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어 습득원리는 ‘신(神)만이 아는 영역’이란 말도 있지만, 지금까지 밝혀낸 원리도 적지 않습니다. ‘상호작용의 원리’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국 영어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한마디로 ‘상호작용의 부재나 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어로 하는 수업(TEE)이 별 성과를 못 내는 것도 상호작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영어교육 효율이 낮은 것은 여기가 미국이 아니어서도 아니고, 영어교사의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서도 아니며, 거의 모든 영어수업이 상호작용을 충분히 수반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원인입니다. 어떤 선생님 말씀처럼 “국가는 교사의 영어 말문을 열려고 하기 전에 학생의 영어 말문을 열게 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백번 맞는 말입니다.
한국의 영어교육자들은 영어 습득의 필수 요소로 많은 양의 ‘노출(exposure)’을 말하지만, 이는 ‘상호작용을 수반한 노출(interactive exposure)’이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상호작용을 수반한 노출(interactive exposure)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조기유학이나 해외어학연수 또는 고가의 원어민 클래스 같은 영어 양극화(English Divide)형 방법은 배제하겠습니다.
1. 어린이들은 다양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interactive 학습자료를 이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무료로도 얼마든지 학습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외국어학습에 아주 훌륭한 도구입니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만 한 재미있는 학습자료는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영미권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CALL기반의 많은 인터랙티브(interactive)자료가 개발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자료가 개발되었겠지만 공적인 기관보다는 일반 회사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유료입니다. 그러나 무료로도 얼마든지 뛰어난 학습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CALL(Computer-assisted language learning; 컴퓨터기반 언어학습)이란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언어를 학습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학습자와 컴퓨터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Flash, Shockwave, Java등의 특정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학습자료이며 어린이용은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어학습이 돈이 된다는 것을 재빨리 간파한 영국이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특성 때문에 CALL자료는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서는 학습하기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앞으로 CALL학습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를 꾸준히 소개하고 간단한 코멘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인학습자용의 CALL 자료는 상호작용은 가능하나 당연히 어린이용에 비해 재미는 떨어집니다. 성인학습자들은 어린이에 비해 시간상의 제약이 많기 때문에 이동 중에는 mp3를 들으며 귀를 뚫고 가끔씩 컴퓨터 앞에서 CALL자료를 활용하여 상호작용을 수반한 노출(interactive exposure)을 늘리시길 바랍니다. 성인학습자용 CALL 사이트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 성인 학습자들은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강남 지역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지역에는 스터디를 위한 공간들이 많이 있으며 그 공간들의 상당 부분이 외국어 학습을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 중고급자를 위한 프리토킹에서부터 비즈니스 영어, 초급자의 경우에는 기초 회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어떤 그룹은 저렴한 비용으로 Native 또는 Bilingual Speaker를 초빙하여 지도를 받기도 합니다.

그룹 스터디에서는 멤버들이 스터디에 대한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무슨 학습이든 마찬가지지만 아무 준비없이 스터디에만 참가하면 영어가 늘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학습을 이끌어가는 의욕있는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훌륭한 리더는 Native 또는 Bilingual Speaker를 초빙하지 않더라도 다음 스터디에서는 누가 스터디를 주도할 것인지를 지명하는 등, 멤버들에게 Motivation과 책임감을 부여하면서 효율적으로 스터디를 이끌어 나갑니다. 리더는 멤버보다 훨씬 영어수준이 뛰어난 사람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는 모임공간에서 상업적인 목적에서 알선해주기도 하고 자원봉사자도 있습니다. 아뭏든 이런 그룹 스터디는 중고급 수준에서는 상호작용을 수반한 노출(interactive exposure)을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쉽지만 왕초보(입문)~초급 수준의 학습자들은 스터디 그룹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내가 어떻게”하는 소극적인 생각이나 두려움이 스터디 그룹에의 참가를 꺼리게 합니다. 따라서 더욱 더 분발해서 중급수준으로 점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종의 동기부여(Motivation)죠.
자신의 거주 지역 또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기존의 스터디 그룹을 찾아보고 과감히 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새로 그룹을 결성해서 스스로 리더가 되는 것도 좋습니다. 리더는 Motivation과 책임감으로 최고의 학습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아주 훌륭한 초등학생용의 CALL 학습사이트를 소개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미국의 노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Charlotte Mecklenburg Library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이트에는 더 많은 자료가 있으나 우선 아래의 링크를 모두 학습하신 후에 학습을 계속할 것인지를 검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storyplace.org/preschool/other.asp 미국의 취학전 아동용 컨텐츠입니다. 우리나라의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lors라는 학습자료입니다. 빨간색 화살표 부분은 어린이가 학습할 부분이고 노란색 화살표 부분은 부모님의 지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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