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의 조직문화 프로그램, ‘캐치 더 컬쳐데이’ 제작기
안녕하세요! 캐치테이블 HR파트의 김은진입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캐치테이블의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캐치테이블에서는 기존에 업무상 접점이 적었던 동료와 만나는 시간이 매달 다양한 형태로 준비되는데요.
그 중 2023년도 캐치테이블에서 가장 인기있던 프로그램은 바로 ‘캐치 더 컬쳐데이’ 에요. 이번 글에서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한 시점에서 컬쳐데이를 소개해보려 해요.
캐치 더 컬쳐데이란?
원데이 클래스, 전시 관람, 스포츠와 같은 문화활동을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즐기는 캐치테이블의 조직문화 프로그램이에요.
2023년에는 3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어요.
캐치 더 컬쳐데이는 1. 일정 확정 > 2. 프로그램 확정 > 3. 참여 신청 > 4. 운영 > 5. 회고의 단계를 거쳐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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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 확정
: 캐치 더 컬쳐데이는 각 팀의 업무일정을 고려하여 최종 일정을 확정합니다! 각 팀의 프로젝트 일정을 파악하고 논의를 거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해요.
2. 프로그램 확정
: 이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나서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캐치 더 컬쳐데이는 ‘문화활동을 즐기는 것’,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타팀 구성원과 함께하는 것’의 두가지 목적을 갖고 있어요. 10명의 다양한 팀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지, 구성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지, 사무실과의 거리, 프로그램 후 식사를 할 만한 번화가가 있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미식생활은 떼놓을 수 없어요!)
프로그램의 유형에 맞춰 세부적인 기준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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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프로그램
- 안전제일! 부상위험이 큰 스포츠 활동은 제외되어요. 아쉽게도 사내에 클라이밍을 취미로 가진 동료들이 많지만, 컬쳐데이에서는 부상 위험으로 함께하지 못했어요.
- 클래스 진행이 함께 가능한 업체를 먼저 파악하는데, 캐치테이블의 컬쳐데이를 위해 원포인트 레슨을 새로 구성해준 탁구 센터도 있답니다.
💐 원데이 클래스
- 구성원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취미활동을 기초로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을 구성해요.
- 이와 함께 10명 수용 가능한 공방을 물색합니다. 대부분의 공방이 소규모로 운영되다보니, 10명이 함께할 수 있는 공방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는 담당자의 아쉬움도 있었어요.
🖼 전시, 공연 프로그램
- 전시회, 뮤지컬, 연극, 연주회 등의 문화활동 중 컬쳐데이 일정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물색합니다. 정해진 일정에 평일 낮 공연이 있는 뮤지컬, 연극, 연주회 등의 공연 리스트를 후보로 정해요.
- 전시회의 경우 구성원 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으면 우선순위에 올려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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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준에 맞춰 캐치테이블은 2023년 한 해 아래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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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참여 신청 준비/안내
확정된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선착순 신청을 준비합니다.
각 프로그램 당 최대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고, 컬쳐데이를 통해 다양한 동료를 만나기 위해서 프로그램 당 소속팀 별 최대 인원 수를 설정해요. 즉, 같은 소속팀의 구성원은 팀 규모에 따라 2–3명까지만 하나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어요.
- 다양한 프로그램 종류와 여유있는 정원으로 마련해두어 모든 구성원은 본인의 선호 우선순위에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신청은 구글 폼과 스프레드시트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구성원은 스프레드시트에서 프로그램 별 정원과 신청 가능 인원을 확인하고, 구글 폼에서 원하는&신청 가능한 프로그램을 신청해요.
- 구글폼이 제출될 때마다 선택 옵션이 업데이트 되어 신청 불가능한 프로그램은 선택할 수 없도록 셋팅해서 구성원의 혼란이 줄어들게 설계했어요. (하지만, 버그는 종종 발생해서 핫픽스하기도 한답니다🥲)
3–2. 신청 시작
신청 당일 오전 10시, 사무실은 마우스 소리만 들려요! 모든 구성원의 시선이 캐치 더 컬쳐데이 신청 페이지에 머물러 있어서예요.
역시 스강신청에 익숙한 캐치테이블입니다. (아, 스강신청은 인기있는 스시야를 대학의 ‘수강신청’처럼 예약하는 치열한 모습을 일컬어요.)
컬쳐데이는 38초동안 47명, 40분동안 137명, 하루동안 모든 구성원이 신청할만큼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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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운영 준비
캐치 더 컬쳐데이를 열흘 앞둔 시점에는 각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와 인원, 시간,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최종 커뮤니케이션을 마쳐요.
또한 같은 프로그램을 신청한 구성원들이 프로그램 장소로의 이동, 프로그램 후 식사와 같은 논의를 할 수 있는 슬랙 채널을 만들어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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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캐치 더 컬쳐데이 당일 운영
캐치 더 컬쳐데이 당일이 되었어요. 3시가 되면, 캐치 더 컬쳐데이가 시작됩니다! 구성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컬쳐데이 장소로 이동하고, 컬쳐데이 프로그램과 저녁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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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회고
캐치 더 컬쳐데이를 구성원들이 즐겁게 참여했다면, 운영에 있어서는 회고를 시작해요. 데이터로 알아보는 캐치 더 컬쳐데이! 구성원들의 만족도와 앞으로의 개선점을 확인하는 만족도 조사를 진행합니다.
만족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이후 컬쳐데이 프로그램과 운영에 있어 참고할 데이터를 쌓아요. 캐치 더 컬쳐데이 만족도 조사로 알게된 인사이트 하나를 소개할게요.
캐치 더 컬쳐데이의 저녁식사는 구성원의 선택사항으로 운영하는데, 저녁식사를 진행한 팀의 컬쳐데이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의 컬쳐데이는 함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요소를 더 강화하려고 해요.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의 위치 등에 대한 정성, 정량 피드백을 많이 남겨주었어요. 이 피드백들이 앞으로 더 탄탄해지고, 더 즐거운 캐치 더 컬쳐데이를 위한 양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해나가고 있습니다. 🤗
캐치테이블에서 보다 발전한 캐치 더 컬쳐데이에 함께할 동료를 모시고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공고를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