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썸은 QA의 가치와 과정을 인정해요 - 버그 제로를 만드는 QA 매니저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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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UM 클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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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in readJun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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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던 원동력은 능력 있고 QA 업무 이해도가 높은 팀원들이에요. 클라썸 팀원들은 cross-functional하게 일하기 때문에, 다른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요.”

클라썸의 QA를 담당하고 있는 Zero와 직접 QA 업무와 클라썸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QA는 테스팅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부터 참여하고, 버그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것이라 말하는 제로의 이야기 직접 들어볼까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Zero: 클라썸에서 QA(Quality Assurance)를 맡고 있는 Zero라고 합니다 :)

클라썸에 합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Zero: 이전 회사에서 4년여 동안 테스트 리딩, 자동화 업무를 담당했어요. 그땐 외부 사업과 게임에 대한 QA를 진행했는데, 보안 이슈로 작업할 수 있는 영역에 한계가 있었고,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어려웠어요. 그때부터 인하우스 이직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 스타트업을 찾았고 클라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QA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신중하게 채용한다는 느낌을 받아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그중에서도 면접 중에 진행했던 과제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클라썸의 사전 과제는 실제 상황을 가정해서 논리력과 판단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 뿐만 아니라 컬처핏 면접을 통해 단순한 업무 능력 그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모습에 클라썸은 확실히 다른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속된 팀 분위기(팀원을 중심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Zero: 제가 소속된 스쿼드 B는 PM, 개발자, 프로덕트(UX/UI)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열정적으로 일하고 계셔서 저 역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있어요.

이전 회사에서는 같이 일을 하기보다는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여러 프로젝트를 왔다 갔다 하며 진행한 적이 많았습니다. 프로젝트 별로 다른 내용이 많아 일관성 있는 업무 진행이 어려웠죠. 하지만 클라썸에선 스쿼드에 소속되어 다른 챕터의 팀원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협업하면서 종합적인 분석력을 키우며 성장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회사에선 보통 PM, 디자이너들이 프로덕트를 만들고 나면, QA가 테스팅 업무만 진행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획부터 함께 참여해요. 예를 들면, 시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PM이 개발할 기능을 발표하면, 제가 기능과 연관해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미리 알려드리는 거죠. 이를 통해 유저들한테 영향을 미칠 만한 버그 가능성을 예상해 사전 대응하고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발생한 실수에 대해 담당자를 비난하지 않고,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결에만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QA라는 직군 자체가 경력이 쌓일수록 혼자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많은데,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문화가 있어 업무할 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실제 QA를 진행할 때도 모든 클라써미*들이 전폭적으로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요.

*'클라써미'란 클라썸 팀원들을 부르는 호칭이에요.

업무적인 측면에서의 장점은 일부 회사들에선 결과 보고서 같은 행정적인 보고를 하며 업무가 가중되곤 하는데 클라썸은 불필요한 보고와 서류 작성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 시간을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클라썸에서 일하면서 자긍심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Zero: 경력자로서 일하는 과정과 업무 가치를 인정받을 때 업무에 대한 자긍심이 생기는데 현실은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사실 결과만 놓고 평가하는 곳들이 많아 업무하면서 스트레스 받기 쉬운데, 클라썸은 결과 뿐만 아니라 QA라는 업무에 대한 가치와 과정을 인정하는 분위기라 그게 너무 좋습니다.

또한, Lynn, Jin 두 분 대표님과 편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두 분 다 굉장히 열정적이고 일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주셔서 깊이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습니다.

클라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성과)/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언제였나요?

Zero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클라썸 4.0 업데이트 했을 때인데요. 클라썸 4.0은 교육자와 학습자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였습니다. 대대적인 개편인 만큼 개발자, 디자인, 마케팅, 세일즈 등 모든 팀원들이 함께 수차례의 ‘Test together’**를 진행했습니다.

**Test Together: 클라썸 팀원들이 프로덕트 배포 전에 다같이 QA에 참여하는 시간

보통 QA업무는 QA만 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모든 팀원이 다 같이 하니까 확실히 One Team으로 프로덕트를 만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고, 애사심도 생겼어요. 밤을 새워서 힘들긴 했지만, 배포 후에 버그 없이 잘 마무리해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특히 팀원들이 4.0 업데이트를 위해 일하던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편집해줬는데 영상을 보면 그때를 추억할 수 있어 더 좋았어요.

창립 4주년 기념 파티도 기억에 남습니다. 회사에서 파티를 해본 건 처음이었는데, 우주를 배경으로 ‘클라썸이라는 로켓을 타고 날아가자’를 파티 콘셉트로 사무실을 꾸미고, 출장 뷔페도 부르면서 모든 팀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 조별로 게임을 진행하며 협력하고 경쟁하고 사진 찍고 즐기는 분위기가 너무 재밌었어요.

