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DT워크샵 2022 디티타임

디티타임 시작합니다. 티켓 확인 후 입장하실게요💜

하늘
CJ 온스타일 기술 블로그
11 min readJan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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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의 워크샵 후기부터 공개 ㅎ.ㅎ

이 글에서 소개할 내용

  • CJ ENM 커머스부문 IT 조직문화 엿보기
  • 워크샵 기획~준비~진행까지 일련의 과정
    (기술적 내용은 없지만 저와 같은 미션을 받으신 분이라면 도움이 되실 지도!)
  • <DT>디티타임</DT> 은 워크샵 타이틀입니다 :)
우리 사옥이랑 똑같이 생긴 게더타운에서 찍은 나..☁

😇 (글)쓰니 소개

안녕하세요! CJ ENM 커머스부문 DT추진담당 IT기획팀에 재직 중인 하늘입니다☁

이번에 제가 연말 워크샵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워크샵 후기를 첫 시작으로 앞으로 저희 IT 조직문화를 종종 소개하러 찾아뵙겠습니다 :D

❔ 어쩌다 하게 됐나요?

CJ온스타일 IT 담당자들이 모인 ‘DT추진담당’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에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진행합니다. 100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업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 같은데요. 그래서 CTO(담당님)께서 타운홀미팅을 통해 직접 과제 로드맵과 진행 사항을 수시로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타운홀미팅 진행자이고, 온라인으로 하던 타운홀미팅을 연말 기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데뷔전을 준비하게 되었고.. 저녁 회식을 포함해 워크샵으로 일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 워크샵 기획 과정

‘어떤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

#컨셉

💬 리더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 함께 토론하여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조별 게임 진행

💬 구성원들이 주인공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사연 접수 등)
강제 참석이 아니라 ‘초청’하는 기분을 주기 위해 초청장 제작

💬 문화를 중요시하는 요즘 IT 기업들처럼 딱딱하지 않게 만들고 싶다.
(이왕이면 자랑하고 싶게끔!)

기존 명칭(타운홀미팅, 워크샵 등)이 아닌 컨셉에 맞는 타이틀 선정

이런 고민들을 통해 콘서트에 초청하는 컨셉으로 행사를 구상하였고, 그에 맞는 타이틀도 선정하고, 세부 프로그램 구성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타이틀

<DT>디티타임</DT>

<dl>
<DT> 디티타임 </DT>
<dd> DT TIME + TEA TIME </dd>
</dl>

DT 타임과 티타임의 합성어, ‘디티타임’으로 지어보았습니다.
[DT TIME] 올 한 해는 DT추진담당의 시간이었다. [TEA TIME]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IT 조직 특성이 보일 수 있게 양 끝에 <DT>태그도 달아 주었어요 :D

📢 워크샵 준비

‘1대 100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사전 공지

기획 단계부터 저의 문서를 캡쳐한 이미지가 찌라시(?) 로 돌고 있는 것을 목격한 뒤 빨리 사전 공지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공지를 어떻게 할 지는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메일로 공지하기 보다는 모두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위키 협업툴 컨플루언스에 일정, 조 선정, 장소, FAQ 등 탭으로 구성한 페이지를 제작하여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 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안내해 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점심식사 양 조절까지 안내해 주기.. !

D-38 · 참석여부 조사 & 사연 접수

참석 여부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애정하는 CJ 상품을 선택하게끔 하고,
선택 기준으로 조를 선정해 안내 페이지에 오픈 했습니다.
(월드컵 시즌이라 조 추첨 발표같은 긴장감을 노려봤어요 ㅎㅎ)

그리고 디티타임에서 소개할 사연도 접수 받았습니다.

D-20 · 조장 선정 라이브방송

조장을 어떻게 선정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랜덤 추첨이 가장 공정하겠구나 싶었고, 추첨 결과만 발표하면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라이브방송을 열었습니다. 행사까지 남은 기간 동안 리마인드 차원이기도 했구요. ㅎㅎ
라이브방송으로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하며 열개 조의 조장님들을 추첨했습니다. 사무실 곳곳에서 조장이 선정 될 때 마다 환호성이나 웃음 소리가 들려서 재밌더라구요 😝

체크리스트의 일부 중의 일부..

중간 중간 예산 확정, 회식 장소 예약, 경품 구매, 타임테이블 작성, 진행 대본 작성, 발표 ppt 작성, 조장 미션 안내 등등 준비로 바빴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D-6 · 입장 티켓 배부

콘서트 초청 컨셉을 위해 빠르게 입장 티켓을 제작하였고, 티켓에는 질문이나 후기를 남길 수 있는 padlet 페이지로 이동하는 QR코드를 넣기도 했습니다.

나 운다..

티켓을 나눠주고 나니 QR코드로 접속하여 벌써 사진까지 남겨주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어쩜 제가 의도한 대로 콘서트 가는 기분이라고 후기를 남겨 주셔서 정말 감격이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기획을 하다보면 비로소 ‘실행’되었을 때 가치를 느끼는데요. 게다가 제 의도가 정확히 전달 되었을 때는 그 이상의 기쁨이 있는 것 같습니다.

🎵 D-day ! 디티타임

그래서, 디티타임은 잘 진행됐나요?

