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커리어에 클래스101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습니다.”

Casey
CLASS101
Published in
8 min readJul 21, 2022

시애틀 근교에 벨뷰라는 도시를 아시나요? :)
클래스101 미국 오피스가 위치한 깨끗한 도시인데요, 태평양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게 언제든 소통하고 싶다는 CPO 트래비스가 일하고 있는 곳입니다.

트래비스 at 클래스101 미국 오피스:)

트래비스는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8년간 일하면서 200명 이상 규모의 운영팀도 리딩했었고, 가장 최근에는 아마존의 첫 한국진출인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리드하며 성공적으로 출시했던 프로덕트 분야의 전문가인데요, 오늘은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적응은 잘 하고 계시나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ㅎㅎ

🤠Travis: 안녕하세요, 지금 조인한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마치 1년이 지난 느낌입니다. ㅎㅎㅎ 아마존에서의 지난 8년이 저에게는 마치 20년 같은 느낌이었는데, 클래스101에서의 시간이 아마존보다 더 밀도가 높은 것 같네요. 제가 함께하고 있는 프로덕트 팀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함께 협업중인 다른 팀 리드분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빠르게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저는 미국 시애틀 베이스로 일하고 있지만 마치 서울에서 같이 지내는 기분이 드는 걸 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순탄하게 온보딩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좋네요. :)

📱클래스101 Product는 어떠셨어요?

🤠Travis: 클래스101의 프로덕트는 오랜 기간의 경험을 통해 가장 public의 접점에 있는 고객인 클래스메이트들과 클래스101의 사실 가장 근본적인 고객인 크리에이터들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탄탄히 만들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핵심인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또 코로나19 상황과 경제 위기 등의 상황에서 전 세계의 클래스메이트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한없이 무한한 배움의 터를 구축해 주었다는 것도 중요한 클래스101 프로덕트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스101 Organization에 대한 인상은 어떠셨나요?

🤠Travis: 저에게 클래스101 조직의 첫인상은, 사람으로 치면 이제 어른이 되기 직전의 사춘기에서 볼 수 있는 빠른 성장과 함께 큰 꿈을 그려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성장이 빠른 만큼 그 과정에서의 성장통도 있겠지만, 방향성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비전을 재정립해 나가면서 어려운 시기를 진정한 성장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조직으로 최적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저함 없이 즉시 대처하며 바꿀 의지가 있는 리더십과 조직의 유연성이 특히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래스101을 선택하기 전에 고민이 됐던 부분도 있었을까요? 있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래스101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Travis: 시애틀 아마존에서 같이 일하며 알고 지냈던, 현재는 클래스101 CTO로 계신 구현서 님께서 처음 저에게 클래스101을 캐주얼하게 소개해 줄 때만 해도, 사실 제 커리어에 클래스101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마존 본사에서 8년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안정적으로 쌓아올린 커리어에서 갑자기 한국의 스타트업으로 옮긴다는 게 제 계획에는 전혀 없었던 거죠. 하지만 클래스101의 초대를 받아 본사에 일주일 방문하는 동안 1:1로 만나 뵌 수많은 리더분들과 실무자분들이 저의 없었던 계획을 만들어내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일을 어디서 하던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누구와” 일하느냐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강력한 끌림을 받은 것 같아요. 여기서 만나 뵌 한 분 한 분이 (만날 때만 해도 제가 몰랐던 클래스101의 인재상인) “착. 똑. 야.”에 그렇게 잘 맞는 것도 참 신기했고, 제가 밖에서 봤을 땐 작은 스타트업 중 하나일 뿐이었던 이 회사에서 이렇게 많은 스마트한 인재들이 모여 계시다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또 무엇보다 이제 곧 큰 점프를 하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가 모여있고 분출되고 있는데, 이 타이밍에 저의 경험과 장점을 통해 클래스101에 도움을 주면 큰 보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커리어 인생에서 제일 큰 고민과 의사결정이었지만, 이런 부분들이 최종 선택에 제일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짧은 시간이겠지만 클래스101 프로덕트 팀원들을 한 명씩 만나보시기도 하고, 함께 일도 해보셨을 텐데,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었나요?

