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학교 인턴십 프로그램과 함께한 세 달의 시간 —“사용자 중심의 빠른 검증과 좋은 동료”

아테나스랩
아테나스랩 팀블로그
9 min readOct 5, 2023

아테나스랩은 ‘오늘학교’, ‘오늘학교 아카데미’, ‘프람피 레슨’, ‘오늘레슨’ 4가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가치를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 위한 리서치와 테스트 설계 및 실행을 담당하며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오늘학교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인턴십 프로그램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인턴으로 아테나스랩 ‘학원 스쿼드’에서 다양한 인사이트에 기여해 주신 May를 만나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는지, 아테나스랩의 근무환경과 팀 분위기는 어땠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커리어 계획은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3개월의 시간 동안 정들었던 May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May.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May : 안녕하세요. 저는 아테나스랩의 학원 스쿼드에서 기획 인턴으로 3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May라고 합니다. 전공도 함께 말씀 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 융합콘텐츠학과와 소비자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있습니다.

융합콘텐츠학과는 넓은 범위의 콘텐츠의 기획, 디자인, 개발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과에요. 처음 전공 선택할 때부터 기획자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과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고, 1학년 때 여러 전공 수업을 듣다가 융합콘텐츠학과가 가장 재미있어 보여 선택하게 되었어요. 취업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순전히 관심을 가지고 선택한 전공이었는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획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 ‘융합콘텐츠학과’는 처음 들어 보는데 기획, 디자인, 개발 경험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네요. 그러면 저희 아테나스랩의 기획으로 인턴을 지원하고 일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May : 처음 아테나스랩의 기획 인턴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는 인턴 경험을 쌓고자 마음먹고 여러 기업을 검토했던 때였습니다. IT 기획 직무로 인턴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그러다가 아테나스랩의 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공고는 상세하게 회사와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줘서 눈길을 끌었고, 학원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특히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학군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생이 된 이후에 학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 채용 절차와 준비 과정도 함께 공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y : 먼저 서류 심사가 있었는데, 서류에서 요구하는 문항이 직관적이고 필요한 질문만 포함하고 있어서 작성하기 수월했습니다. 그 후에는 인터뷰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인터뷰 날까지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동안 시간이 많다고 생각을 했어서, 시간이 많은 만큼 더 많이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확히 아테나스랩이 어떤 BM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앱 등의 서비스를 살펴 보면서 아테나스랩 서비스의 타겟인 학생과 학부모 각각 한 분과 인터뷰를 했고, 실제 채용 인터뷰 때 이렇게 준비한 내용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Q : 채용 과정을 열정적으로 준비하신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회사나 서비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분들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는 경향이 있거든요. 열심히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채용 절차 전반에 대한 느낌도 궁금해요. 좋았던 부분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May : 사실 비교할 수 있는 다른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아서 얘기할 점이 제한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말씀 드리자면, 인터뷰 준비하면서 팀 블로그를 많이 읽었는데, 블로그에서 회사 문화와 가치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인터뷰를 준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팀 문화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았고, 그런 점이 블로그와 더불어 회사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여기서 너무 일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커졌고 인터뷰 준비도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이런 많은 정보를 친절하게 제공하는 회사는 많지 않아서 그런 점에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Susie가 작성하신 아테나스랩 온보딩 관련 글(합류 1달 차 신규팀원의 스타트업 적응기)과 Cheddar의 현장실습 인터뷰 글(아테나스랩 현장실습 생활 미리보기 — “회사라는 공간이 어떤 곳인지 이해하게 되었어요”)을 많이 참고했던 것 같아요.

Q : 말씀해주신 대로 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한테는 그런 글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팀 소개 페이지와 팀 블로그 글을 작성해 주신 많은 팀원분들이 뿌듯해하실 것 같네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 가서, 진행하셨던 업무랑 프로젝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May : 저의 업무들은 비즈니스 모델(BM)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하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참여한 프로젝트는 ‘레퍼런스’를 만드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입사 첫 주부터 인터뷰와 외근을 통해 BM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소비자들과 가까이에서 만나 뵈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오늘학교 아카데미’ 서비스에서 온보딩 절차 개선 프로젝트를 주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가입 단계를 개선하였습니다.

