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Year Review

1. Spring Boot in Action 번역

생에 첫 번역도전. 와이프와 처남의 도움이 없었으면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혼자서 하기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번역하는 동안 Spring Boot 버전이 세 번이나 바뀌면서, 예상했던 넉 달보다 두 달이라는 시간이 더 걸렸지만 정말 유의미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영어도 영어지만, 한국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는 한글로 바꾼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를 새삼 깨달았고, 일도, 번역도 결국 Context 파악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되새겼다. http://www.yes24.com/24/Goods/30119126?Acode=101 이글을 통해 다시 한번 와이프와 처남, 그리고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2. 사무실 이전

충무로에서 합정으로, 합정에서 다시 마곡(신방화역)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사무실을 옮기면서 나는 출근 시간이 10분으로 엄청나게 짧아졌고, 올해 준공된 건물이라 아주 깨끗하고 지하주차장도 넓다는 게 합정에 비하면 매우 좋아 진 부분 중 하나. 하지만 충무로에서 시작해서, 점점 더 서쪽으로 오다보니 몇몇 지인분들은 대체 서쪽 어디까지 갈꺼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난 이번 이사는 아주 만족스럽다. 혹시 놀러 오실꺼면 ( 신방화역 6번 출구 / W타워 601호 )

3. 둘째 임신

세진이의 동생, 슝슝(태명)이가 생겼다. 둘째 계획이 있긴 했는데, 이렇게 빨리생길줄은….. 둘째도 아들이라고 한다. 의학에 문외한인 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들인지 딸인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현대과학과 의학 기술로 슝슝이의 미래를 의사 선생님은 이미 결정하신것같다. 아무튼 세진이를 돌보면서도 둘째까지 배속에서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는 와이프가 정말 고맙고 사랑스럽다. (사랑해 여보)

4. 세진이 돌잔치

슝슝이처럼 저렇게 작았던 세진이가 태어나서 어느새 1년이 되었단다. 와이프가 너무 준비를 꼼꼼하게 잘 해줘서 내가 한 일은 별로 없었지만, 돌잔치도 결혼식만큼 많은 일과 준비가 필요했다. 큰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는 와이프 고모님께서 장소를 흔쾌히 빌려주셔서 맛있는 음식, 공연과 함께 돌잔치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축하하러 머리서 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5. 대학원 합격

19살에 대학교에 입학해서, 자퇴, 자퇴, 편입을 일삼으며 회사 다니는 재미에 빠져서 8년 만에 학부를 졸업했다. 막상 졸업하고 나니 허무하기도하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개발은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나름대로 동기부여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한다는 핑계로 대학원에 원서를 넣었다. 목표 학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네 곳으로 정했는데, 서울대는 원서 날짜를 달력에 잘못 적어놔서 접수도 못 하고 실패. 세 곳에 원서를 넣고, 밤낮없이 면접준비를 했다. 운 좋게 세 곳 모두 1차 서류에 통과했고, 고대, KAIST, 연대 순으로 면접을 봤다. KAIST 면접은 워낙 어렵기도 했고, 오랜만에 겪어보는 압박면접이라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최종적으로 고대, KAIST 두군데 모두 합격했다. (연대는 KAIST 합격 소식을 듣고 면접을 가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이제 회사 대표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자, 대학원생 역할까지 해야 하는 엄청난 한 해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연구분야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설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분야 2개의 큰 주제를 중심으로 조금씩 깊이 있게 공부해보려고 한다.

6. AXBoot Framework 공개 및 OSS 금상 수상

AX5UI Framework와 Spring Framework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AXBoot Framework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아웃소싱으로 여러 시스템을 개발할 때 마다 정리해서 모아놓은 공통모듈에 UI Framework를 붙여놓은 형태라 아직 코드가 완전히 정리된 건 아니지만, OSS에 입상도 했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2017년에도 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서 더 많은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

2016년 한 해 동안 알게, 모르게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주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제가 부족해서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지는 못했으나, 내년에는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여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7년에도 가정에는 행복이, 하시는일은 더욱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Thanks everyone 2016 & Happy New Year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