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프로토콜: Project Update Report (10월)

Carry Team
carryproto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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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in readOct 18, 2019

캐리 커뮤니티 여러분 안녕하세요! 캐리팀입니다.

이번 Project Update에서는 캐리팀이 10월 현재까지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떤 일을 진행하였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지에 대해 Carry News를 중심으로 자세히 정리하였습니다.

Carry News

1. 캐리 프로토콜 개발 - 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 변경

2018년 초, 캐리 프로토콜은 전 세계의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백서에는 소비자에게 데이터 권익을 돌려주고자 하는 미션을 달성하고자, 그에 적합한 스마트 컨트랙트, 필수적인 서비스 및 ECA 파트너십에 대한 내용을 기재하였습니다. 하지만 캐리팀은 백서 내용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준비하던 중 아래와 같은 여러 이슈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베이스 프로토콜의 개발은 백서 작성 당시 예측했던 것보다 확연히 늦어지고 있습니다. 즉, 캐리 서비스를 만들 때 필수요소인 베이스 프로토콜이 현재로써는 존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베이스 프로토콜의 부재는 캐리 서비스 제작 시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 캐리 서비스 운영 시 필요한 초당 거래량(TPS) 요건
  • 합당한 트랜잭션 가스비 수준과 지속 가능한 가스비 구조 형성
  • 프라이버시 기능

베이스 프로토콜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 시점이 늦어짐에 따라 실생활에서의 블록체인 활용 또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생활에서의 토큰 유용성과 온체인 토큰 경제의 실현 가능성은 현재까지 입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산업의 흐름은 캐리팀이 예상했던 것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캐리팀은 지난 몇 달 동안 달라진 블록체인 산업의 현실에 발 맞춰 캐리의 미션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깊게 논의했습니다. 수없이 고민하고 열띈 토론을 거친 결과, 제품 개발 전략을 현재의 블록체인 환경에 적합하게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목차

1. 서비스 구조 및 디자인

1–1. 퍼블릭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중앙화로 전환

1–2. 온체인 트랜잭션 최소화

2. 가치 제안 및 타겟층

2–1. 소비자 중심의 제품 디자인

  • 캐리 생태계 형성 위해 B2B와 ECA 파트너를 강조했던 기존 구조와 대조됨

2–2. 보다 폭넓은 소비층을 타겟팅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 제안에 집중

  • 데이터 관리 및 수익화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타겟팅(니치마켓) 하는 기존 타겟층과 대조됨
  1. 서비스 구조 및 디자인

1–1. 퍼블릭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중앙화로 전환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캐리 프로토콜은 각 소비자의 데이터 공유 및 수익화를 목표로 하여 서비스를 디자인하기 시작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 수준이 해결해줄 수 없는 몇 가지 현실과 마주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세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A. 첫 번째, 베이스 프로토콜 개발팀이 기술 개발을 완료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당 시기에 맞춰 베이스 프로토콜을 활용, B. 두 번째, 캐리 프로토콜 개발팀이 현재 베이스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 C. 세 번째, 우선 제품을 중앙화 방식으로 구축 후 테스트 해봄. 그리고 추후 베이스 프로토콜 기술 개발이 완료되었을 때, 미리 구축해 놓았던 제품을 해당 베이스 프로토콜로 이전.

이 세 가지 옵션은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옵션 A: 베이스 프로토콜 개발팀의 기술 진척을 기다림

장점:

  • 백서 내 로드맵에 변경사항 없음

단점:

  • 타 개발팀에 의해 개발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 예측 불가, 따라서 제3자의 역량에 의해 캐리 제품 개발 일정이 결정됨

옵션 B: 캐리 프로토콜 개발팀이 현재 베이스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

장점:

  • 모든 문제를 캐리팀 안에서 조절 가능

단점:

  • 프로젝트 범위 및 로드맵 대거 변경
  • 개발 팀의 재구성 및 구조화가 필요
  • 더 많은 리소스 필요 (시간, 인력 및 자금)

옵션 C: 우선 제품을 중앙화 방식으로 구축 후 테스트. 추후 적합한 베이스 프로토콜로 이전

장점:

  •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 상점 및 광고주에게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전달 가능

단점:

  • 시스템의 중앙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
  • 블록체인을 활용할 때의 장점이 약화됨

수많은 내부 논의와 어드바이저의 컨설팅을 거친 결과, 캐리팀은 옵션 C라는 선택지를 선택했습니다. 캐리 자체 메인넷을 다른 베이스 프로토콜에 포킹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또한 고려해 보았으나, 다른 베이스 프로토콜의 기술적 문제를 마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른 무엇보다도 소비자 데이터 관리 및 수익화 서비스를 빠르게 실현시키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근본적인 기술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은 아닙니다.

