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m screen capture

Noom으로 살 빼기 (2일)

본격적인 코칭의 시작

이인묵(LEE Inmook)
Being well with Noom
3 min readOct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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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 본격적인 살 빼기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제부터 Noom도 본격적으로 제 인생에 참견하기 시작합니다.

Noom Screen Capture

먼저 이것 저것 묻습니다. ‘살은 왜 빼려고 하는 거냐’고 질문합니다. 답은 여러 개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복부 지방 제거, 근육 강화, 삶의 질 개선, 영양 관련 정보 학습, 질병 위험 감소, 자신감 증대 등을 선택했습니다.

이 밖에도 선택할 수 있는 답은 많습니다. 신체 균형을 잡기 위해, 임신에 앞서 몸을 만들기 위해, 휴가에 대비하기 위해,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단순히 더 건강해지기 위해 등의 답도 있습니다. 선택한 답변에 따라 Noom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니 솔직하게 답변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진은 스마트폰 언어 세팅을 영어로 해 놓은 상태라서 영어로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설정이 한국어로 되어 있으면 질문/답변 모두 한국어로 나옵니다.)

오늘의 도전 : 음식 사진 찍기

2일차 점심 식사. 밥은 3분의 1공기 정도만 먹고, 채소는 2그릇을 더 먹었음. 국물은 반정도 마시고 유부는 먹지 않음.

2일차(10월 1일)의 도전은 음식 사진 찍기였습니다. Noom은 사용자가 먹는 양을 스스로 기록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먹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를 객관화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음식을 사진으로 찍어서 제3자의 눈으로 먹는 양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어제 식사 사진을 찍지 않아 9월 30일 점심 식사(위 사진)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잡채, 쌀밥, 채소, 국물을 더해 452Kcal로 기록했습니다. 기름이 많이 들어간 잡채 덕분에 음식 기록창이 새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쌀밥도 노란색이고요. 채소가 좀 도와주긴 했지만, 그래도 절반 넘게 빨간색입니다. 이런 식사는 최대한 피해야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때도 있지요.

Before

다이어트 후와 비교를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른 데는 그렇다 쳐도, 배만 볼록 튀어 나와 있군요. 30대 후반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별로 위로는 안 되네요.

30일 후에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할 텐데. 열심히 운동해 보겠습니다.

2일차(10월 1일) 식사 기록 (1339Kcal)

아침 : 현미밥, 닭가슴살, 무지방 우유 1컵

점심 : 쇠고기버섯 샤부샤부

간식 : 닭가슴살, 사과

저녁 : 단백질 쉐이크, 사과 2개

신체상태

체중 : 80.3kg

허리둘레 : 8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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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묵(LEE Inmook)
Being well with Noom

테크 블로거, @Redsox_cs Boston Red Sox, 阪神タイガ―ス!, 서울 트윈스 팬. 조선일보 기자. 미디엄의 글은 모두 개인적인 생각이며 소속 매체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