🤠Travis: 한 달여 동안 경험해 본 저희 프로덕트 팀 분들에게서 받았던 가장 큰 인상은 Ownership과 가파른 Learning Curve였습니다. 제가 지난 한 달여 동안 드라이브해 온 전체 Product Reprioritization의 작업 동안 지금까지 클래스101 프로덕트 담당자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프로세스였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도메인 오너들이 같이 큰 그림을 보고 고민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잘 진행되었고, 이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후 각 오너들이 새로 맡게 되는 프로세스와 환경에서도 빠르게 학습곡선을 그리며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 제가 더 잘 도와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대한 많은 분들과 1:1을 시작하고 있는데, 수평적인 마인드로 잘 소통해 주시는 모습도 제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프로덕트 팀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실까요?

🤠Travis: 철저히 고객 중심의 프로덕트 팀으로 만들고 이를 전사적으로 잘 align 하고 싶습니다.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 두 고객들이 사랑하는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클래스101이 전사적으로 다같이 향해 가야할 북극성을 보여주고 다른 협업팀들과 활발하고 깊이있게 align하는 프로덕트 팀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치열한 고민을 브랜드 전략과 함께 하고,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프로덕트 요구사항과 디자인들을 엔지니어 팀과 촘촘히 구현시키고, 이를 비지니스의 성공으로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로덕트 팀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큰 그림 상의 장기 비전을 제시해서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전사 로드맵을 같이 그려보는 중심축이 되고자 합니다.

🎢1년 내에 프로덕트 팀이 집중하게 될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Travis: 향후 1년의 포커스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구독의 성공과 안정적인 램프업입니다. 구독의 목적은 고객에게 주는 benefit의 극대화에 있습니다. 클래스101에서 저희 클래스메이트들이 맘껏 즐기고 크리에이터들의 잠재력을 한껏 증폭시킬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프로덕트와 한 단계 진화된 새로운 피처들을 만드는 셋업을 하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클래스101에서 어떤 CPO가 되고 싶으신가요?

🤠Travis: 어느 누구나 인풋을 쉽게 전달할 수 있고, 듣는 것에 뛰어난 CPO이고 싶습니다. 고객의 입장으로 프로덕트를 만들고 전사적인 방향성을 잘 align 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과 시각들을 최대한 수렴해서 치열한 고민을 독려할 때 전사적으로 통일된 방향성이 수립되고 진정한 고객 중심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클래스101은 무엇을 해야 하고, 그것들을 트래비스는 어떻게 도와주실 건가요?

🤠Travis: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이라는 클래스101의 비전은 클래스101 구성원인 클루들의 커리어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각자 하고 계신 일들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일이고 원하는 만큼 회사에 그리고 사회에 충분히 기여되고 있는지를 고민해 보도록 하는 환경이 주어져야 합니다. 그런 고민을 구성원들 스스로 많이 해야만 클래스101에서의 하루하루가 더 의미 있고 결국 더 큰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프로덕트 팀 구성원들부터 이런 고민의 화두를 지속적으로 던지고자 하며, 전사적으로는 구성원들에게 더 사랑하는 일이 있는지를 열어주는 차원에서 내부 부서 이동이 더 투명하고 긍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 (내부 job search — fit check — interview — offer) 셋업을 제안하고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추가적으로 커리어 고민이 많은 주니어들과 경험이 많은 시니어들을 연결해 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피플팀과 함께 논의해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어떤 분들이 오면 재밌게 일할 수 있을까요?

🤠Travis: 본인이 사랑하는 일이,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되는 걸 보고 싶은 분이면 제일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또한 스마트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일하면서 본인의 성장을 이루고 싶은 분한테도 좋은 환경일 것 같고요.

트래비스와 함께 클래스101 테크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우리, 함께해요”
Tech Recruiting Team

클래스101 테크팀이 더 궁금해졌고 성장하는 서비스와 조직에 기여하고 싶은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테크 리크루터들과의 캐주얼 티타임 및 채용 문의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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