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인터뷰] EP01_Product Owner 김석환 리더님

캐치테이블
캐치테이블
Published in
8 min readJul 27, 2023

캐치테이블의 시작은 ‘캐치테이블 매장용(구 테이블노트)’이라는 B2B 예약관리 솔루션이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캐치테이블Biz팀은 레스토랑 업주 분들과 고객분들을 이어주는 예약관리 솔루션의 고도화부터 포스, 웨이팅 등 요식업 통합 솔루션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는데요.
보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캐치테이블Biz팀의 김석환 리더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Product Owner로서의 이야기와 캐치테이블Biz팀 리더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석환 리더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석환 리더님!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캐치테이블이 요식업 통합 솔루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B2B 프로덕트 전체를 관리하고 있는 캐치테이블Biz팀의 리더이자 PO, 김석환입니다.

-

Q. 반갑습니다! 캐치테이블Biz팀에 대한 이야기와 그 안에서 리더님이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캐치테이블Biz팀은 기본적으로 B2B 솔루션을 만드는 팀이에요. 캐치테이블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B2C 앱을 떠올리시겠지만, 사실 초기에는 예약 관리 솔루션이라는 서비스로 매장을 확보하는 작업들을 했었거든요.

패드 형태로 매장 예약을 실제 관리하고 있는 앱 서비스가 캐치테이블Biz팀에서 만들고 있는 B2B 솔루션입니다. 현재는 예약, 포스, 웨이팅까지 3가지 서비스로 성장해 왔네요.

커피 엑스포 현장에서 한곳에 모인 캐치테이블 서비스

그 안에서 저는 B2B 솔루션들이 B2C 앱으로 꾸준히 녹여지고, 새로운 부가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방향성과 로드맵을 설계하고 있어요. 단순히 하나의 서비스를 만든다기 보다 캐치테이블이 지향하고 있는 것들, 그러니까 요식업 통합 솔루션으로서 각 솔루션들을 통합해 나가겠다는 목표로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Q. PO라는 직무에 도달하기까지 리더님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지금까지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 오셨나요?

처음에는 SI 회사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에는 금융사 시스템을 관리하고 운영했어요. 제가 다녔던 회사의 특성상 외주 개발자 직원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전반적인 매니징까지 맡게 되었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매니징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금융 도메인은 기술보다는 비즈니스적인 부분에 좀 더 치중하는 면이 있어요. 비즈니스에 워낙 관심이 많았기에 더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IT 회사에서 담당하는 서비스 기획의 영역들도 경험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개발자와 PM 사이의 모호한 업무의 경계에서 한 가지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좋은 제안으로 자연스럽게 직무를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막상 PM이라는 직무를 맡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기존에 쌓아뒀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잘 풀어갈 수 있었어요.

-

Q. 커리어의 시작은 개발자 셨군요! 리더님이 커리어를 쌓아오신 과정이 개발자와 협업하시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개발자들이 어떤 포인트를 좀 어려워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것들을 고민하고 어떤 상황들을 두려워하는지 조금은 알죠. 예를 들면 PO의 입장에서는 프로덕트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기능들을 기획해야 하는데, 기획 문서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개발자분들은 되게 혼란스러워져요. 그래서 필요한 게 정의서에요. 우리가 어떤 걸 하는지에 대한 정의가 미비하면 결국 혼란이 오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모든 것들을 다 기록해서 남기고 판단에 대한 이유를 문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

Q. 서로를 배려하며 협업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캐치테이블Biz팀의 리더로서도 팀원들과 원활히 협업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셨을 텐데, 소통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팀원들에게 상대방과 주고받는 대화가 최대한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걸 많이 강조해요. 보통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언어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만의 언어로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순간 시간이 지체되고 업무 진행을 방해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팀원들에게도 자주 이야기하죠.

-

Q. 협업을 위해 정말 중요한 부분이네요! 반면에 리더님으로서의 어려움이나 고민도 많으실 것 같은데 업무를 진행하는 것과 팀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 이 두 가지 관점에서 리더님은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첫째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는 것 같아요. 모든 팀원들이 바라보고 있는 제가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아야 하니까요. 정답이 없는 것들이 많다 보니 시장 조사도 찾아서 하게 되고, 우리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건 무엇인지 등 여러 가지로 고민해요. 결정에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Pain Point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들도 꾸준히 고민하고 있고요.

그리고 각 결정에 따른 업무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꾸준히 챙겨야 해요. 다른 업무에 집중하다가 돌아봤을 때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그걸 다시 되돌리는 데에도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고, 반대로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의도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리더로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둘째로 팀원분들을 관리하는 관점에서는 가능한 많은 분들이 업무를 하며 만족감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어떤 분께는 주의를, 어떤 분께는 용기를 줘야 하기 때문에 팀원들을 끊임없이 지켜봐야 해요. ‘이쯤 했으면 됐겠지’라는 생각으로 내려놓는 순간 그 조직은 아파질 수밖에 없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

Q. 캐치테이블Biz팀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 리더님이 모든 팀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데에 어려움도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

네, 물론 있죠. 그래서 이제는 조직 구조를 세분화 해나가고 있어요. 캐치테이블Biz팀 안에 서비스 기준으로 예약, 포스, 대기 이렇게 3개 파트를 만들고 각 파트별 관리자를 지정하여 기존에 제가 했던 역할들을 분담하고, 팀원들이 방치되지 않게끔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Q. 적절한 방안인 것 같네요! 지금도 캐치테이블Biz팀의 다양한 포지션을 채용 중에 있는데, 새로운 동료를 맞이할 때 특별히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비스를 정말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분인지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같아요. 프로덕트를 만들 때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가 편하면 유저들이 불편하고, 우리가 불편하면 유저들이 편하다. 결국 유저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해주실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려요😊

-

Q. 캐치테이블Biz팀의 리더이자 PO으로서 수행하셨던 프로젝트는 어떤 게 있나요?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기획자들한테는 모든 프로젝트가 의미 있고 기억에 남지만, 작년에 맡았던 TF 팀이 떠오르네요. ‘가보자고 TF’팀이었는데 캐치테이블팀의 리더가 부재인 상황에서 연말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제가 B2C TF 팀의 장을 맡았었어요. 당시 모든 구성원분들이 캐치테이블의 방향성에 충분히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성과를 이뤄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덕분에 연말 한두 달 사이에 MAU 300만도 넘길 만큼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현재는 저보다 훨씬 뛰어난 좋은 리더분이 합류하셔서 B2C 서비스를 너무나도 잘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올해 론칭한 포스와 웨이팅 서비스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두 서비스 모두 단기간에 론칭했는데요. 포스는 기존 앱 포스 중 가장 퀄리티가 높다고 자부합니다. 4월에 진행했던 커피엑스포에서 오셨던 많은 분들이 모두 너무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잘 만들어 가고 있다는 확신을 했습니다. 웨이팅 서비스는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됐는데 이미 시장에서 메이저 서비스로 안착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됩니다ㅎㅎ

-

Q. 캐치테이블Biz팀이 궁금하신 분들께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현재의 팀원분들과 앞으로 함께 하게 될 팀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가 입사하고 1년 동안 같이 해왔던 걸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해온 것 같아요. 이제 서비스들이 많이 고도화됐고, 신규 서비스들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말 빠르게 론칭됐어요. 덕분에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들을 이끌어내고 있는 거 같아서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 합류하게 될 분들도 기존 팀원 분들과 잘 어우러져서 즐겁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