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 신나게 Check In!
12월이 가진 특별한 마법의 힘을 빌려 하는 첫번째 체크인.
매년 12월은 아주 특별한 힘을 가진 마법과 같은 달이다. 많은 사람들을 회고하게 만들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인 액션을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다. 스스로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12월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듯 시작하였고, 지난 시간들을 되살펴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이 사회혁신활동가 지원서이다. 내가 본격적으로 씨닷과 일로서 함께 하게 해준 그 지원서와 1년 8개월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위 캡쳐는 그 지원서의 일부를 데리고 온거다.) 지금 읽어보면 오글거리기도 하고, 내가 이랬구나 싶기도 하고, 지금은 왜그렇지? 하고 뒤돌아보게도 하는… 그 지원서를 읽으며 나의 Check In의 질문은 이렇게 던져보려 한다.
‘지난 1년 8개월 동안, 당신이 상상했던 것들을 얼마나 실현시켰고, Dots를 이어나갔나요?’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5점 만점에 2.5인것 같다. 딱 반. 내가 씨닷에 들어가기 전 나누었던 대화, 올해 초에 나누었던 내 욕구들을 많이 실현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씨닷을 통해 만난 Dots을 통해서 가장 만나기 힘들다는 솔직한 내 자신과 마주하며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고 충분하기도 한 절반의 점수를 생각하였다. 더불어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나에게 이 분야는 늘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을 기분을 준다. (지식적으로나, 일적으로나 매번…) 그래서 시작이 반이다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 이와 동시에 언제 반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이 과정 함께이기에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이 C.Note가 많이 소중하다.
2014년, 씨닷을 만난 해이다. 씨닷이라는 이름으로 선경과 아영이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프로그램의 참가자로 만나 지금은 함께 하는 멤버로 내년에는 아예 새로운 관계로 함께 하게 되었다. 새로운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차차 C.Note를 통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NGO에서 처음 일경험을 쌓은 내가, 스스로 더 추구하는 방향으로, 내 가치관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있을거야 하며 애타게 찾다가 만난 곳이 씨닷이였다. 삶 자체는 무의미하기에 나만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씨닷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모른다. 한편으로는 일로서의 만남 이전에 너무나 큰 사랑의 감정으로 먼저 시작하여 스스로 더 힘듦을 느꼈었나 하는 생각도 있지만, 언제나 그렇든 양감정의 경계에 서서 감사하고, 느끼고, 뾰족하고 무디게 이를 바라보고 나아가려 한다.
본격적인 씨닷의 이야기, C.Note가 시작된 것이 너무나 기쁘고, 씨닷과 함께 하는 멤버로서 이를 통해 더 신나는 상상들을 할 수 있게 되어, 제목 그대로 신나게 첫번째 체크-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