 B가 보유한 초기 토큰 수와 트랜잭션 자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의 양은 블록당 5MB로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요약하자면, 블록 생성에 대하여 두가지 (ref time, PoV) 주요 한정적 리소스 개념이 존재하고, 이를 모두 합쳐서 거래 수수료를 계산할 때 중요한 개념인 “가중치 (weight)” 라고 합니다.

아스타 네이티브 (Substrate) 수수료

네이티브 수수료는 서브스트레이트에 고유한 일반적인 트랜잭션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잔액 전송, 디앱 스테이킹 사용, 멀티시그 생성, 투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수수료는 폴카닷과 모든 파라체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델을 사용하여 계산됩니다.

tx_fee = tx_length_fee + base_fee + c * weight_fee + tip

  • tx_length_fee: 트랜잭션 길이(바이트 수)와 관련된 수수료의 일부입니다.
  • base_fee: 블록에 포함된 모든 트랜잭션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고정 수수료입니다.
  • weight_fee: 트랜잭션의 가중치와 관련된 수수료로, 현재는 ref time에 따라 조정됩니다. CPU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수록 이 수수료는 더 높아집니다.
  • c: 조정 계수; 네트워크 사용량이 높을 경우, c 계수가 증가하여 사용자가 가중치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 tip: 트랜잭션 제출자가 트랜잭션이 블록에 더 빨리 포함되도록 하기 위해 지불하는 추가 결제 수수료입니다.

아스타 EVM 수수료

아스타 EVM은 이더리움의 “가스” 컨셉을 지원합니다. 가스는 가중치 (weight)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더리움 트랜잭션 수수료는 약간 다르게 계산됩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tx_fee = gas * (base_fee_per_gas + priority_fee_per_gas)

  • gas: 블록을 실행하는 데 소비된 모든 리소스를 하나로 모은 개념입니다.
  • base_fee_per_gas: 가스 단위당 사용자가 지불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 priority_fee_per_gas: 사용자가 각 가스 단위당 팁을 지불하는 금액입니다.

아스타 네이티브 수수료에 대한 이전 예시와 비교해보면 이더리움 트랜잭션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트랜잭션은 구성이 어렵고 정보가 비교적 더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트랜잭션 유형에 관계없이 수수료의 20%는 소각되며 시스템에 디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나머지 80%는 블록 생성을 담당하는 콜레이터가 받습니다.

임대 수수료 (Rent Fees)

임대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새로운 스토리지를 생성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온체인 데이터베이스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일부 항목을 제거하여 온체인에 저장된 데이터의 양을 줄이면 임대 수수료가 반환됩니다. 본질적으로 보증금과 같습니다.

거버넌스 기능, 신원, 다중 서명, Wasm (ink!)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온체인에서 새로운 신원을 생성할 경우, 보증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후 해당 신원을 삭제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게 됩니다.

이는 아스타가 임대료 메커니즘에 의존하는 Wasm (ink!)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면, 스토리지가 생성될 때 해당 스토리지의 가격이 가스 요금에 포함되며 나중에 일부 스토리지를 제거하더라도 사용자는 환불을 받지 않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EVM도 지원합니다.

2. 기존 토크노믹스의 문제점

2.1. 고정적이고 높은 인플레이션

현재 블록 보상은 네트워크 사용량과 관계없이 일정합니다. 즉, TVL과 관계없이 아스타는 동일한 블록 보상을 지급하며, dApp 스테이킹 보상도 마찬가지로 1개의 dApp이 있던 100개의 dApp이 있던 상관없이 개발자 보상량이 동일합니다.

인플레이션은 특정 네트워크 매개변수에 기반하여 낮추고 조정 가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2.2. dApp 스테이킹 보상 풀 할당 방식

dApp 스테이킹 보상 풀은 프로토콜 내에서 활성화된 dApp 수에 기반하여 동적으로 할당되어야 합니다. 50개의 dApp을 지원한다면, 5개의 dApp만 지원하는 경우에 비해 보상의 풀은 증가해야 합니다.

2.3. 아스타 네이티브 및 EVM 수수료 불일치

현재 아스타 Substrate와 아스타 EVM 수수료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아스타 EVM 쪽의 수수료에 비해 아스타 Substrate 수수료가 크지만 여전히 비교적 저렴합니다.

하나의 트랜잭션의 블록의 50%를 차지하는 경우를 고려해 봅시다. 이상적으로는 네이티브 Substrate나 아스타 EVM에서 실행된 경우 수수료가 동일해야 합니다. 두 시스템이 어떻게 다른지 고려하더라도, 최대한 거래 실행 수수료를 일치시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해결책은 비용을 최대한 저렴하게 유지하나, 총 공급량과 인플레이션과 비교할 때 실속있는 트랜잭션 비용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2.4. 높은 트레저리 및 콜레이터 보상

현재 트레저리는 지나치게 많은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총 블록 보상의 트레저리 할당 비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레이터 보상 또한 여전히 상당히 높습니다. 네트워크에 보안을 제공하는 주체는 콜레이터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폴카닷 밸리데이터가 그 주체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콜레이터 할당량은 72개의 콜레이터를 위한 유지 관리 비용의 부담이라는 점에 충실해야 합니다.