요즘 가장 집중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본인만의 업무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Zero: 지금은 최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QA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배포 전 테스트를 진행할 때, 기존 케이스를 모두 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슈가 있더라도 겉보기엔 잘 동작해서 숨겨진 정보들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유형의 정보들을 어떻게 놓치지 않고 파악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클라썸은 배포 전에 리그레이션 형식으로 테스트하며 이슈 유무를 일일이 다 검수해요.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문제점까지 모두 파악하려는 거죠. 요즘은 그런 과정에서 변경된 코드로 인해 파일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해서 시각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엔 ChatGPT를 활용해서 해당 값이 맞는지를 효과적으로 확인하고, 남은 시간을 다른 업무에 활용하는 등 QA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어요.

현재 클라썸에서 QA를 채용 중이어서, 새로운 분이 오시면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보고 싶어요. 체계적으로 QA를 진행하고, 분석한 내용을 반영하고, 이슈 레이징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일이 그것이죠. 여기에 발생한 이슈를 방지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고 어떻게 해결할지도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또, 새로 합류하시는 분의 노하우가 업무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업무를 배분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업무하면서 가장 어렵거나 고민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를 극복하게 한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Zero: 품질과 배포 일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QA로서 판단하기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전엔 배포 일정을 늦추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기한 내에 ‘내가 없앨 수 있는 버그만 없애는’ 결정을 했었어요. 보통 배포 여부를 QA가 판단하는데, 뒤에 여러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버그가 있더라도 일단 배포하자고 결정했습니다. 물론 QA가 배포 이전에 품질을 개선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판단이 어려워 개발자나 PM분들과의 논의가 필요했어요.

이렇게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던 원동력은 능력 있고 QA 업무 이해도가 높은 팀원들이에요. 클라썸 팀원들은 cross-functional하게 일하기 때문에, 다른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요. 또 모든 팀원들이 온보딩 단계에서 ‘클라썸 기능 모두 알아보기(클기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업데이트되는 기능들에 문제가 없는지 개발 팀원이 아니더라도 확인을 해주실 수 있어서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돕고자 하는 마음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실제로도 QA 업무를 함께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다는 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경력자로서, 기존에 생각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편견이 클라썸에서 깨졌던 경험이 있나요?

Zero:흔히들 스타트업은 체계가 부족할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클라썸은 필요한 체계가 잘 잡혀있습니다. 또한 회사 규모가 크면 정보에 대한 공유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시키는 대로 해야 할 때가 많은 데 반해, 클라썸에선 형식적인 절차 없이 컴팩트하게 정리된 정보가 슬랙을 통해 공유되어 업무 흐름을 이해하기 쉽고,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클라썸은 모든 구성원이 프로덕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요. 개발된 서비스를 내부에서 먼저 사용해 보는 이른바 ‘개밥 먹기(Eating your own dog food)’에 모두 열심히 참여합니다. 기능을 배포할 때도 비즈 팀원들과 같이 테스트하고, 이슈가 해결되면 제거한 후에 프로덕트 팀원들과 다시 테스트하고요.

여기에 앞서 말씀드린 ‘클기모’ 외에도 온보딩 과정에서 UT(Usability Testing)를 진행하고, 매주 위클리 타임과 회의에 클라썸 플랫폼을 사용하며 실시간으로 문제점을 공유합니다. 특히 엔드 유저와 맞닿은 고객 성공팀의 경우, 사용성 이슈가 발생하면 바로 QA에 넘기지 않고 직접 테스트하며 진짜 버그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알려줘서 원활한 업무가 가능합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Zero: 이전에는 제가 맡은 일만 꼼꼼하게 처리하면 일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협업을 잘하는 사람이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각자 맡은 역할들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경험이나 관점에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협업을 잘한다는 건 바로 그 차이를 메워주는 사람을 의미한다는 것 아닐까요? 즉, 다양한 시각을 존중하고 보완하면서 의견을 받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 말이에요.

협업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런 문제들이 반복되면 지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빠르고 편하게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결과적으로 협업 분위기를 해치게 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활발하게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함께 들여다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Zero로 닉네임을 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Zero: 사실 제 이름에 ‘영(0)’이 들어가서 ‘Zero’라고 정하게 되었어요. 팀원들이 처음 제 닉네임을 보셨을 때 ‘버그 제로’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줄 아셨대요.(웃음) 업무적으로 ‘버그 제로’라는 의미도 좋아서 지금은 그렇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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