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의 조직문화 프로그램, ‘캐치 더 컬쳐데이’ 제작기

Eunjin Kim
캐치테이블
Published in
6 min readNov 9, 2023

안녕하세요! 캐치테이블 HR파트의 김은진입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캐치테이블의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캐치테이블에서는 기존에 업무상 접점이 적었던 동료와 만나는 시간이 매달 다양한 형태로 준비되는데요.

그 중 2023년도 캐치테이블에서 가장 인기있던 프로그램은 바로 ‘캐치 더 컬쳐데이’ 에요. 이번 글에서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한 시점에서 컬쳐데이를 소개해보려 해요.

캐치 더 컬쳐데이란?

원데이 클래스, 전시 관람, 스포츠와 같은 문화활동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즐기는 캐치테이블의 조직문화 프로그램이에요.

2023년에는 3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어요.

캐치 더 컬쳐데이는 1. 일정 확정 > 2. 프로그램 확정 > 3. 참여 신청 > 4. 운영 > 5. 회고의 단계를 거쳐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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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 확정

: 캐치 더 컬쳐데이는 각 팀의 업무일정을 고려하여 최종 일정을 확정합니다! 각 팀의 프로젝트 일정을 파악하고 논의를 거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해요.

2. 프로그램 확정

: 이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나서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캐치 더 컬쳐데이는 ‘문화활동을 즐기는 것’,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타팀 구성원과 함께하는 것’의 두가지 목적을 갖고 있어요. 10명의 다양한 팀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지, 구성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지, 사무실과의 거리, 프로그램 후 식사를 할 만한 번화가가 있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미식생활은 떼놓을 수 없어요!)

프로그램의 유형에 맞춰 세부적인 기준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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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프로그램

  • 안전제일! 부상위험이 큰 스포츠 활동은 제외되어요. 아쉽게도 사내에 클라이밍을 취미로 가진 동료들이 많지만, 컬쳐데이에서는 부상 위험으로 함께하지 못했어요.
  • 클래스 진행이 함께 가능한 업체를 먼저 파악하는데, 캐치테이블의 컬쳐데이를 위해 원포인트 레슨을 새로 구성해준 탁구 센터도 있답니다.

💐 원데이 클래스

  • 구성원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취미활동을 기초로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을 구성해요.
  • 이와 함께 10명 수용 가능한 공방을 물색합니다. 대부분의 공방이 소규모로 운영되다보니, 10명이 함께할 수 있는 공방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는 담당자의 아쉬움도 있었어요.

🖼 전시, 공연 프로그램

  • 전시회, 뮤지컬, 연극, 연주회 등의 문화활동 중 컬쳐데이 일정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물색합니다. 정해진 일정에 평일 낮 공연이 있는 뮤지컬, 연극, 연주회 등의 공연 리스트를 후보로 정해요.
  • 전시회의 경우 구성원 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으면 우선순위에 올려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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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준에 맞춰 캐치테이블은 2023년 한 해 아래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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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참여 신청 준비/안내

확정된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선착순 신청을 준비합니다.

각 프로그램 당 최대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고, 컬쳐데이를 통해 다양한 동료를 만나기 위해서 프로그램 당 소속팀 별 최대 인원 수를 설정해요. 즉, 같은 소속팀의 구성원은 팀 규모에 따라 2–3명까지만 하나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어요.

  • 다양한 프로그램 종류와 여유있는 정원으로 마련해두어 모든 구성원은 본인의 선호 우선순위에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신청은 구글 폼과 스프레드시트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구성원은 스프레드시트에서 프로그램 별 정원과 신청 가능 인원을 확인하고, 구글 폼에서 원하는&신청 가능한 프로그램을 신청해요.

  • 구글폼이 제출될 때마다 선택 옵션이 업데이트 되어 신청 불가능한 프로그램은 선택할 수 없도록 셋팅해서 구성원의 혼란이 줄어들게 설계했어요. (하지만, 버그는 종종 발생해서 핫픽스하기도 한답니다🥲)

3–2. 신청 시작

신청 당일 오전 10시, 사무실은 마우스 소리만 들려요! 모든 구성원의 시선이 캐치 더 컬쳐데이 신청 페이지에 머물러 있어서예요.

역시 스강신청에 익숙한 캐치테이블입니다. (아, 스강신청은 인기있는 스시야를 대학의 ‘수강신청’처럼 예약하는 치열한 모습을 일컬어요.)

컬쳐데이는 38초동안 47명, 40분동안 137명, 하루동안 모든 구성원이 신청할만큼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오픈 38초만에 47명이 신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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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운영 준비

캐치 더 컬쳐데이를 열흘 앞둔 시점에는 각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와 인원, 시간,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최종 커뮤니케이션을 마쳐요.

또한 같은 프로그램을 신청한 구성원들이 프로그램 장소로의 이동, 프로그램 후 식사와 같은 논의를 할 수 있는 슬랙 채널을 만들어 안내합니다.

채널에서는 롤 티어를 확인해서 팀을 꾸리기도 하고,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저녁 식사 여부를 확인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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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캐치 더 컬쳐데이 당일 운영

캐치 더 컬쳐데이 당일이 되었어요. 3시가 되면, 캐치 더 컬쳐데이가 시작됩니다! 구성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컬쳐데이 장소로 이동하고, 컬쳐데이 프로그램과 저녁을 즐겨요.

지금은 컬쳐데이 진행 중!
문화활동 후에는 역시나 미식생활! 단연 최고 인기 메뉴는 삼겹살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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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회고

캐치 더 컬쳐데이를 구성원들이 즐겁게 참여했다면, 운영에 있어서는 회고를 시작해요. 데이터로 알아보는 캐치 더 컬쳐데이! 구성원들의 만족도와 앞으로의 개선점을 확인하는 만족도 조사를 진행합니다.

만족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이후 컬쳐데이 프로그램과 운영에 있어 참고할 데이터를 쌓아요. 캐치 더 컬쳐데이 만족도 조사로 알게된 인사이트 하나를 소개할게요.

캐치 더 컬쳐데이의 저녁식사는 구성원의 선택사항으로 운영하는데, 저녁식사를 진행한 팀의 컬쳐데이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의 컬쳐데이는
함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요소를 더 강화하려고 해요.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의 위치 등에 대한 정성, 정량 피드백을 많이 남겨주었어요. 이 피드백들이 앞으로 더 탄탄해지고, 더 즐거운 캐치 더 컬쳐데이를 위한 양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해나가고 있습니다. 🤗

캐치테이블에서 보다 발전한 캐치 더 컬쳐데이에 함께할 동료를 모시고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공고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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