현재에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여 BM을 운영하는 프로젝트와 학원 대상 광고 집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 3개월 동안 많은 업무들을 하셨네요. 3개월 동안 크게 기여를 해 주신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이 있었나요?

May :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입사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온보딩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맡았었어요. 회사 생활이 처음이다 보니까 부족한 점들이 많았는데 디자인 챕터의 Ann과 서버챕터의 Ethan 등 함께 작업하시던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그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후에 그 지표가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지는 않았지만 일정 부분 개선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부담스럽기도 했었는데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업무 중에서 BM 운영 업무 비중이 좀 더 많고 서비스 기획 업무의 비중이 좀 적었던 점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유즈 케이스를 작성하거나 화면 기획을 해가며 퍼블리시를 하여 결과물이 나오는 프로젝트 경험은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기획을 경험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즈 케이스를 만들고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BM을 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그 과정 처음 단계부터 하나하나씩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Q : 팀에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May : 팀에 뭔가 개선을 바라는 건 없는 것 같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가 조금 더 의견을 적극적으로 많이 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지금은 많이 해요. 회사에 막 적응을 하고 업무를 하다 보니까 시간이 다 지난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을 더 많이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용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기획을 할 때에는 놓치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사용자 중심’이라는 단어를 좀 더 제 머릿속에 넣어 놓고 업무를 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Q : 저도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사용자의 반응이나 사용자의 편의성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표를 개선할 만큼 프로젝트에 집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아테나스랩에 3개월 동안 계신 건데, 아테나스랩 인턴으로서 느끼는 아테나스랩의 장점, 매력에 대해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May : 일단은 자유로운 분위기. 보통 스타트업 하면 다들 기대하는 것처럼 자유로워서 좋았던 것 같아요. 복장부터 시작해서, 하루 동안의 시간을 내가 어떻게 사용할지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었고요.

팀원분들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사내 문화에 잘 맞는 분들 채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을 하시잖아요. 그래서 그런 건지 몰라도 정말 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어서 함께 일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요.

빠르게 무언가를 검증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기획을 학교에서 글로 배워서 ‘a 다음에는 b 해야 하고, b 다음에 c 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가설 검증을 할 수가 있구나 하고 많이 느꼈어서 이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ay :)

Q : 자유로운 분위기와 동료, 그리고 빠르게 검증하는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장점이라고 생각을 해 주시는군요. 이외에 저희 팀 문화적 원칙 중에서 좋은 문화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May : 두 가지가 생각나는데, ‘철저한 투명성’과 ‘주인의식’입니다.

‘투명성’은 진짜로 팀 내에 있는 문서들 대부분에 제가 다 접근을 할 수 있고, 그래서 그것들을 참고해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저희 스쿼드뿐만 아니라 다른 스쿼드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또한 제가 처음 참석했던 팀 데모 데이에서도 느꼈는데 다양한 내용들을 공유를 할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인의식’은 다들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를 케어하시는 것도 굉장히 바쁘신데도 다른 팀원들에게 도움될 정보를 찾으면 그런 걸 공유를 해 주시거나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고, 또 오류를 찾으시면 즉각 공유를 해 주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되게 진심이시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팀원들 간의 분위기가 좋고 서로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다들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시는 것 같다고 느꼈고, 그런 모습들에 저도 많이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Q : 맞아요. 말씀해 주신 두 사항이 팀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이 되네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생각하는 본인의 커리어 목표 또는 계획이 어떤 모습인지가 궁금합니다.

May : 대학교 1,2학년 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학교를 다니다가 미래를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해 보겠다고 생각을 했던 직군이 기획이었어요.

그리고 나서 아테나스랩에서 기획 업무를 하면서 서비스 기획 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 조금 더 큰 범위의 사업, BM 기획, 광고 업무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는데요. 이런 업무들을 경험하면서 커리어의 방향을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찾아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IT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꼭 기획 직군으로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Q :다양한 직군의 팀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또 다른 관심사를 찾을 수 있었군요 :) 좀 더 도전적으로 다른 직군들을 시도해 보시겠다는 말씀이 인상 깊습니다. 앞으로 어디서 일하시든, 아테나스랩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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