1–2. 온체인 트랜잭션 최소화

캐리 프로토콜은 제품을 중앙화 방식으로 구축하여 온체인 트랜잭션을 최소화하려 합니다. BT 및 CRE 온체인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데에는 월 약 50만 달러에서 최대 2백만 달러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이 액수는 도도 포인트의 트랜잭션만을 산정한 금액입니다. 만약 캐리가 추가로 파트너를 맺어 더 많은 트랜잭션을 생성하게 된다면, 매월 발생하는 막대한 금액의 가스비 구조를 관리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의 트랜잭션은 중앙화된 오프체인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추후 베이스 프로토콜이 가스비 구조 측면에서 개선되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해지면, 기존 트랜잭션 수준을 재평가 해 베이스 프로토콜에 이전 및 적용시킬 것입니다.

2. 가치 제안 및 타겟층

2–1. 소비자 중심의 제품 디자인

거듭 강조해온 캐리 프로토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상점과 소비자가 생태계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ECA 파트너의 목적과 역할을 초기 백서에 상세히 기재했었으며, 각각의 파트너들이 상점(단말기 사업자), 그리고 소비자 측면에서(지갑 사업자)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캐리 생태계를 구성해놓았습니다.

캐리팀은 베이스 프로토콜의 실용성이 입증될 때까지 캐리 생태계를 중앙화 방식으로 형성하여 제품을 최대한 빨리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ECA 파트너와의 생태계 형성을 우선시 할 것인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경험을 우선시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사숙고 끝에 소비자 니즈에 적합한 제품 구축을 우선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가치 제안을 올바르게 받아들였을 때 ECA가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초기 백서에서는 ECA 파트너와 소비자에게 동시에 가치 제안을 한다고 계획했었으나, 캐리팀은 우선 캐리 내 리소스를 소비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를 고려해 제품을 기업 중심적인 B2B 서비스 플랫폼에서 소비자 중심의 B2C 제품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B2C 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사용자와 거래량이 성장함에 따라 기업 또한 ECA 파트너로서 자연스럽게 캐리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2–2. 보다 폭넓은 소비층을 타겟팅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 제안에 집중

이 주제는 캐리팀이 지난 몇 달 동안 가장 공들여 논의한 주제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논쟁을 벌이면서, 수많은 시간을 쏟고 인력을 집중시켰습니다.

캐리의 최종목적은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컨트롤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최종목적을 가지고 지난 몇 달 동안 서비스를 기획하며 캐리팀은 여러 딜레마와 마주했습니다. 앱의 주요기능이 ‘데이터 관리’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좋아할까? 데이터 관리라는 가치가 실제 소비자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켜서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어떤 타입의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 관리 및 수익화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가질까?

위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 결과, 데이터 수익화라는 단일 기능으로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광고주에게도 유용하려면 가능한한 광범위한 범위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이에 보다 넓은 소비자 니즈에 대한 가치 제안을 반영한 서비스를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와 같은 변화는 제품 로드맵 그 자체를 변경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실행 방법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입니다. 결론적으로, 캐리팀은 데이터 관리 및 수익화라는 자체 기능보다, 더 넓은 범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여 데이터 관리 및 수익화를 자연스럽게 얹을 수 있는, 철저히 소비자를 위한 앱을 만들 예정입니다.

새로운 앱은 무엇일지? 이 앱이 오프라인에서는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캐리팀은 이에 대해 매주 치열한 스프린트 회의를 진행했고, 제작했던 프로토타입은 잠재 고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머지않아 곧 새롭게 탄생할 캐리 앱 사용 사례의 가능성을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캐리 프로토콜의 성장과 업데이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2. 바이백 중단

캐리팀은 바이백을 잠시 중단하고자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몇 달 전 캐리팀은 추후 진행할 각종 에어드랍 이벤트에 사용하기 위해 CRE 바이백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이러한 마케팅이나 에어드랍 이벤트는 제품을 홍보하기에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캐리팀은 제품 개발을 최우선으로 하여 제품 자체의 가치를 최대화시키려 합니다. 이에 제품이 공식적으로 런칭할 때까지 대규모 에어드랍 이벤트 및 대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은 미뤄둘 예정입니다. 에어드랍 이벤트와 마케팅 시기가 미뤄짐에 따라 바이백 또한 미루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2달 동안 진행했던 바이백의 CRE 토큰들은 락을 걸어놓을 예정이며, 적어도 오는 2019년 12월 31일 이후, 즉 추후 마케팅 캠페인이나 활동이 있을 때까지 절대 시장에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해당 이슈에 대해 업데이트가 있을 시, 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바이백 공지 참고: https://link.medium.com/oT7WvEyOS0

3. 커뮤니티 이전

서비스 런칭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활발하고 건전한 커뮤니티 운영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유저분들과 소통하기에는 텔레그램 채널보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부터 카카오톡 실명인증 단톡방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려 합니다. 카카오톡 실명인증 단톡방은 새로운 운영자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며, 정기적인 소통과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새로운 캐리 프로토콜 카카오톡 채팅방 주소는 다음주에 월요일에 텔레그램에서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 외부 활동 -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결제와 블록체인

캐리 프로토콜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주최한 트렌드 세미나에 ‘결제와 블록체인’으로 강연 및 토론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결제시장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이에는 어떤 문제들이 따를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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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욱 풍부한 업데이트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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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y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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