드디어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전날 밤 대본을 쓰고 달달 외우느라 아주 피곤했는데도 긴장감은 엄청났습니다. 수십 개의 경품 택배 박스를 뜯고 옮기고, 교육장을 셋팅하느라 정신없기도 했구요. 그 때 같이 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D

구성원 분들이 하나 둘 티켓을 들고 경품 응모를 하며 입장하셨습니다. (저는 이 때 갑자기 노트북 네트웍이 끊겨서 엄청 당황한 상태였어요.. 다시 생각해도 끔찍 (* •︠ ̯ •︡))

오후 1시 30분! 머리 속이 하얘진 상태였지만 시간이 다 되었으니 그냥 냅다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입력하면 출력이 확실한 IT인’ 답게. 제가 주입 시킨(?) 리액션을 아주 잘 해주셔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으로 디티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SESSION 1 : 2022년 10대 뉴스 선정

사실 구성원 개개인이 본인 맡은 일 외의 다른 팀 일이나, 전사 전략 관점에서 중요한 과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은 쉽지 않다 생각합니다.
아무렴 그 어려운 것을 해내기 위해 지금까지 타운홀미팅을 해 온 것이기에, 다 같이 함께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오해 금지 . 키보드로는 날라다니는 분들입니다.

2022년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한 키워드를 선정하는 조 별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제한 시간 내에 조원들이 상의해서 뉴스 헤드라인을 뽑아 보았습니다.

제한 시간 종료 후 조 별로 돌아가며 키워드를 발의하면, 담당님이 10대 뉴스에 올릴 것인지 말 것인지 승인 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아주 치열했습니다)

CJ ENM 커머스 DT추진담당 2022 10대뉴스

그렇게 선정 된 10대 뉴스!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영업시스템 리뉴얼과 셀렙샵 오픈을 포함한 주요 성과들이 담겼고 저희 조직 내의 변화들도 몇 가지 선정되었습니다. (맥북 교체, 모듈별 전문화 된 조직 개편 등등)

▼ 함께 선정한 10대 뉴스는 이렇게 TV 뉴스처럼 편집하여 공유 되었답니다!

(또 광고) 역시 라방 강자 CJ온스타일! 관련 실제 뉴스 기사 보러가기 클릭

SESSION 2: 2022 신입사원, 이대로 괜찮은가?

▲발표자료 중 제 웃음버튼 내용 발췌

올해 IT 신입사원들이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는지 지난 OJT 과정과 회고를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간단한 소감 발표 시간이었는데도, 6명 각각 본인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재치있게 발표하고 OJT 멘토들의 인터뷰 영상까지 제작하여 엄청난 퀄리티의 발표를 보여주셨습니다.

‘2022 신입사원, 이대로 괜찮은가?’ 에 대한 대답이 충분히 된 것 같습니다.

CJ온스타일 기술블로그에 채빈님의 이야기도 게시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세요 : )

SESSION 3: 2023년 주요 과제 공유

치열한 한 해를 보냈지만 저희는 2023년에도 달립니다.

담당님께서 중장기 로드맵을 중심으로 22년 과제 중 완료한 것, 그리고 23년도에 진행할 것. 또 전사 전략에 따라 추가 변동 된 사항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공유 후 padlet에 접수된 구성원들의 질문들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해주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ദ്ദി˶˙ᵕ˙˶ )

SESSION 4: DT는 사랑을 싣고 💌(사연소개)

가장 하고 싶었던 코너입니다.
사전에 접수 받았던 사연들 중 몇 가지 선별해서 소개해 주는 시간입니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료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달해 주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또, 칭찬 받을만한 분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사연 소개는
‘TV는 사랑을 싣고’ 를 패러디해 보았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나와주세요~

사연의 주인공을 앞으로 모셔 사연을 읽어드리고
(저희 팀 현정님이 아이디어를 주셔서 네이버 클로바 더빙을 활용해 AI목소리로 더빙 된 음성파일을 틀었는데 그럴 듯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연의 주인공 분께서 도대체 누가 쓴 글인가 궁금하시니
쓰니야~”를 외치면, 사연 제보자가 등장하는 컨셉이었습니다

고마웠던 사연들도 많았고, 미안했던 사연도 있었는데요. 위 두 분의 원만한 합의를 도와 드릴 수 있어 뜻 깊었습니다

SESSION 5: 경품 추첨🎁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합니다 :)

진부하지만 빠트릴 수 없는 시간 경품 추첨입니다!

각 팀장님들이 나오셔서 소감 한마디와 응모권을 하나 뽑아 경품을 추첨하셨고, 경품은 테일러센츠의 프리미엄 디퓨저 세트 💍,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개발자들을 위한 목 안마기! 그리고.. 제가 제일 갖고 싶었던 한우 세트 까지..🥩 준비해 보았습니다.

엄청난 경품 🎁 테일러센츠 프리미엄 디퓨저 세트 — 보러가기 클릭

역시 선물이 오가니 더더욱 훈훈하더군요!

사랑이 넘치는 DT추진담당..💜

조별 미션은 마지막 단체사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조별로 손 하트 포즈를 각각 다르게 지정해 드렸고, 역시 입력하니 출력이 확실..사랑이 넘치는 단체사진이 연출(?) 되며 성황리에 디티타임을 마쳤습니다. 😇

🎬 포토그래퍼로 활약해 주신 서원민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D+5 사연과 후기

디티타임이 끝나고 난 뒤 -
미처 소개하지 못한 서른 네 개의 사연들과 발표 자료들, padlet에 남겨주신 후기를 포함하여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사연을 작성하신 분, 받으신 분 모두에게 소정의 기프티콘도 보내드렸어요

✍🏻마치며

단순 행사 지원이란 생각보단 IT 조직을 운영하는 기획자로서. 우리가 일을 잘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해보았습니다. 구성원들의 만족 그 이상으로, 더 좋은 CJ온스타일 서비스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가슴이 뜨거워졌던 코멘트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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