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s Basic 10] 합의알고리즘(3)-위임지분증명(DPoS)

장경재
BlockMakers Powered by DAIOS
3 min readSep 27, 2018

합의 알고리즘으로 작업증명(PoW) 방식지분증명(PoS) 방식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알고리즘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적 합의 알고리즘이 등장하였습니다.

위임지분증명(Delegated Proof of Stake)

지분증명 방식의 변형으로서 위임지분증명(DPoS)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위임지분증명 방식은 말 그대로 암호화폐 소유자들이 각자의 지분율에 비례하여 투표권을 행사하여 자신의 대표자(블록 생산자, 증인)를 선정해서(위임하여) 이 대표자가 합의를 도출해내서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입니다.

출처 : naver blog

DPoS에서 지분을 위임받은 대표자는 블록을 만들고 서명을 하는 블록 생산자의 역할을 하게 되고, 블록 검증자는 이러한 대표자가 작성한 블록이 규칙을 준수 하는지를 확인하는 풀 노드를 나타냅니다.

DPoS를 사용하는 일부 체인의 블록 생산자의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EOS : 21

BitShares : 101

Steemit : 21

쉽게 비교해보면 PoS의 경우 어떤 안건이 생겼을 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투표하는 직접 민주주의라면, DPoS의 경우에는 투표를 통해서 본인을 대신하여 의회를 구성하는 식의 간접 민주주의 제도와 유사합니다. 이렇게 DPoS는 간접 민주주의와 유사하기에 PoS에 비해서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위임지분증명의 문제점

위임지분증명은 직접 민주주의가 아닌 선출된 소수 대표자들에 의해 독과점으로 변질될 우려를 가지고 있기에 이상적인 블록체인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네트워크 보안

블록체인은 탈중앙화의 특징을 갖는 네트워크입니다. 탈중앙화 되어있어서 강력한 보안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임지분증명 방식의 경우에는 지분을 위임받은 대표자들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보니 탈중앙화가 되지 않아 보안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가 공격에 강한 이유가 익명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위임지분증명의 경우에는 대표자를 선출하고자 한다면 대표자에 대한 정보를 밝혀야 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습니다.

2. 대표자(증인)의 수

코인의 보유자 숫자가 커질수록,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대표자의 수는 늘어나야합니다. 네트워크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대표자의 수가 일정하다면 상대적인 중앙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표자의 수가 증가하면 반대로 위임지분증명이 가지고 있는 속도의 장점이 줄어들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출처 : steemit, bitmex, 해시넷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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