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오스(DAIOS), 자가 성장형 합의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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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in readOct 8, 2018

2008년 비트코인의 백서 공개 후 2009년 1월 비트코인 코어가 동작을 하게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어떠한 중앙 규제 기관에 의존하지 않는 이 가상화폐 시스템은 상당한 조명을 받았으며 현재는 블록체인 산업의 신화와 같은 운동으로 남아있다.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많은 가상화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비트코인을 1세대로 하여 2세대, 3세대라는 타이틀을 가진 가상화폐 시스템들이 등장하고 있다.

2세대 가상화폐 시스템의 시작과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의 붐을 일으킨 이더리움 프로젝트의 창시자 비탈린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블록체인 트릴레마(Blockchain Trilemma)를 정의하며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트릴레마의 세 가지 요소인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보안성(security), 확장성(scalability) 중 최대 2가지 요소만 충족이 가능하며 3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이야기 하였다.

현재의 많은 3세대 프로젝트 팀들이 현 블록체인의 최대 이슈인 속도와 용량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하며 트릴레마의 문제를 조용히 숨기거나 해결이 가능하다며 그들의 논리를 제시한다. 그 중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대형 자본의 참여자를 직접적으로 유도 하거나 기존 인터넷 공룡 기업 스스로가 참여자가 되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속도와 용량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러한 해결법은 사용자 입장에선 속도상으로 쾌적함을 제공하기에 편하다 느낄 수는 있겠지만 결국엔 중앙화(Centralization)된 구조에 속하게 되어 탈중앙화 요소를 위반하게 된다.

이런 중앙화 문제는 계속 존재하였다.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중앙화를 문제 삼아 박수를 받고 혁신이라 추대받지만 결국 마이너(Miner)가 주도하는 네트워크라는 문제를 듣고 있으며 이더리움 역시 이렇다. 3세대 블록체인이라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이오스(EOS) 역시 이오스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21명의 대표 포지션인 BP(Block Producer)들로 구성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해 중앙화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오스의 BP들은 현실 경제 시스템에서 거대 자본을 가진 집단으로 구성되어 단합하여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참여자들이 주도권에 대한 기회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물론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프로젝트 역시 완벽한 탈중앙화를 그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이오스(DAIOS)는 이런 중앙화의 문제를 여타 팀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

이상적인 블록체인 시스템은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 이후 큰 장애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변경하면 안 되는 시스템이다. 다이오스의 코어(Core)에서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학습 엔진 스톰(Storm)이 존재 하여 네트워크 활성화 후에 보상과 중앙화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스톰 엔진은 각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공헌한 정도를 주기마다 학습을 하여 수치를 산정하여 블록 생성 시 보상을 지급한다. 스톰 엔진을 기반으로 다이오스는 PoC(Proof of Contribution)이라는 자가 성장형 합의 알고리즘을 설계하였다.

기존의 숫자 맞추기인 PoW(Proof of Work), 자산이 많을 수록 보상과 힘이 강해지는 PoS(Proof of Work),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등 단순한 방법으로 가장 공정해야 하는 연산을 처리하는 방법은 앞으로의 블록체인 시스템이 피해야 한다. 다이오스의 스톰엔진은 다양한 기여에 대한 요소를 분석하여 참여자에게 보상과 힘을 분배 한다. 이것은 현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공정한 시스템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4차 산업 혁신에 맞는 해결법이다.

중앙화의 문제는 부익부 빈익빈의 문제를 일으킨다. 거대 자본의 유입으로 네트워크가 주도 되게 하며 신규 참여자의 의지를 줄이게 된다. 게임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토큰 경제 시스템은 참여자의 행동(Specified Target Behaviors)에 대한 설계와 유도를 위한 보상이 탄탄해야 한다. 하지만 특정 참여자 만을 위한 보상에 대한 설계라면 네트워크 활성화는 그릴 수가 없다. 많은 참여자가 존재해야 네트워크의 보안성이 높아지고 토큰 경제가 탄탄해지는 의미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

다이오스의 PoC는 자본이 집중되어 시장을 잠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학자들과 함께 많은 고민과 설계를 진행하였다. 결론적인 해답은 살아 숨쉬는 토큰 경제는 백서에 설계한 계획으로 단순하게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며 이것을 위해 스톰 엔진은 계속해서 토큰 경제를 학습하여 부의 집중을 막아낸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누구도 손대지 않고 자가 학습으로 성장하는 네트워크 시스템 위에서라면 참여자는 노동의 가치를 온전하게 인정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만들어질 세상의 기반이 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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