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s Basic 7] 토큰 이코노미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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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n readOct 2, 2018

지금의 시대에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토큰경제학(Token Economics)을 알필요가 있다. 가상화폐의 가치와 활용(실물 경제 시스템과의 관계, 특정 시스템에서의 활용도 등등)을 다루는 영역으로써 Crypto economics, 혹은 Cryptoeconomics라고도 말한다. 여기서는 토큰 이코노미란 단어로 글을 진행한다.

블록체인은 중앙화된 기존의 시스템을 벗어나 탈중앙화된 세상에서 서로의 가치를 더 새롭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철학이 담긴 기술이다. 그렇기에 더욱 그 가치를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이 중요하다.

토큰 이코노미 자체가 블록체인이 활성화 되면서 활발하게 활동되기 시작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한창 뜨겁게 발전하는 분야라 생각된다. 기존의 경제 분야의 전문가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획하는 사람, 시스템을 만드는 개발자 등등 모두가 함께 알아야 하는 기본 소양이라 생각된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자신들을 내부에서 활성화 되는 경제 생태계를 그리고 백서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의 3가지 필수 요소

토큰 이코노미는 흔히 저희가 학교에서 경험했던 상벌점 제도와 비교 되곤 합니다. 아래의 3가지 요소를 사용해 환경(시스템)내의 참여자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거죠. 각 요소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Tokens
  • Back-up Reinforcers
  • Specified Target Behaviors

Tokens

시스템 내에서 제공되는 보상 또는 벌점 등이 되고, 암호화폐 시스템이라면 암호화폐가 될 것입니다.

Back-up Reinforcers

Tokens과 교환 가능한 강화제를 의미합니다. 보상이 쌓이면 상장을 받을 것이며 벌점이 쌓인다면 벌을 받겠죠. 토큰이나 코인 등을 실 생활에 사용 가능한 실물 자산과 교환이 가능하다면 사용자는 시스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죠.

Specified Target Behaviors

참여자들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만들 것 인가에 대한 요소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라는 행동을 통해 상점을 줄 수도 ‘나쁜 행동'을 했을 때 벌점을 줄 수도 있듯이 이런 유도할 특정 행동에 대한 요소를 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행동에 대한 보상을 유도하기 때문에 시스템이 동작할 수 있으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회 시스템 속에 녹아 있는 여러 시스템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죠. 위에서 예를 들었던 학교 시스템 내에 녹아 있는 올바른 훈육 방법,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텀블러를 가져와 음료를 가져가면 포인트를 주거나 할인을 해주는 방법 등등 여러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런 특정 행동에 대한 유도는 ‘행동심리학'에 기반이 되어 있으며 이런 시스템이 암호화폐에 녹아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

토큰이코노미(Token Economy)개념의 시초는 행동 치료 목적으로 행동주의 학습이론가인 Skinner가 만든 개념이다.

행동심리학 토큰 이코노미의 문제점

멋지고 학문적인 방법을 앞서 이해했다. 하지만 이것을 토큰 이코노미에 적용할 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존재하는데 바로 다음과 같은 부분들 이다.

위 문제는 토큰을 발행하고 조정하는 주최가 중앙화 돼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과 초기 설계의 공정성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토큰 이코노미가 각광 받을 이유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데이터 위변조 및 해킹이 불가한 시스템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백그라운드엔 ‘토큰이코노미’가 존재합니다.

기존의 자본주의 시스템의 사회 속에서는 기여자 보다는 주최자의 이득이 많습니다. 저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존의 시스템인 네이버, 카카오, 멜론 등 또는 공유 경제 시스템인 에어비엔비, 우버 등도 다양한 투자를 받고 회사를 키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 모든 시스템 내의 참여자가 보상을 받는다고 주장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수익을 얻는 사람은 운영사의 지분을 가진 임원, 투자자 등입니다.

이것은 ‘중앙화의 문제'라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며 이것을 탈피하기 위해 이더리움 등의 공개 체인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운영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공정한 배분 구조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개 체인을 통한 생태계 조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토큰 이코노미 입니다. 코인이 얼마만큼 발행이 되어 분배가 되고 이것이 차후에 어떻게 활용이 될 것이며 제어의 주최가 누구로 돼 있는가 등이 중요한 그림이란 것이죠.

많은 팀들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각자의 토큰 이코노미를 주장합니다. 이것이 잘 돼 있고 못 돼 있고는 분명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쉽게 경제 시스템의 허점을 파악하지 못하죠. 그래서 더욱 시초가 되는 비트코인 부터 차후에 파생된 다양한 코인들의 경제 시스템을 읽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력을 쌓다보면 언젠가는 공정하고 참여자의 유도를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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