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hiConf 2022 참관기 (2편)

PB Kim
Cloud Villains
Published in
7 min readJan 3, 2023

들어가며

지난 게시글에서는 Hashiconf 키노트와 세션 내용을 정리하여 설명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다 하지 못했던 Hashiconf의 나머지 부분과 HashiCorp 엔지니어나 타 파트너사 엔지니어와 함께 HashiCorp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경험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HashiConf에는 HashiCorp에 대해 잘 알아갈 수 있었던 세션 뿐만 아니라 다른 엔지니어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하나씩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ashiCorp Zone

HashiCorp Zone은 HashiCorp 제품마다 부스가 설치되어 Product Manager, Engineer 분들 등 각 제품의 담당자 분들과 제품에 대해서 직접 질문하고, 건의하고 데모까지 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저희 팀원들이 가장 설레하던 공간 이었습니다.

HashiCorp Zone — Consul에 모인 각국의 엔지니어들
HashiCorp Zone — Consul에서 Product Manager와 논의 중인 모습

저희 팀은 HashiConf 참석 전에 물류 분야 고객과 Vault, Consul로 PoC를 진행 하였습니다.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는데 때마침 HashiCorp Consul Zone에서 Product Manager와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PoC 당시의 고객 요구사항에 대해 질문 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pod의 가시성 확보를 위해 Consul UI의 기능 개선이 가능한지에 대해 궁금 해 하셨고, 관련 내용을 Consul Product Manager에게 여쭤보니, 해당 요구사항을 Consul UI에 반영 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자세한 피드백을 전달 해 주셨습니다. UI 기능 개선 관련 이야기다 보니 Hashicorp Product Designer 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소통 해 주셔서 향후 제품 피드백에 대한 채널을 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HashiCorp Product Manager는 이렇게 직접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는 업무를 위해서도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도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HashiCorp는 Developer Friendly한 업무 환경을 지향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 하듯 엔지니어가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60명 이상의 HashiCorp 엔지니어 분들이 함께 해 주신 덕분에 행사 기간 동안 HashiCorp 제품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Sponsors Exhibition

Sponsors Exhibition은 글로벌 파트너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 이었습니다.

AWS, Google Cloud, Microsoft Azure와 같은 CSP부터 Cribl, Datadog, F5, Intel, LaunchDarkly, MongoDB, Palo Alto Networks, ServiceNow, Snyk, Tenable 등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했습니다.

AWS 부스의 전경

방문한 파트너사들의 부스에서 새로운 솔루션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고, 각 회사가 HashiCorp와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들어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은 대부분 클라우드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이었으므로 메가존클라우드 HashiCorp 팀으로서 간단한 회사소개, 그리고 향후 한국에서의 방향성,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장에 대한 비전 등을 공유 하였습니다.

Sponsor Exhibition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 HashiCorp팀

Hallway Track

개인적으로 이번 출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Hallway Track을 듣지 못한 건데요. Hallway Track이란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프레젠테이션 및 토론을 통해 HashiCorp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 학습 및 데모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HashiCorp 세션과 Sponsor 부스 그리고 Hallway 트랙까지 동시 진행되어 모든 걸 참여해볼 수 없다는게 이번 컨퍼런스에서 너무나도 아쉬운 점 이었습니다.

다른 공간들과 달리 HashiCorp에 대한 가감없는 이야기와 새로운 관점에서의 인사이트가 많이 오갔다는 후기를 전해 들었기에 더욱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에는 꼭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발표 전 비어있는 Hallway Track 공간

Social Event

업계 관련자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해외 컨퍼런스 참여에서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HashiConf에서는 틈틈히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주어서 참가자들과 편하게 어우러질 수 있었다는게 좋았습니다.

특히 첫째날 밤에 있던 Social Event는 Hauser & Wirth라는 예술인 동네에서 참가자 모두가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 그리고 다양한 인사이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관계자들까지 함께할 수 있어 모두 신나는 네트워킹 행사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HashiConf Social Event Night에서 식사하는 참가자들

끝마치며

‘인프라 자동화를 통한 클라우드 운영의 변혁’ 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HashiCorp가 얼마나 자동화에 진심이고, 이를 위해 떠한 준비를 해왔는지 알 수 있었던 컨퍼런스 였습니다.

HashiConf 2022에서 받은 Swag Box

코드형 인프라의 선구자 HashiCorp가 Terraform의 노코드 프로비저닝을 발표한 이야기로 해당 글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시듯이 Terraform은 인프라 프로비저닝을 개발자들에게 익숙한 소프트웨어 코드 형식으로 자동화하게 하여 성공한 소프트웨어입니다. 하지만 HashiCorp는 이번 행사에서 노코드 인프라 프로비저닝 기능을 공개하였습니다.

HashiCorp의 2022 클라우드 전략 현황 조사에 따르면 multi-cloud의 가장 큰 장애물은 ‘스킬 부족’이라고 합니다. Terraform으로 프로비저닝을 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에게 인프라, 네트워킹 지식 그리고 HCL (HashiCorp Configuration Language) 지식까지 필요한게 현실입니다. HashiCorp는 이러한 스킬들을 교육하는 과정이 고객들이 HashiCorp를 사용하는데 망설이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노코드 프로비저닝 기능을 통해 Terraform을 사용자들에게 교육해야 하는 수고를 줄여 더 많은 사용자들이 Terraform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코드형 인프라 선구자로서 업계를 이끌고 있었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HashiCorp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HashiConf 2022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컨퍼런스로, 이런 좋은 기회에 참여 할 수 있어 좋았고, 내년도 HashiConf에도 참여 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Hashicorp 도입 및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isv_partner@mz.co.kr로 메일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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