현재의 상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보시려면 아래의 보고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스타 벤치마크 보고서

3. 토크노믹스 2.0 — 해결책

어떤 해결책도 마법과도 같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아스타 네트워크의 토크노믹스에 대한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순서로 변경사항을 적용해 나가야 합니다.

3.1. 인플레이션

블록 보상을 고정 값이 아닌, 신규 인플레이션을 매년 조정하여, 조정 시점의 총 공급량에 기반하여 동적으로 조정합니다.

토크노믹스 2.0과 dApp 스테이킹 V3를 즉시 배포할 경우, 현재 온체인 데이터 기반으로, 예상되는 연간 인플레이션은 약 5.8%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예상치는 거래 수수료 소각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2. 트레져리 보상

연간 인플레이션의 5% 를 고정으로 할당합니다.

3.3. 콜레이터 보상

연간 인플레이션의 3.2% 를 할당합니다. EVM 수수료가 Substrate 수수료에 맞춰지면서, 콜레이터는 오히려 거래 수수료로부터 이득을 얻는 구조로 전환되어 갈 것입니다.

콜레이터 시스템은 좀 더 포괄적이고 견고하도록 개선하기 위한 별도의 프로젝트 (Astar Consensus) 에서 다룰 것이며, 이는 내년에 진행될 계획입니다.

3.4. dApp 스테이킹

  • $ASTR 스테이커

스테이커들에게 배분되는 인플레이션은 유지되는 정도로 하나,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이 줄어들면서 이상적인 TVL은 줄어들 것입니다. 따라서 스테이커 입장에서 인플레이션-조정 수익률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상적인 TVL은 50%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정값으로 할당된 Base 스테이킹 보상은 증가할 것입니다.

이상적인 TVL 요건이 충족되었을 경우에 가장 많은 스테이커 할당량이 민팅되고, 이에 따라 이상적인 TVL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줄어들 것입니다.

  • 디앱 개발자

개발자 보상에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dApp 스테이킹 V3는 앞으로 티어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또한 $ASTR 토큰 가격에 기반하여, 개발자가 지원받게 되는 달러 기반 실질 수익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명확히 말하자면, $ASTR 토큰 가격이 1달러일 때 0.05달러인 경우보다 더 많은 dApp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총 4종류의 티어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특정 티어를 취득하기 위한 dApp에게 요구되는 조건은 TVL입니다. 그리고 dApp 티어의 슬롯이 채워지지 않으면, 비어 있는 슬롯의 보상은 소각됩니다.

3.5. 트랜잭션 수수료

트랜잭션 수수료의 해결책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아스타 Substrate 및 아스타 EVM의 수수료를 가능한 한 맞추는 것입니다. 트랜잭션이 같은 양의 블록 리소스를 사용하는 경우, 비용도 거의 동일해야 합니다.

이 변화가 즉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구현될 것입니다. 트랜잭션 수수료의 소각 비율은 약 80%로 증가할 것이며, 나머지 20%는 콜레이터에 입금됩니다.

3.6. 임대료

임대료는 100배로 감소하여 온체인 스토리지를 현저히 저렴하게 만들 것입니다. 최적화를 위해 추구하는 것은 네트워크 보안과 전체 수수료 간의 균형입니다.

4. 최종 요약

인플레이션 모델과 dApp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주요 수정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ASTR 스테이킹 비율이 이상적이지 않을 경우, 최대치의 스테이킹 보상이 민팅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dApp 스테이킹 티어 슬롯이 비어있을 경우, 비어있는 기간 동안 해당 슬롯에 할당되는 $ASTR는 소각됩니다.
  • 트랜젹션 수수료으로부터 소각되는 양이 상당량 증가할 것입니다.
  • 인플레이션은 온체인 파라미터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됩니다.

현재 제안된 내용들이 모두 네트워크에 구현되도록 픽스된 것은 아닙니다. 모든 내용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위해 변화를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적용해 나갈 것입니다.

본 기사 작성 시점 토크노믹스 2.0은 시부야 테스트넷에 일부 적용되어 있으며, 아직 아스타 네트워크의 메인넷에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적용 현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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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 zkEVM은 영지식 기술을 활용하여 이더리움 상의 웹3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레이어 2 솔루션입니다. 이로부터 아스타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에 존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 도구 및 지갑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EVM 동등 환경을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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