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0_QT

Daniel
Daniel’s Meditation
Oct 20, 2020

요새 사우나에 푹 빠져있다. 운동후 뜨거운 물에 푹 담갔다가 바로 냉탕으로 들어갔을때의 짜릿함이 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냉탕에서 다시 온탕으로 들어갔을때의 짜릿함도 있다. 온도의 극적 변화가 몸에 주는 영향이 나에겐 굉장히 극적으로 다가온다.

“주님께서는 내 통곡을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나에게서 슬픔의 상복을 벗기시고, 기쁨의 나들이옷을 갈아 입히셨기에 내영혼이 잠잠할수 없어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영원토록 주님께 감사를 드리렵니다.” 시편 30:11~12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에게 슬픔이나 고난이 온다. 피할수도 없고 거부할수도 없는 우리의 인생의 일부분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그렇다. 그 누구도 슬픔과 고난 없이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난을 맞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 이 물음의 핵심이 위의 본문이라고 생각했다. 고난이 왔을때 그냥 버티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앞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이겨낼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을 경험할때 우리의 고난은 더 큰 기쁨이 될수 있을것이다.

사우나에 가서 온탕만 담갔다 왔던 시절에 나는 사우나가 주는 즐거움을 전혀 몰랐습니다. 마찬가지로 고난이 왔을때 기도하지 않고 그 고난의 시절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개입하셔서 일하시고 나를 끌어올려주시는 경험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시기에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걸 깨닫는다. 하나님이 이 난국에 어떻게 일하시고 나의, 그리고 우리의 삶에 개입하실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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