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Great Product Managers: 영향력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

Jay Kim
Classting Team
Published in
8 min readJul 5, 2017
https://unsplash.com/@rawpixel?photo=3BK_DyRVf90

클래스팅에서 3명의 영향력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PM)를 선정해 스터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사람의 대표적인 경험과 생각을 통해 PM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PM의 역할부터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PM이란?

human centered design / IDEO

회사마다 PM의 역할이 다르고 정의도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정의를 통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PM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취합해보았습니다.

PM의 역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팀(회사)이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전달하도록 도와라
Help your team (and company) ship the right product to your users

고객, 시장, 제품에 두루 관심이 있고 그 중간에서 프로턱트팀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실질적으로 하는 일을 예로 들자면:

  • 무엇을 만들지 정하기 위해 고객과 대화
  • 요구사항 정의
  • 기능 spec 작성
  • 개발 시작부터 끝까지 개발자와 같이
  • 기술적 이슈가 발생하면 스케줄 조정
  • 기술 개선 사항이 필요하면 경영진과 협의

PM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시작과 함께 생긴 직업이라 역사가 짧습니다. 1980년대에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들이 맥용 엑셀을 개발하던 중 스프레드시트 알고리즘, 인쇄, 디스플레이, 그래픽 등 최신 기술을 구현하는데 너무 바빴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시나리오, 편의성 등을 고려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그때 프로그램 매니지먼트라는 역할이 만들어졌습니다. 개발팀과 협력해 모든 제품개발 과정에서 최종 사용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제 3명의 영향력 있는 PM을 소개하겠습니다.

Sundar Pichai

B.S.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Kharagpur in Metallurgical Engineering
M.S. Stanford University in Material Sciences and Engineering
MBA 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2004 — joined Google, vice president of product management
2008 — Chrome web browser
2009 — Chrome OS
2011 — Senior VP, Gmail, Google Drive
2013 — Android (Youtube 빼고 모든 제품 책임)
2015 — CEO of Google

구글의 일부 제품을 맡은 PM 부사장으로 시작해 CEO의 자리까지 오르는 신화를 만든 선다 피차이는 이미 많이 아실 겁니다. 선다 피차이가 더 많은 제품에 대한 책임을 맡게된 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2006년 10월 18일 구글은 충격적인 소식을 통보받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전 협의 없이 IE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Bing으로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몇 년 동안 IE의 기본검색 엔진으로 IE 사용자는 자동으로 구글에 접속했고, IE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구글 총 방문자의 약 65%이며 그 가치는 수십억 달러였습니다. 이 트래픽을 잃는다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였습니다. 구글 매출의 65%를 갑자기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에 구글이 문 닫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은 비상 대책을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했고, 선다 피차이는 고객들에게 구글 툴바를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IE 사용자들이 구글 검색에 머무르도록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툴바는 매력적인 제품은 아니지만, 구글이 당면한 위기 상황에 사용자 컴퓨터에서 구글 검색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선다는 Chrome 브라우저를 출시해 웹 UX를 개선하며 구글 검색의 입지를 더욱 굳혔습니다. 현재 크롬이 PC 브라우저 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구글 직원은 선다 피차이의 업적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 그는 구글의 재정적 성공의 핵심인 Toolbar 및 Chrome과 같은 어려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2. 그는 위대한 팀을 모집하고 유지했습니다. 선다의 제품 관리자 팀은 검색 품질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명성과 마찬가지로 최고 수준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3. 그는 적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구글 안에 정치가 있지만 선다는 다른 팀에 최소한의 피해를 주면서 성공적인 팀을 이끌었습니다.

Adam Nash

B.S., M.S. Stanford University in Computer Science (HCI)
MBA Harvard Business School
NeXT (acquired by Apple) software engineer
Atlas Venture
eBay PM, eBay Express
2007 — LinkedIn VP of Product Management
2011 — Greylock Partners Executive-in-Residence
2013 — Wealthfront COO
2014 — Wealthfront CEO
2017 — Greylock Partners Executive-in-Residence

아담은 링크드인에서 PM으로 링크드인 서비스, UX, 플랫폼 등을 이끌었고, 최근까지 자동화 투자 서비스 Wealthfront의 CEO로 회사를 키우다 투자회사 Greylock partners 이사로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의 다양한 관심사만큼 quora등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팀이 되기 위해 프로덕트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며 프로덕트 리더의 책임은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프로덕트 리더의 3가지 책임

  1. 제품 전략
    - 이 게임의 종목이 무엇인가?
    - 점수는 어떻게 얻는 건가?
  2. 우선순위
    - 지표에 변화를 가져오는 기능
    - 고객 요청
    -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기능
  3. 실행
    - 제품 구체화
    - 경계 조건 결정 (edge case decisions)
    - 프로젝트 관리
    - 분석 (analytics)

프로덕트 리더는 게임에서 우승한다

2주, 2달, 6달에 해야되는 일

  • 2주 — 우리가 참여하는 게임은 어떤 종목인가? 어떻게 점수를 얻는가? 정의를 잘해야 한다.
  • 2달 — 만들면서 배워라.
  • 6달 —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

이렇게 코치처럼 생각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프로덕트 리더가 되어야 한다.

아담의 블로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Ken Norton

B.S. Boston University
M.S.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CNET Software engineer
Snap(NBC Internet) founder & CTO
Yahoo PM
Jotspot VP of products
2006 — Google (acquisition of JotSpot) PM
GV Product partner

켄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글을 많이 썼고 대표적으로 How To Hire a Product Manager는 가이드 문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소개보다는 “10x not 10%” 발표를 꼭 들어보세요.

마무리

소개된 3명을 통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PM의 역할과 고민, 마음가짐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제품 개발팀에 소속된 분이라면 도움 됐길 바라며 제가 생각하는 3명의 공통점으로 이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공통점

  • 모두 product guys이다. 제품에 관심이 많다.
  • 제품은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안다.
  • 좋은 제품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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