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고를 진행하다

SeHeung Oh
cashwalk
Published in
5 min readOct 25, 2019

지난 10월 10일, 캐시워크 팀에서 진행한 회고에 대해 진행 목적, 진행 방식,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회고의 대상은 이번에 진행한 프로젝트인 “돈버는 퀴즈”에 대해 참여한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회고를 진행하게 된 목적은 “현재 주어진 목표를 잘 수행하고 있는가”, “목표를 잘 수행(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각 각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팀에서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함 입니다.

서로가 사고방식이 다른 만큼 일치하는 생각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각 각 이야기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포스트 잇에 각자 작성 중…)

회고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진행한 방법은 아주 심플한 방법입니다.

“좋았던 점” 혹은 “나빴거나 개선해야할 점”(이하 “나빴던 점”)을 나누어서 각자 최소 한가지 이상 씩 포스트잇에 작성합니다.

“좋았던 점”은 우측 모서리에 “+”로, “나빴던 점”은 우측 모서리에 “-”로 표시를 하여 구분하였으며, 작성은 큰 글씨로 “키워드(단어)”만 정해진 시간 동안 편안히 작성한 후 중앙에 모았습니다.

(작성 후 가운데 모아서 각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중앙에 모은 포스트잇 중에서 “좋았던 점”부터 하나씩 살펴 보았습니다.

한명씩 자기가 작성한 키워드에 대해서 왜 작성하게 되었는지, 어떤점이 좋았는지 이야기 진행 하였습니다.

동일한 키워드가 아니더라도 유사한 내용을 작성한 사람이 있다면 이어서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좋았던 점”으로 나왔던 내용들은…

  • 히스토리

결정사항에 대해 슬랙에 정리하고 기록을 남기는게 번거롭지만 다시 리마인드 할 수 있는 점

  • 문서화

정리된 문서를 다른 사람도 보고 활용을 할 수 있는다는 게 협업에 있어서 도움이 됨. 바쁘거나 귀찮더라도 작성하는게 좋다고 생각.

  • 커뮤니케이션

메신저를 통하는 것 보다 면대면으로 이야기 하는게 좋다고 생각.

이전보다 활발해졌음.

대략적인 시간까지 이야기 되는게 업무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었음

  • 회의 (데일리 미팅을 하지 않았던 시점)

메모에 넣지 않았던 것도 캐치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음

체크하지 못한 부분을 체크해서 알려주는 점이 좋았음

같이 진행하는 부분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음

도움 필요한 걸 요청하는게 좋았음

  • 투표

여러 의견이 있을 때 투표를 통해서 확정하는 점

  • 내용정리

진행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시간이 좋았음

이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레 같이 일했었던 부분 중 잘했었던 점을 서로 칭찬도 하게 되고, 분위기도 화기애애 했던 것 같습니다.

“나빴던 점”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주로 비난보다는 일할 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도움이 될것 같다에 포커싱이 되었고, 어떠한 사항(혹은 상황)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설명도 하면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 문서화

실제 작업할 때 API와 맞지 않는 점이 있었음. 변경점에 코멘트가 있었으면 좋겠음.

  • 부담

(면대면)커뮤니케이션 후 공유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생겼음

  • 시간

QA는 마지막에 진행하다보니 뒤로 갈 수록 시간이 점점 부족했음

  • (CMS)일정

(돈버는 퀴즈에서)중요한 역할임에도 차후 개발된 점(중요할 때는 따로 알려줬으면 함)

테스트를 위한 사전 준비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되었으면 함

  • 인원

백엔드가 부족한 것 같음. 백엔드쪽 기획이 선 진행 되었으면 좋겠음

  • 피드백(의사전달)

최대한 미스커뮤니케이션을 줄이자

  • 테스트

재현 경로가 쉬운 오류(예측 가능한)를 릴리즈 전에 잡지 못한 점

마지막으로 “나빴던 점” 중 1개를 택1 해서 다음 프로젝트가 진행할 때는 선택된 키워드는 꼭 개선을 하기로 정했습니다.

우측에는 +, -를 / 키워드(단어)만 작성

캐시워크 팀에서는 “(CMS) 일정” 키워드가 선택 되었는데…

네… PM인 저만 잘하면 해결될 문제 같습니다. 죄송해요 팀원 여러분… 제가 더 신경써서 잘 할게요ㅠㅠ

회고를 마치고 전체적인 팀원들의 피드백은 대부분 동일했습니다.

“(협업을 위해)서로의 고충, 불만, 힘들었던 점을 서로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제 개인적으로는 회고의 장점은 분명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잘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부족한 점은 하나씩 개선하면서 팀 전체의 효율을 높인다.

앞으로 계속해서 회고를 진행하면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줄여서 최고의 팀워크를 발산할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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