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닷 리포트] 뉴질랜드에서 뉴프론티어스를 만나다

AhYoung Park
C.Note
Published in
4 min readJun 29, 2019
전지구적 관점을 이야기하는 뉴 프론티어스 [출처: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 미디엄 블로그]

2019년 3월, 씨닷은 다시 한번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갔습니다. 2016년 엔스파이럴(Enspiral)을 만나러 간 이후 약 2년 반 만이었습니다. ‘뉴 프론티어스(New Frontiers)’라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죠. 작년부터 서울시 청년허브, 랩2050과 함께 ‘아시아 액티비스트 리서처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논의하며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Edmund Hillary Fellowship)’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임팩트 비자(Global Impact Visa)’라는 새로운 비자 프로그램을 뉴질랜드 정부와 함께 론칭하고 운영하는 것이 기존의 펠로우십의 문법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리고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을 가깝게 만나기 위해 이들이 매년 진행하는 ‘뉴 프론티어스'에 다녀왔습니다.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시간동안 펠로우들의 면면들을 만나보고 펠로우십의 지향과 목적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여정에는 특별한 동료가 함께 했는데요. 주선영 전 더나은미래 기자가 함께 동행하며 저와 함께 3일간의 경험을 회고하고, 이를 통해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의 특징을 자세히 소개하는 리포트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씨닷 리포트 ‘뉴질랜드에서 뉴 프론티어스를 만나다'

리포트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뉴 프론티어스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이 행사를 통해 알게 된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의 전반적인 특성을, 그리고 두 번째는 추가 리서치를 바탕으로 정리한 펠로우십의 자세한 내용입니다.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은 어떻게 왜 시작했는지,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이슈들을 우리가 왜 다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각자의 구체적인 노력이 실질적인 임팩트를 낼 수 있도록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3일간 담대한 질문들을 마주하며, 그리고 글로컬한 관점에서 새로운 임팩트의 경계를 확장해나가는 펠로우들의 면면들을 바라보며 많은 질문과 회고를 나누었습니다. 지금까지 각자 활동에만 집중되어 있던 시야를 확장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과 임팩트를 조명하고,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문제와 우리 각자의 활동을 연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관점을 어떻게 정리해서 전달할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리포트가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의 좋은 점만을 부각하거나, 우리의 경험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서술하지 않기 위해 경계했습니다. 그럼에도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때의 생동감과 느낌들을 전달하기 위한 표현들이 읽으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투자한다는 관점으로 세계 최초로 임팩트에 초점을 둔 비자 정책을 통해 혁신가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도전과 질문의 경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에드문드 힐러리 펠로우십의 경험이 성과와 결과물 중심의 혁신을 쫓아온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짧은 리포트이지만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전해온 이야기 속에서 흥미로운 포인트 하나씩은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리포트 보러가기

관련 문의: 씨닷 박아영 공동대표 c.ahyoungpark@gmail.com

--

--

AhYoung Park
C.Note
Writer for

AhYoung Park l Catalyst for Social Innovation l C. based in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